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119 팝콘 위문과 복음 전도

2025. 4. 13. 20:41사역 및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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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오늘 예배는 총 42명의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예배에서 참 감사했던 것은 수송정비중대에서 새친구로 한 명이 온 것입니다. 이 친구는 신병이 아닌데요. 자대배치 받고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오늘 예배에 나왔습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수송정비중대가 거의 전원이 교회에 나왔었는데요. 그러던 분위기가 바뀌어서 아이들이 불교로 가더라고요. 그 후에 두 명 나오면 많이 나오는 형편이 되었는데 오늘 새친구로 예배에 나온 것입니다. 계기는 팝콘입니다. 

 

예배 모습

팝콘위문

오늘은 화성교회 농어촌부에서 팝콘을 튀겨주면서 위문을 했습니다. 얼마나 나갔는지 보니까 약 90명 정도가 팝콘과 음료수를 받아갔네요. 안 받아간 친구들은 나중에 직접 가져다 주었는데요. 가져다 준 것까지 감안하면 거의 부대인원 전원이 팝콘을 받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친구로 나온 수송정비중대 친구도 팝콘을 받으러 왔다가 예배 오라는 권사님 말씀을 듣고 예배에 나온 것입니다.

 

팝콘을 먹으며 예배 기다리기

 

정말 감사한 것은 오늘 말씀이 종려주일을 계기로 복음을 전하는 말씀이었는데요. 그 용사가 맨 앞에 앉아서 말씀을 정말 잘 들었다는 것입니다. 예배 끝나고는 저에게 목사님은 어떻게 해서 군부대에 들어와서 사역을 하시느냐 물어보더라고요. 뭔가 궁금했나봅니다. 이 친구가 복음을 열심히 들은 만큼 성령님께서 이 친구에게 믿음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그렇게 해서 수송정비중대 모든 친구들이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팝콘 위문으로 처음 교회에 나온 새친구

종려주일

오늘은 종려주일을 맞이해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신 장면으로 복음을 설교했습니다. 요한복음 12장에 보면 큰 무리가 나와서 예수님을 환호하면서 맞이한 이유를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명시합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다윗을 능가하는 강력한 왕으로서 자기들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팝콘 들고 출석체크

 

 

용사들에게 비유하여 설명하기를 너희가 전쟁에 나가는데 너희 지휘관이 말 한 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으냐, 지금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런 심정으로 환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이생의 생명과 잘 사는 것을 위해서 예수님을 왕으로 부르며 환영했는데 예수님은 이생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왕으로 좌정하신 것이라고 하면서 십자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기도회

복음설교

복음 설교는 참 어렵습니다. 왜 어려운지 아시죠? 복음이 설교자의 마음에 새롭게 다가오지 않으면 그 복음을 열정있게 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어제부터 좀 긴장이 되더라고요. 늘 하는 복음설교지만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을 이기신 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설교는 좀 오랜만이었거든요. 그래서 어제는 가족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아빠가 이런 내용으로 복음 설교를 하는데 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팝콘을 들고 즐거워하는 용사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는데요. 설교하면서 복음이 다시 생생하고도 감격스럽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셔서 우리가 우리 죄에 대한 형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감사하면서 감격하면서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 역사를 베푸시는데요. 전도할 때 자기가 죄인인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죄인인 나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로 용서해 주셨는가를 감격하지 않으면 복음을 복음답게 전할 수 없는 것이죠. 복음은 전하는 자와 듣는 자에게 동시에 역사합니다. 

 

생활관 동기들을 위해 팝콘을 챙겨가는 용사

 

위문사역

오늘 위문으로 한 명의 새친구가 교회에 왔습니다. 이 한 명은 한 명이 아니고 그 중대 전체와 같은 한 명입니다. 이 친구 덕분에 그 중대 전체가 다시 교회에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위문은 군부대 교회에 큰 힘이 됩니다. 화성교회에서 일년에 두 번, 또는 세 번씩 와서 위문을 해 주고 있는데요. 전반기 한 번, 후반기 한 번, 전도폭발 사역으로 일대일 전도 사역을 하고요. 또 한 번은 이렇게 농어촌부에서 팝콘을 튀겨주면서 위문을 합니다. 오늘 사진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용사들 표정이 참 밝습니다.

 

팝콘 먹으면서 예배 시간 기다리기

 

팝콘과 콜라로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예배를 기대하고 앉아있네요. 하나님께서 복음 사역에 이렇게 힘있게 동참하는 화성교회에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칭찬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 부탁합니다. 그리고 또 기도해 주실 것은 다른 교회들도 이런 사역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늘도 팝콘 전도팀 중에서 남자 집사님 두 분이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하시는데요. 군대 교회는 정말 최후의 보루입니다. 우리 젊은 남자 청년들이 아직 마음이 부드러운 상태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많은 교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군사역은 참 귀한 사역입니다. 

 

팝콘을 들고 생활관으로

안보관 사용

오늘 위문 사역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느껴지는 사역이었습니다. 안보관을 예배 장소로 빌려주시는 과장님께서 오늘 친히 오셔서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챙겨주시고 물품도 챙겨주셨는데요. 매번 오시는 분이 아닌데 오늘 딱 오셔서 여러 가지로 챙겨주셨네요. 그래서 분위기 좋게 추위에 떨지 않고 팝콘 위문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팝콘 준비

 

하나님께서 과장님께도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위문 오신 분들께도 좋은 것으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팝콘 완성

감사

기도해 주시고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데요.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실 것은 제가 늘 복음으로 충만한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복음으로 살고 율법으로 살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자기가 의인인 줄 착각하면서 살지 않도록 기도해 주세요. 늘 복음으로 감격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야 복음을 복음 답게 전할 수 있습니다. 기도 정말 감사합니다!

 

모처럼 활짝 웃는 신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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