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9. 11:26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목차
여호수아 18:1-28
찬송가 401장 주의 곁에 있을 때
믿음의 태도
여호수아 17장까지 다섯 지파가 기업을 분배 받았습니다. 요단 동편에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기업을 얻었고 요단 서편에서 남쪽으로는 유다, 북쪽으로는 에브라임, 므낫세 반 지파가 기업을 얻었습니다. 유다는 예루살렘에 거하는 여부스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고(15:63) 에브라임은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습니다(16:10). 므낫세는 잇사갈과 아셀 접경 지역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17:11-12). 유다는 쫓아내지 못했어도 불평했다는 기록은 없지만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쫓아내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어서 불평했다고 합니다(17:12-14). 하나님께서 주신 임무를 충실하게 감당하는 사람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유다 지파에서는 갈렙이 그랬습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산지를 내게 달라고 하고 적극적으로 점령해 들어갔습니다. 반면, 요셉 자손은 주신 땅을 적극적으로 점령하여 그 땅에 있는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면서 불평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호수아는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라고 권면했습니다(17:15).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는 사람이 더 불평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할 때 갈렙과 악사와 슬로브핫의 딸들과 같은 믿음과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구하고 받아야 합니다. 받았으면 싸워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 있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기업을 분배 받지 못한 일곱 지파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2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3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4 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5 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
6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7 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쪽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하더라
이스라엘 온 회중은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습니다. 실로는 에브라임 지파 안에 있는 곳인데 이스라엘 영토의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회막은 가나안 땅 입구에 있는 길갈에 있었습니다. 길갈에 있던 회막이 실로로 옮긴 것입니다. 실로에 회막이 세워졌다는 것은 요단 서편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할 자들이 없어졌다는 의미입니다. 1절 하반절에 보면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이 말씀이 바로 그 뜻입니다. 실로에 회막이 세워진 후 회막은 389년 동안 실로에 머물게 됩니다.
주도권은 이스라엘에게
이스라엘은 남쪽 지역에서 한 번, 북쪽 지역에서 한 번 크게 승리했습니다. 이 두 번의 승리로 이제 이스라엘을 대적할 자들이 없어졌습니다. 대적자들이 두 번의 승리로 모두 죽임 당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나안 족속이 스스로 땅을 버리고 나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족속은 대적을 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그 땅에 거하면서 눈치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부의 문은 교회의 공세를 이기지 못합니다(마 16:18).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적극적으로 전투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에 앉은 백성을 구원하는 싸움에 충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이미 주신 땅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 일곱 지파였습니다(2절). 앞에서 언급한 다섯 지파 외에 일곱 지파는 땅을 분배 받지 못한 것입니다. 일곱 지파가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지체했기 때문입니다(3절).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이 들었고 싸움에 앞장 서지 못하게 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냥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각 지파별로 갈렙처럼 적극적으로 땅을 점령하러 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점령하러 가기만 하면 점령할 터였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가 말한 것처럼 그 땅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땅으로 들어가서 소유권을 주장하고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면 되었는데 그것을 안 한 것입니다.
동기를 새롭게 하기 위한 제비 뽑기
지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수아는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어 제비를 뽑겠다고 합니다(6절). 제비를 뽑을 때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는다고 합니다. 땅을 주시는 분이 여호와시기 때문입니다. 제비를 뽑는 것은 지체하고 있는 그들을 격려하고 그들로 하여금 땅을 점령하러 갈 동기를 새롭게 하는 일이 될 것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것이 가장 좋음
8 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
9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지체하던 백성들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수행했습니다. 우리가 지체하고 있을 때 우리 안에 있는 예수의 영, 성령께서 우리를 재촉하시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려서 적극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것입니다. 주신 줄 믿고 점령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되는 믿음의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갈렙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을 본받아야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주 믿음이 없어 주저앉습니다. 그럴 때 우리 주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 주십니다.
안전한 베냐민 지파
11 베냐민 자손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제비 뽑은 땅의 경계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이라
12 그들의 북방 경계는 요단에서부터 여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 산지를 넘어서 또 올라가서 벧아웬 황무지에 이르며
13 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쪽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호론 남쪽 산 곁으로 지나고
14 벧호론 앞 남쪽 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아 남쪽으로 향하여 유다 자손의 성읍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에 이르러 끝이 되나니 이는 서쪽 경계며
15 남쪽 경계는 기럇 여아림 끝에서부터 서쪽으로 나아가 넵도아 물 근원에 이르고
16 르바임 골짜기 북쪽 힌놈의 아들 골짜기 앞에 있는 산 끝으로 내려가고 또 힌놈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여부스 남쪽에 이르러 엔 로겔로 내려가고
17 또 북쪽으로 접어들어 엔 세메스로 나아가서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글릴롯으로 나아가서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까지 내려가고
18 북으로 아라바 맞은편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가고
19 또 북으로 벧 호글라 곁을 지나서 요단 남쪽 끝에 있는 염해의 북쪽 해만이 그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는 남쪽 경계며
20 동쪽 경계는 요단이니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의 사방 경계였더라
21 베냐민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은 여리고와 벧 호글라와 에멕 그시스와
22 벧 아라바와 스마라임과 벧엘과
23 아윔과 바라와 오브라와
24 그발 암모니와 오브니와 게바이니 열두 성읍과 또 그 마을들이며
25 기브온과 라마와 브에롯과
26 미스베와 그비라와 모사와
27 레겜과 이르브엘과 다랄라와
28 셀라와 엘렙과 여부스 곧 예루살렘과 기부앗과 기럇이니 열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라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었더라
베냐민의 위치
땅 분배에 있어서 유다 지파가 제일 처음 나오고 그 다음으로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나왔습니다. 네 번째로 나오는 지파는 베냐민 지파입니다. 베냐민 지파는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서 완충하는 역할을 했습니다(11절 하). 이 역할 때문인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베냐민 지파에서 나왔습니다. 모세는 베냐민 지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신 33:12)" 이 말씀은 베냐민 지파의 기업에 예루살렘 가까이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성전 가까이에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입니다. 이 말은 영적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어깨 사이에는 인체에서 중요한 폐와 심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폐와 심장은 갈비뼈가 보호하는데 28절의 셀라라는 지명이 갈빗대라는 뜻입니다. 이 셀라는 예루살렘과 기브온 사이에 있습니다.
참된 안전
후대 역사를 살펴보면 베냐민 지파가 과연 안전했는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사기에 보면 베냐민 지파가 12지파의 연합 공격에 거의 멸절할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일은 베냐민 지파에게 큰 교훈이 됩니다. 나중에 사울이 초대 왕이 될 때 사울의 말을 보면 베냐민 지파가 얼마나 스스로를 낮추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스스로를 낮출 뿐만 아니라 혈통을 보존하는 것에도 힘썼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이방인과 섞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사도 바울이 베냐민 지파에서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누군가 혈통을 자랑한다면 자기 정말 자랑할 만하다고 합니다(빌 3:4-5). 그러나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고 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합니다(빌 3:8). 진짜 안전은 이 땅에서 잘 사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땅의 것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이 진짜 안전을 보장합니다. 베냐민 지파가 여호와의 사랑을 입어 그 곁에 있어서 안전하다고 하는 의미는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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