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1. 08:08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아가
아가 4:1-5:1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영광으로 임하실 주님
아가서는 노래 중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사랑 노래입니다. 이 사랑은 남녀 간의 사랑으로 비유되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이요 하나님과 그 백성의 사랑입니다. 3장에서 여자 목자는 남자 목자를 간절히 찾아다니는 꿈까지 꾸면서 그리워했습니다. 그리워하면서 기다린 결과 남자 목자는 신랑으로 여자 목자에게 왔습니다. 그 신랑은 솔로몬 왕이었습니다. 솔로몬 왕은 권능과 영광과 화려함으로 여자 목자에게 왔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우리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영광으로 임하실 것입니다.
결혼식과 혼인 잔치
1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 네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 네 목은 무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5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7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8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오너라
9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11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4장 1절부터 15절까지는 남자 목자인 솔로몬이 여자 목자를 향해서 부르는 사랑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결혼식과 첫날밤을 노래합니다. 남자 목자는 여자 목자를 향해서 "내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를 이토록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어여쁘고 어여쁘다"라는 말에도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교회인 우리를 어여쁘게 여기십니다. 신부는 결혼식에 들어올 때 면사포로 얼굴을 가립니다. 그 신부의 면사포 안에 있는 눈이 비둘기 같고 머리털은 풍성해서 염소 떼 같다고 합니다. 교회는 우리 주님 앞에 이처럼 곱게 단장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신랑은 신부의 이도 심히 사랑스러운 암양과 같다고 합니다. 이 암양들은 모두 쌍태를 낳은 암양으로 주인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신부의 이도 심히 기쁘고 사랑스럽다고 합니다(2절). 신부의 입술은 홍색 실 같이 붉고 입은 예쁘고 면사포 뒤에 있는 뺨은 석류처럼 붉고 아름답다고 합니다(3절). 신부의 목은 다윗의 망대와 같이 길고 목에 달린 장식은 다윗의 망대에 달린 방패와 같다고 합니다(4절). 이 망대는 적을 감시하는 망대로 백성들에게 큰 유익을 끼치는 건축물입니다. 교회도 이처럼 택하신 백성을 파수하고 유익을 끼칩니다. 신부의 유방은 쌍둥이 어린 사슴 같은데 백합과 가운데서 꼴을 먹는 사슴들 같다고 합니다(5절). 이것은 신부의 발랄한 모습을 나타내는 동시에 신부 복장이 맵시 있고 매혹적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신랑은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간다고 합니다(6절). 몰약과 유향은 향을 풍깁니다. 신부가 그만큼 향기로워서 신랑은 신부와 같이 있고 싶어합니다. 교회도 향기를 뿜어냅니다. 교회가 뿜어내는 향기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몰약과 유향이 교회가 뿜어내는 향기가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나의 사랑이라고 하면서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다고 합니다(7절). 그만큼 아름답고 순결하다는 뜻입니다. 교회가 이러헥 아무 흠이 없이 아름답게 나올 것입니다(딤전 6:14; 벧후 3:14). 신랑은 신부에게 함께 가자고 합니다. 스닐은 헤르몬과 같은 말입니다. 헤르몬은 레바논까지 미치는 봉우리입니다. 그곳은 사자 굴과 표범 산으로 위험한 곳입니다. 영문으로 보면 신랑과 신부가 그런 위험한 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것은 우리 예수님께서 교회를 구원하실 때 사자의 입에서 건지시듯 구원하신 것을 나타냅니다. 교회는 구원을 받아 예수님과 혼인하여 혼인잔치에 참여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향해서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라고 합니다. 신부는 신랑을 한 번 보았을 뿐인데 그리고 목에 구슬로 치장했을 뿐인데 신랑의 마음을 빼앗았습니다(9절). 신부는 그처럼 사랑스러웠는데 이것은 우리 예수님께서 교회를 그토록 사랑하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신부의 사랑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신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습니다(10절). 교회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랑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드립니다. 그 사랑은 포도주로 표현되듯이 붉습니다. 생명을 드리는 사랑입니다. 또한 향기롭습니다(10절).
11절은 입맞추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신랑은 신부의 입술에서 꿀과 같은 달콤함을 느낍니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의 묘사와 일치합니다. 땅이 기름지고 달콤하듯이 신부가 그렇게 달콤하다고 합니다. 입맞추면서 의복의 향기를 맡는데 그 향기도 레바논의 숲에서 나는 향기와 같이 청량합니다(11절). 그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인데(12절) 이것은 성적으로 순결하다는 의미입니다(잠 5:15-19 참조). 신부는 오직 한 사람, 신랑만을 위해서 열려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고 예수님께만 열려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교회는 그 순결을 항상 보호해야 합니다.
신부에게서 나오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 나도, 번홍화, 창포, 계수, 각종 유향목, 몰약, 침향, 등 각종 귀한 향품입니다. 이 나무들은 향기를 짙게 내뿜는 나무들입니다. 또한 에덴 동산의 나무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처럼 사랑의 원형은 하나님과 그 백성 간의 사랑입니다.
동산의 샘과 생수의 우물과 레바논에서 흐르는 시내는 여자의 성적 매력을 나타냅니다. 또한 샘이 많다는 것도 에덴 동산을 생각나게 합니다. 짙은 향을 내는 향나무와 풍성한 물은 에덴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누렸던 화평과 사랑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런 화평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회복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의롭다함을 받고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과 함께 화평을 누립니다.

16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1 내 누이, 내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우유를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많이 마시라
16절과 5장 1절도 남자의 말입니다. 13-14절에 있는 각종 향나무에 북풍과 남풍이 불면 동산에 향기가 짙게 날립니다. 신랑은 그 때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를 먹기를 원하노라"라고 합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하나님의 동산으로 이끄셨습니다. 향기가 흩날리고 아름답고 맛 좋은 열매가 가득한 동산으로 부르셔서 그것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교회가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듣고 믿고 예수님과 사랑을 나누고 예수님을 소망하는 이 모든 것이 그런 것들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신랑의 것입니다(1절). 신랑의 것이면서 신랑도 누리고 신부도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혼인 잔치를 베푸시고 친구들을 초청하셔서 풍성하게 먹이고 마시게 하십니다. 우리는 신부이기도 하고 혼인잔치에 참석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이 모든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순결하고 흠없고 향기를 내뿜는 교회
교회는 본문에 나온 신부처럼 흠 없고 순결하고 아름답습니다. 교회가 이렇게 흠 없고 순결하게 되도록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모든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나타내는 의는 우리 예수님의 의요, 우리가 뿜어내는 향기는 우리 예수님의 향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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