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여호수아 22장 21-34절 |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

2025. 3. 17. 07:47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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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호수아 22:21-34

    찬송가 568장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소유를 포기하고 진리를 지키려고 함

    교회는 하나의 유기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하나의 몸입니다. 이 몸에서 악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호수아 당시 이스라엘 회중은 브올의 죄악과 아간의 범죄로 공동체 전체가 위태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온 회중을 위해서 소유를 포기하려고까지 했습니다(22:19).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시대는 진리가 비진리와 섞여도 사람만 많아지면 용납하는 시대입니다. 깨어 있어 진리를 붙드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종교개혁 당시 장로교 신학을 잘 붙들고 가르치는 교회가 적은 것입니다. 여호수아 말씀은 오늘과 같은 시대에 도전을 줍니다. 

    제단을 쌓은 이유

    21   르우벤 자손과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22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시나니 이스라엘도 장차 알리라 이 일이 만일 여호와를 거역함이거나 범죄함이거든 주께서는 오늘 우리를 구원하지 마시옵소서
    23   우리가 제단을 쌓은 것이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 함이거나 또는 그 위에 번제나 소제를 드리려 함이거나 또는 화목제물을 드리려 함이거든 여호와는 친히 벌하시옵소서
    24   우리가 목적이 있어서 주의하고 이같이 하였노라 곧 생각하기를 후일에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   너희 르우벤 자손  자손아 여호와께서 우리와 너희 사이에 요단으로 경계를 삼으셨나니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느니라 하여 너희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그치게 할까 하여
    26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가 이제 한 제단 쌓기를 준비하자 하였노니 이는 번제를 위함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함도 아니라
    27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우리의 번제와 우리의 다른 제사와 우리의 화목제로 섬기는 것을 우리와 너희 사이와 우리의 후대 사이에 증거가 되게 할 뿐으로서 너희 자손들이 후일에 우리 자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받을 분깃이 없다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28   우리가 말하였거니와 만일 그들이 후일에 우리에게나 우리 후대에게 이같이 말하면 우리가 말하기를 우리 조상이 지은 여호와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는 번제를 위한 것도 아니요 다른 제사를 위한 것도 아니라 오직 우리와 너희 사이에 증거만 되게 할 뿐이라
    29   우리가 번제나 소제나 다른 제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성막 앞에 있는 제단 외에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고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려는 것은 결단코 아니라 하리라

     

    르우벤, 갓, 므낫세 자손들은 자기들이 왜 제단을 쌓아 놓았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들이 요단 강가에 제단을 쌓아 놓은 이유는 증거로 삼기 위함이었습니다(28절). 그들이 쌓은 것은 제단 모형이지 실제 제사를 드리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이렇게 깨어 있었습니다. 아무 곳에나 제단을 쌓는 일이 혼합주의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명기 12장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당시 이스라엘 회중은 이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도 이 말씀을 알고 있었고 이 말씀대로 행하고자 제단 모형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요단 동편에 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할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들은 여호와께 붙어 있고자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

    30   제사장 비느하스와 그와 함께 한 회중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천천의 수령들이 르우벤 자손과  자손과 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긴지라
    31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르우벤 자손과  자손과 므낫세 자손에게 이르되 우리가 오늘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 줄을 아노니 이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너희가 이제 이스라엘 자손을 여호와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고
    32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이 르우벤 자손과  자손을 떠나 길르앗 땅에서 가나안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그들에게 보고하매
    33   그 일이 이스라엘 자손을 즐겁게 한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르우벤 자손과  자손이 거주하는 땅에 가서 싸워 그것을 멸하자 하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34   르우벤 자손과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 불렀으니 우리 사이에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 함이었더라

     

    비느하스는 "너희가 이 죄를 여호와께 범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라고 말합니다(31절). 그들의 제단이 만약 제사에 소용되는 것이었으면 그것은 율법을 어긴 범죄였습니다. 하지만 그 제단이 모형이라면 그것은 범죄가 아닙니다. 그 모형은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과 하나라는 증거입니다. 그 증거로 두 지파 반은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범죄인가 아닌가는 행위 자체로 판가름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파송된 지도자들의 보고를 듣고 마음이 즐거워졌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했습니다(33절). 요단 동편 지파들의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요단 서편 지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 잘 섬기고자 하는 마음과 섬김은 공동체 전체를 즐겁게 합니다.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이 그 제단을 엣이라고 불렀습니다. 엣은 증거라는 뜻입니다. 그 제단을 엣이라고 부르면서 "이 제단은 여호와께서 하나님이 되시는 증거라"라고 했습니다(34절). 우리에게도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증거는 성경입니다. 성경이 증언한 대로 오신 예수님과 십자가, 부활이 증거입니다. 이 확실한 증거에 따라서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 한 분만 참 신이신 줄 알고 믿습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만 예배합니다.

     

    두 지파 반이 세운 제단이 증거의 역할을 하는 것은 후대를 위한 것입니다(28절). 그들은 후대를 생각하여 증거를 마련하기를 원했습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만 섬기도록 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것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은 그러한 장치로 요리문답을 작성하여 사용했습니다. 후대의 신앙 교육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런 좋은 자원을 교회는 잘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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