매일성경 | 돌아온 자들의 거룩한 시민권 | 역대상 9장에 비친 하나님 도성(Civitas Dei)의 영광과 직분
족보의 끝에서 만난 살아있는 공동체역대기 1장에서 8장까지 이어진 장대한 족보의 긴 터널을 지나, 우리는 마침내 9장에서 '살아있는 현재'를 마주하게 된다. 이곳은 죽은 조상들의 묘비명이 아니라, 포로 생활을 마치고 황폐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다시 성전의 불을 밝히는 '하나님 도성(Civitas Dei)'의 주민 명부다. 무너진 성벽 사이로 모여든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가 어떤 곳이며, 그 안에서 성도가 맡은 직분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역대상 9장은 단순한 명단이 아니라, 거룩한 시민권을 가진 자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거울이다.은혜의 포용성: 느디님 사람들과 유다의 뿌리(9:1-9)가장 먼저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명단의 순서다. 제사장과 레위 사..
2025.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