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 11:09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오바댜
목차
오바댜 1:10-21
찬송가 180장 하나님의 나팔 소리
에돔의 죄
에돔이 어떻게 심판 당할지를 말씀한 후에 에돔의 죄에 대해서 나옵니다. 에돔의 죄는 야곱에게 포학을 행한 것입니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10절)" 야곱은 에돔의 조상 에서의 동생입니다. 즉 이스라엘 나라는 에돔에게 있어서는 형제 나라입니다. 그 형제 나라에게 에돔은 포학을 행했습니다. 그 포학은 예루살렘에 이방인이 쳐들어와서 재물을 빼앗아 갈 때 에돔도 그들 중 한 사람처럼 행동한 것입니다(11절). 에돔은 형제가 재앙을 당할 때 방관했고 더 나아가서는 야곱의 패망을 기뻐하고 그 고난에 입을 크게 벌렸습니다(12절). 에돔은 예루살렘 성문에 들어가서 그 고난을 방관하면서 동시에 그 재물을 탐내어 손을 댔습니다(13절). 거기에 더 큰 악을 더했는데 도망하는 자를 막고 그 남은 자를 원수에게 넘겼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다 보고 계셨습니다.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웠나니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네가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여호와께서 에돔이 한 모든 일을 그대로 갚으시는데 만국을 벌할 날에 갚으실 것입니다.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던 것 같이 되리라(16절)"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라고 나오는데 이것은 그들이 예루살렘을 취하고 마신 것을 뜻합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남의 나라를 침해하는 죄악의 잔을 마심과 함께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심이라고 합니다. 남을 침략하고 억울하게 한 만국인은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셔서 없던 것 같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면
그러면 피해를 당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될까요?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17절)" 피해를 당한 하나님의 백성들 중에서는 피할 자가 있을 것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를 대적했던 에돔 족속은 끊어져서 멸망 당할 것입니다. 지금이 딱 그렇습니다. 요르단에 속해 있는 옛 에돔의 수도 페트라에 가보면 베두인 몇 명을 빼고는 거주하는 자가 없습니다. 다 멸망 당했습니다. "에서 족속에 남은 자가 없으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18절)" 이렇게 이방인이 멸망 당할 때 야곱 족속은 불이 되고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되고 에서 족속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8절 상). 에돔이 야곱 족속이 어려움을 당할 때 기뻐하고 이방인들과 함께 그들을 침략해서 재물을 취했을 때에 그들은 그것이 자기를 사르는 불이요, 불꽃이 될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난을 보고 기뻐하는 것은 재앙을 자기 위에 쌓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회복될 것임
피하여 남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네겝과 에서의 산과 평지와 블레셋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고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19절). 네겝은 이스라엘 남쪽에 있는 광야 지역입니다. 에서의 산은 사해 동쪽에 있습니다. 평지는 지중해 쪽으로 펼쳐져 있는데 당시 블레셋 땅 접경입니다. 에브라임 들과 사마리아 들은 예루살렘 북쪽 이스라엘의 수도로 쓰인 곳이고 길르앗은 요단 동편에 초원이 있는 목축하기 좋은 땅입니다. 거기에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많은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이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20절 상). 사르밧은 시돈에 속한 땅으로 엘리야가 그곳 과부의 집에 거하면서 기적을 베푼 곳입니다. 예루살렘에 사로잡혔던 자들은 스바랏이라는 곳으로 잡혀갔었는데 스바랏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앗수르 비문 중에 있는 사바다가 나오는데 앗수르 동북 쪽에 있는 곳입니다. 유대 전설에는 이 사바다를 서바나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서바나에 이는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가리켜서 스바딤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스바랏은 꽤 먼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먼 곳으로 잡혀 갔던 포로들이 돌아와서 네겝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라고 합니다. 네겝의 성읍들은 유다 남방의 성읍들을 뜻하는데 이것은 먼 곳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들이 본토로 돌아올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할 것임, 왕 노릇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21절)" 그렇게 해서 구원 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할 것이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계 20:4)" 거기 보면 성도들이 예수님과 함께 심판하는 권세를 받고 왕 노릇한다고 나옵니다. 그러므로 오바댜서 12절의 말씀은 종말에 이루어질 말씀입니다. 다만 이 말씀은 1차적으로는 에돔을 정복한 마카비 시대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완전한 성취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종말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바댜 말씀의 교훈
이 말씀으로 성도들은 여러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본문에서 다섯 가지 교훈을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면서 기뻐하지 말 것, 둘째 교만하여 자기 안전을 스스로 자긍하지 말 것, 셋째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서로를 미워하거나 압박하지 말 것, 넷째 남이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 자기도 망할 것이라는 것을 알 것, 다섯 째, 남을 침략하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고 핍박을 받은 성도들은 최후에 승리를 얻으리라 확신할 것, 이것을 성도들은 유념해야 합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 오바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성경 | 오바댜 1장 1-9절 | 에돔에 관한 묵시,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4) | 2023.1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