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24장 13-35절 | 부활을 증언하신 예수님

2025. 6. 5. 07:51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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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24:13-35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사실 그대로 부활을 전함

    예수님께서는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부활하셨습니다. 주일 새벽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들은 여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러 무덤에 갔다가 빈 무덤과 천사들을 보고 천사들에게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 가장 먼저 무덤에 찾아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활 소식을 들은 것입니다. 부활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이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만약 꾸며낸 이야기였다면 여인들을 첫 증인으로 세우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는 사실에 입각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그대로 독자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들려진 부활 소식

    중요한 것은 이 부활 소식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들려졌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죄와 사망 권세로부터 구원을 얻어 부활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전해진 복된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우리는 성령님의 은혜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이것 또한 은혜입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고 믿은 사람들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에 엠마오라고 하는 마을로 가는 두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13절). 엠마오는 이십오 리 정도 떨어진 마을이었습니다. 이십오 리면 약 두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두 제자는 그 마을로 가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과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14절). 서로 이야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서로 질문하고 토론했습니다(15절 상). 그 때 예수님께서 그들과 가까이 가셔서 같이 걸어가셨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15절 하-16절).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건

    예수님께서는 넌지시 그들에게 너희가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느냐고 물으셨는데 그들은 길을 가다가 슬픈 기색으로 머물러 섰습니다(17절).예수님의 죽으심은 그만큼 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 준 일이었습니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글로바가 예수님께 무슨 일인지 간략하게 설명했습니다. 글로바의 설명을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일은 그 때 예루살렘에 있었던 사람은 다 아는 일이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이 큰 명절이었기 때문에 그 때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그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일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알았는가

    또한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라고 생각했습니다(19절). 그를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20절). 글로바는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우리"라는 명칭을 부여함으로 예수님께서 죽으신 일이 유대 공동체 전체가 저지른 일임을 넌지시 피력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21절에서 또 "우리"를 말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제자들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속량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제자들은 열두 제자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예수님을 따랐던 수많은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예수님을 마음으로 따랐던 사람들도 이들 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속량하신다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부활소식을 듣고도

    이어서 글로바는 여자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부활 소식을 전하는 천사들을 보았다는 사건과 제자들 중 두 사람이 무덤에 갔다가 빈 무덤을 보았음을 전합니다(21-24절). 하지만 그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24절 하). 이 말을 다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서 책망하십니다. 첫째는 그들이 미련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그들은 일어난 사건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미련했습니다. 또한 그 사건과 성경을 연결시키지도 못했습니다. 사람은 이렇게 미련하고 더디 믿습니다. 

    미련하고 더디 믿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미련하고 더디 믿는 제자들에게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을 모든 성경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셨습니다(26-27절). 예수님께서는 성경으로 당신님께서 그리스도이심과 당신님께서 행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풀어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엠마오에 도착하기까지 그렇게 두 시간 넘게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엠마오에 도착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가시려는 모양새를 취하셨는데 제자들이 예수님을 붙들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셨습니다(29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요청을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성찬의 은혜 

    유하러 들어가셔서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습니다(30절). 그러자 제자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말씀을 다 들을 때까지만 해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다가 예수님께서 성찬을 베풀어 주시자 눈이 밝아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았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사라지셨습니다(31절). 성찬은 이처럼 놀라운 은혜의 수단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을 풀어주실 때에 마음이 뜨거웠습니다(32절). 그 뜨거운 마음으로 성찬을 받을 때 그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입니다. 물론 그 때는 예수님께서 부활의 몸으로 임재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께서 영적으로 임재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성찬으로 나에게 적용이 되어 예수님을 확실히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어떤 신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고 창세 전부터 계획하신 일이었습니다. 그 일은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었고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실행하셨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모든 택하신 자들을 뜻합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알려면 성경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어야 하고 거룩한 복음의 강설인 설교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성찬을 받아야 합니다. 

    부활을 증언하신 예수님

    두 제자는 일어나서 급히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데 예루살렘에 가 보니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나타나셨다고 합니다(34절). 그 말을 들은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말씀을 풀어주신 일과 떡을 떼실 때 예수님이신 줄을 알아본 일을 그들에게 전했습니다(35절).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당신님께서 부활하셨음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알리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부활을 증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을 증언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이 예수님에 관한 말씀인 줄도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놀라운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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