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여호수아 19장 24-51절 | 갈렙으로 시작해서 여호수아로 마치는 땅 분배

2025. 3. 11. 21:2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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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호수아 19:24-51

    찬송가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나머지 일곱 지파에 대한 땅 분배

    여호수아 12장부터는 땅 분배에 대해서 기록합니다. 이 기록은 19장에서 마칩니다. 18장에서 19장은 아직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일곱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내용입니다. 이 땅은 아직은 다 점령하지는 못한 땅입니다. 정령하지는 못했지만 감히 이스라엘에게 대적하는 자도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으로 나아가서 점령하면 되는 상태입니다. 이 때에 여호수아는 여호와 앞에서 일곱 지파에게 땅을 분배합니다. 지체하지 말고(18:30 속히 나아가 점령하라는 것입니다. 

     

    일곱 지파 중에서 첫째로 분배 받은 지파는 베냐민 지파입니다(18:11-28). 둘째는 시므온 지파(19:1-9)이고 셋째는 스불론 지파(19:10-16), 넷째는 잇사갈 지파(19:17-23)입니다. 24절부터는 다섯째로 아셀 지파에게 분배된 땅이 나옵니다(24-31절). 

    아셀 지파

    24   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25   그들의 지역은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26   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쪽은 갈멜을 만나 시홀 림낫에 이르고
    27   해 뜨는 쪽으로 돌아 벧 다곤에 이르며 스불론을 만나고 북쪽으로 입다 엘 골짜기를 만나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르고 가불 왼쪽으로 나아가서
    28   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고
    29   돌아서 라마와 견고한 성읍 두로에 이르고 돌아서 호사에 이르고 악십 지방 곁 바다가 끝이 되며
    30    움마와 아벡과 르홉이니 모두 스물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31   아셀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아셀은 레아의 종 실바에게서 둘째로 태어난 아들입니다. 실바에게서 난 첫째 아들은 갓입니다. 아셀은 갓의 동생입니다. 아셀을 낳았을 때 레아는 기뻐하면서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라고 하면서 그 이름을 기쁨이라는 뜻의 아셀이라고 지었습니다(창 30:12-13). 이 이름 때문인지 모세는 아셀에 대해서 예언하기를 "아셀은 아들들 중에 더 복을 받으며 그의 형제에게 기쁨이 되며 기름에 잠길지로다(신 33:24)"라고 예언했습니다. 야곱도 아셀에게서 기름진 것이 날 것을 예언했습니다(창 49:20). 박윤선 목사님은 이 예언대로 그 지역이 기름을 많이 생산하는 언덕들로 된 지역이라고 주석합니다(박윤선, 여호수아기 주석, 139쪽).

     

    아셀이 차지한 지역은 서쪽으로 지중해변을 포함하는 지역입니다. 가나안 땅의 지형으로 보자면 평지에 속합니다. 아셀이 받은 기업에서 특별히 자주 나오는 지명은 두로(29절)와 시돈(28절)입니다. 두로와 시돈은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책망하실 때에 말씀하신 곳이고(마 11:20-21) 그 후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곳입니다(마 15:21). 거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로보니게 여인이라고 불리는 가나안 여자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마15:21-28). 

    납달리 지파

    32   여섯째로 납달리 자손을 위하여 납달리 자손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33   그들의 지역은 헬렙과 사아난님의 상수리나무에서부터 아다미 네겝과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요 그 끝은 요단이며
    34   서쪽으로 돌아 아스놋 다볼에 이르고 그 곳에서부터 훅곡으로 나아가 남쪽은 스불론에 이르고 서쪽은 아셀에 이르며 해 뜨는 쪽은 요단에서 유다에 이르고
    35   그 견고한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
    36   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37   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 하솔과
    38   이론과 믹다렐과 호렘과 벧 아낫과 벧 세메스니 모두 열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39   납달리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납달리는 라헬의 종 빌하가 낳은 아들 중 둘째입니다. 첫째는 단입니다. 여기서도 잇사갈과 스불론처럼 순서를 바꿨습니다. 잇사갈이 형이고 스불론이 동생인데 제비를 뽑을 때 스불론이 먼저 나오고 잇사갈이 그 다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잇사갈은 레아가 낳은 다섯째 아들이고 스불론은 여섯째 아들입니다. 야곱의 아들들의 나이 순으로 하면 잇사갈, 스불론은 아홉째, 열째입니다. 열한 번째가 요셉입니다. 

     

    모세는 납달리에 대해서 "은혜가 풍성하고 여호와의 복이 가득한 납달리여"라고 예언했습니다(신 33:23). 이 예언대로 납달리는 갈릴리 호수와 요단 강에 인접해 있는 지역을 받았습니다. 이 땅은 나중에 예수님께서 주로 활동하시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모세의 예언이 물질적 풍부로 영적 부요를 상징한다고 하면서 룰다(A. Roorda)를 인용합니다. "모세는 물질적인 이 세상 축복에서 영적인 영원한 축복도 내다보고 예언한 것이다(박윤선, 여호수아기 주석, 141쪽)."

     

    이런 맥락에서 지명 두 개가 눈에 띕니다. 그 지명은 33절에 나오는 얍느엘과 락굼입니다. 얍느엘은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건축"이라는 뜻이고 락굼은 "부활로 지향하여"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부활로 영원한 성전을 건축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요 2:19-22). 

    단 지파

    40   일곱째로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41   그들의 기업의 지역은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42   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43   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44   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45   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 림몬과
    46   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까지라
    47   그런데  자손의 경계는 더욱 확장되었으니 이는  자손이 올라가서 레셈과 싸워 그것을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 거주하였음이라 그들의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서 레셈을 단이라 하였더라
    48    자손의 지파가 그에 딸린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들의 마을들이었더라

    단에 대한 예언

    단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라헬의 종 빌하의 첫째 아들입니다. 나이 순으로는 다섯 째가 됩니다. 단이 가장 마지막에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단이라는 이름의 뜻은 "억울함을 푸심"입니다. 라헬은 빌하가 단을 낳았을 때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시고 내게 아들을 주셨다"라고 하면서 그 이름을 단이라고 지었습니다(창 30:6). 야곱은 나중에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라고 예언합니다(창 49:16). 또한 야곱은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예언했고(창 49:17) 모세는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사자 새끼로다(신 33:22)"라고 예언했습니다. 이런 말씀은 어렵습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탈락한 것인가

    먼저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마 19:28). 이 제자들 중에서 가룟 유다는 배신하여 탈락했습니다. 이 유다가 탈락한 것처럼 계시록 7장에 보면 열두 지파 중에서 단 지파가 나오지 않습니다. 탈락한 것처럼 보입니다. 계시록 7장에는 거기에는 레위 지파가 들어가고 요셉 지파가 들어갑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잇는 임무를 다 하고 택함 받은 수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단은 언급되지 않습니다. 유다서에 보면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것은 마귀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단이 자기 땅을 버리고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마귀라고 하면 에덴 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뱀이 떠오릅니다(계 12:9; 20:2). 단에 대한 예언도 뱀과 연관됩니다. 야곱은 달을 가리켜서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창 49:17)"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바산에서 뛰어 나오는 사자 새끼"라고 했습니다. 바산도 뱀과 연관되는 지명입니다. 학자들 중에는 바산을 우가리트어 바단에서 나온 말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배반했던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다고 기록합니다(요 13:27). 이런 것들 종합해서 볼 때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처럼 단도 탈락한 것 같습니다. 그 원인은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사탄과 같이 행한 것입니다(삿 18:1-29 참조). 물론 단에 대해서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유기자에 대한 기록

    사사기는 이 사건을 부정적으로 해석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 본문에서는 경계를 더욱 확장하였다고 긍정적으로 기록합니다. 단에게 배정된 땅은 원래 가나안 땅 중간에 있었습니다. 그 땅은 서쪽으로는 지중해, 북쪽으로는 에브라임, 동쪽으로는 베냐민, 남쪽으로는 유다 지파와 인접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을 버리고 갈릴리 호수 북쪽에 있는 레셈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거기에 거주한 것입니다. 중간에 칭찬을 받는 것보다 마지막에 칭찬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에 버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 나오는 것은 신자들로 하여금 더욱 겸손하게 합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였다는 기사도 그렇고 가룟 유다에 대한 기사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런 기사를 보면서 더 간절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따라갑니다. 교만하지 않습니다. 물론 여기서 확실히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택하심을 입은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고 끝내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탈락한 것은 원래부터 우리에게 속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요일 2:19). 

     

     

    마지막에 분배 받은 여호수아

    49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경계를 따라서 기업의 땅 나누기를 마치고 자기들 중에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기업을 주었으니
    50   곧 여호와의 명령대로 여호수아가 요구한 성읍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를 주매 여호수아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 거주하였더라
    51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의 족장들이 실로에 있는 회막 문 여호와 앞에서 제비 뽑아 나눈 기업이 이러하니라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

     

    여호수아가 맨 마지막에 기업을 받습니다. 여호수아가 받은 기업은 딤낫 세라입니다. 땅 분배는 갈렙으로 시작해서 여호수아로 마칩니다. 갈렙과 여호수아의 믿음과 그들의 승리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업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과 승리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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