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9. 20:29ㆍ사역 및 일상
예배와 성경읽기
오늘 예배는 41명의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오늘은 예배 전 성경공부를 시작한 날입니다. 초대교회부터 예배시간에 성경을 읽는 전통(Lectio continua)이 있었는데요. 저희 교회는 그 전통을 살려서 예배 전에 로마서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2시에 성경공부를 시작해서 30분 정도 진행하고 5분 쉬었다가 35분에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성경공부 범위는 로마서 1장 1-17절이었는데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숙제로 내 주었습니다.
예배 마치고 보니까 성경 공부 끝나고 바로 여섯 명 정도가 숙제를 다 해서 제출했는데요. 답을 정말 잘 썼습니다. 성경공부를 제대로 집중해서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귀했습니다.
성경필사와 성경공부
성경필사 2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필사 완료자가 나왔습니다. 6월 16일에 필사를 시작했는데 2주만에 벌써 다 써서 제출까지 했습니다. 소감을 물어보니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로마서 성경공부가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병
오늘도 신병이 한 명 왔습니다. 물어보니 모태신앙이라고 합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이 친구도 성경공부 문제에 답을 달아서 제출했는데요. 모태신앙이라서 그런지 아는 대로 잘 답을 했습니다. 신기한 것은 교회에 전혀 다니지 않았던 친구들이 답을 더 정확하게 썼다는 것입니다. 역시 초신자가 가르치는 그대로 잘 배웁니다.
마지막 예배
오늘은 안보관을 예배 장소로 마련해 주신 군무원 과장님이 다른 부대로 가시게 되어 마지막 예배를 드린 날입니다. 마지막 예배라고 용사들에게 음료수도 사주셨습니다. 이 분 덕분에 안보관에서 예배 드리면서 유튜브 반주와 프로젝터 사용으로 예배를 원활하게 드릴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이 분에게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갚아주시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수송중대원들의 출석
예배당 설계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대에 새로운 간부들이 왔는데요. 소통이 잘 되어서 건축이 무리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수송중대원들이 많이 출석했습니다. 그동안 수성중대원들의 출석이 저조했었는데요. 중대원들이 불교로 많이 간 적이 한 번 있었는데요. 그 때 이후로 수송중대원들이 예배에 참석을 잘 안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명, 두 명 오더니 오늘 네 명이나 참석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이들을 시작으로 수송중대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하는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례
오늘은 전역을 한 주 앞둔 친구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세례를 받겠다는 마음을 주시고 전역 전에 세례를 받게 하심에 참 감사했습니다. 세례 전에 하는 네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이 용사는 그 질문에 모두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고백을 들으시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구원 얻은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
항상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더운 여름 날에 얼음 냉수 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충성스러운 사자와 같은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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