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44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2023. 11. 5. 20:52사역 및 일상

목차

    예배 보고 

    군선교 보고드립니다. 오늘 예배는 19명의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꽤 적게 참석했네요. 평소 60명 가까이 참석하는 것에 비하면 1/3 정도가 참석한 것입니다. 들어보니 올 해 유독 주일에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래 군생활 하신 분들께 여쭤보았는데 주일에 훈련이 이렇게 계속 되는 경우는 잘 없었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못 한 훈련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훈련이 있었습니다. 오늘 훈련에 나간 중대 인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예배 준비 군선교
    예배 준비를 도와준 신학생들, 큰 힘이 됨

    예배 방송을 못함

    거기에 더해서 평소에는 늘 예배 방송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못 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못 온 것 같습니다. 아마도 생활관에서 이것 저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방송을 듣고서야 예배에 나오는데 방송이 없으니 그낭 쭉 생활관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을 못한 이유는 저희 교회를 함께 섬기시는 안수집사님 부부가 지방에 일이 있으셔서 못 오셨기 때문입니다.

    간식이 많이 남음

    부대 안에 신실한 지휘관이 함께 있고 없고가 차이가 크네요. 그동안 안수집사님 부부가 정말 잘 섬겨주셨는데 그 빈자리가 컸습니다. 그 바람에 이번 주에는 제가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콜라와 패스츄리를 한 세트로 60 여개를 준비했는데요. 많이 안 와서 한 사람 앞에 두 개씩 주고도 남았네요. 남은 것은 훈련 때문에 당직을 서고 있는 간부들에게 나눠주라고 주었습니다. 그래도 또 남아서 군종병들에게 맡겼습니다. 아마도 전도하는 데에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원래 인원 파악을 하고 그 인원에 맞게 간식을 준비하는데 저는 미리 준비한다고 평소 예배 인원에 맞게 준비하는 바람에 많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많이 받아갈 수 있어서 그런지 간식을 받아가는 친구들의 표정이 굉장히 밝았습니다. 

    콜라를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용사들

    위병소 근무 마치고 

    들어오는데 위병소에 평소 예배에 잘 나오는 친구들이 근무를 서고 있더라고요. 서로 많이 반가워했습니다. 예배에 꼭 나오라고 했는데 근무를 마치자마자 예배에 왔네요.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그래서 설교 잘 듣는 친구들에게 주려고 가져간 뿌셔뿌셔를 두 친구에게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네요. 물어보니 뿌셔뿌셔는 군 매점에 없다고 하네요. 

    신학생들의 활약

    저희 부대에 신학생들 세 명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오늘도 이 친구들이 일찍 와서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간식을 나르기도 하고 예배 세팅을 도와주기도 했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예배 끝나고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두 개 씩 네 개를 챙겨주어야 했는데요. 일을 참 잘해 주었습니다. 참 큰 힘이 되네요. 하나님께서 이들의 섬김을 귀하게 받으시고 이들에게 크신 은혜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간식 나눔을 도와주는 고마운 군종병
    간식을 나눠주는 신학생 군종병

    혹시나 해서 챙겼는데 

    다 아시겠지만 철마교회는 예배를 식당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식당이니 당연히 음향시설이 없지요. 그래서 통신중대 용사들이 마이크와 엠프를 챙겨서 옵니다. 그런데 오늘은 훈련 때문에 통신 중대 인원이 아무도 못 온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 손바닥만한 작은 엠프와 마이크를 챙겨서 갔습니다. 가보니 역시나 마이크와 앰프가 없었습니다. 챙겨가길 정말 잘했습니다. 이 기기가 블루투스도 되어서 찬송가 반주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반주 없이 찬송가를 부를 뻔 했는데요. 주님께서 지혜 주셔서 예배에 차질이 없게 하셨습니다. 

     

    오늘 사용한 소형 엠프
    오늘 챙겨 간 소형 엠프

    설교 녹음 상태가 좋지 않음

    그런데 설교 녹음이 잘 안 되었습니다. 녹음을 위의 작은 스피커 앞에 두고 했는데요. 그랬더니 음질이 이상하게 녹음 되었습니다. 혹시 설교를 들으시는 분들은 감안하셔서 양해해 주세요. 오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독생자라고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그리고 그 독생자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설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독생자라는 것을 설명하면서 삼위일체 교리를 짧게 설교했는데요. 너무 어렵지 않게 설교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잘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은 인원이 참석했어서 그런지 예배 태도는 참 좋았습니다.

    https://youtu.be/Wz716E-xqT4

    11월 19일 세례, 성찬식 예정

    저희 철마교회는 이번에 11월 19일을 세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세례식 때 세례 받기를 많이 자원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당 건축은 아직 서류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서류작업이 잘 진해되어 속히 건축이 시작되었으면 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 주간도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는 한 주 보내세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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