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빌립보서 3장 1-11절 | 의롭다함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

2023. 12. 24. 10:15카테고리 없음

목차


    빌립보서 3:1-11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끝으로 ... 주 안에서 기뻐하라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권면으로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지를 마치려고 합니다. 마치는 말을 쓰다보니 또 쓸 말이 생각났습니다. 그렇게 해서 "끝으로"라는 말이 나온 이후로도 편지는 계속됩니다. "끝으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1절)" 바울은 할 말을 다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끝으로 다시 한 번 기뻐하라는 권면을 합니다. 끝에 하는 말은 중요한 말입니다. 게다가 바울은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뻐하라는 권면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바울은 반복함으로 성도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리고자 합니다. 이것은 그만큼 성도를 안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수고하면서도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자기가 수고하는 것보다 성도들이 바로 서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개들을 삼가고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2절)" 개들은 거짓 선생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을 개라고 부른 이유는 복음의 순수성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을 개역한글은 "손할례당"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개들은 바로 몸을 상해하는 할례를 주장하고 그것으로 자랑을 삼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십자가의 원수로서 복음을 손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물질을 탐하는 자들이었습니다(3:19). 이들은 선생이 아니요 실상 "행악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누가 진정한 할례파인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3절)" 거짓 선생들이 할례를 자랑하는 것에 대해서 참 할례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참 할례는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할례에는 육신을 제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손할례당은 육신을 자랑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완전히 뒤집어서 가르친 것입니다. 진짜 할례파는 육신을 자랑하지 않고 영적인 삶을 삽니다. 즉 성령으로 봉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만 자랑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자기 육신이 죽었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4-7절)" 사도 바울은 육신을 자랑하는 자들에 대해서 너희의 자랑이 나에게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자랑이 있지만 결론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는 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정통 유대인인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유대교로 개종할 때 할례를 받고 이스마엘 자손들은 13세에 할례를 받습니다. 하지만 정통 유대인은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습니다. 또한 바울은 베냐민 지파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유다 지파와 함께 혈통을 보존한 지파입니다.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는 것은 그의 조상들 중에 이방인이 없다는 뜻입니다. 순수 혈통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바리새파는 율법 준수에 있어서 엄격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바리새파의 열심으로 교회를 박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율법을 모두 지켰기 때문에 율법의 의로도 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을 다 해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들로부터 의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다고 하는 거짓 가르침

    율법으로 의를 얻는다는 가르침은 굉장히 해로운 가르침입니다. 그럴듯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가르침에 현혹되어 살고 있습니다. 의를 얻지 못했는데 의를 얻은 양 속은 채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해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다고 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교리를 가르치는 자들은 개들이요 행악자들입니다(2절).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8-9절)" 바울은 자기가 가진 의가 어디에서 말미암은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성도들이 받은 의는 사람 수준의 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의입니다. 하나님의 의만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의입니다. 그런데 이 의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는 도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의 모든 것은 다 해가 됩니다. 자기들이 의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는 모든 것이 다 해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만이 참된 의에 이를 수 있게 합니다. 

     

    매일성경 | 빌립보서 3장 1-11절 | 의롭다함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

    의롭다함을 받은 목적 첫 번째

    10절부터는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은 목적에 대해서 나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10-11절)" 첫 번째 목적은 세 가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첫째 그리스도, 둘째 그 부활의 권능, 셋째 그 고난에 참여함입니다. 이 세가지를 아는 것이 의롭다 함을 받은 목적입니다. 의롭다함을 받으면 끝이 아닙니다. 시작입니다. 율법으로 난 의는 의롭다함을 받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의롭다함을 받는 것이 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난 의는 의롭다함을 받는 그 지점이 시작점입니다. 의롭다함을 받아야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점점 더 깊이 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어떻게 하나님이시고 사람이신지를 아는 것이 그리스도의 인격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아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아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아는 것은 부활의 권능입니다.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부활의 권능을 알아가면서 담대해집니다. 부활을 더 많이 소망하게 됩니다. 죽지 않으려고 하는 인생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소망하는 인생이 됩니다. 자기 자신이 죽어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은 고난에 참여함을 아는 것입니다.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은 의인으로서 당하는 고난이 무엇인지를 경험합니다. 자기 안에 있는 죄성이 자기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것을 느낍니다. 세상이 자기를 괴롭히고 사탄 마귀가 자기를 괴롭히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경험으로 알게 됩니다. 그 고난에 참여하게 됩니다. 

    의롭다함을 받은 목적 두 번째

    두 번째 목적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는 것입니다. 고난에 참여함을 아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의인으로서 고난 당하셨음을 압니다. 자기도 이미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으로서 죽음을 통과해서 부활하리라고 믿습니다. 죽음은 의인을 가둬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의롭다함을 얻은 목적입니다. 

    정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은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부활의 권능을 알아가고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아갑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고 예수님의 부활에 이릅니다. 그 시작이 바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입니다. 거짓 선생들은 이러한 복음에 거짓 교리를 첨가해서 가르쳤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하면서 그런 거짓 가르침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바울의 이 권면은 이 시대에 똑같이 주시는 권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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