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여호수아 16장 1절 - 17장 6절 | 은혜에 상급을 더하시는 하나님

2025. 3. 7. 08:2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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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호수아 16:1-17:6

    찬송가 353장 십자가 군병 되어서


    여호수아서의 구조

    요단 서편 땅 분배에서 제일 처음 나오는 지파는 유다 지파입니다(14-15장). 유다 지파는 남쪽 땅을 분배 받았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왕을 주축으로 모인 남쪽의 다섯 왕을 먼저 치고 그 땅을 점령했습니다(10장). 그 다음 북쪽의 하솔 왕을 중심으로 모인 왕들을 치고 북쪽 땅을 점령습니다(11:1-16). 분배할 때에도 순서가 같습니다. 먼저 남쪽 땅을 분배하는 말씀이 나오고(14-15장) 그 다음에 북쪽 땅을 분배하는 말씀이 나옵니다(16-17장). 북쪽 땅 분배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입니다. 이렇게 해서 남쪽은 유다 지파가 북쪽은 에브라임 지파가 주도적인 지파가 됩니다.   

    은혜 위에 은혜

    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3   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1절에 보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 둘을 합해서 "요셉 자손"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야곱의 축복을 상기시킵니다(창 49:22-25). 요셉 자손이 두 분깃을 받은 것은 요셉이 실질적으로 장자의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창 48:5-6). 요셉은 이스라엘 족속을 기근에서 구원했습니다. 애굽에서 고난을 받아 깊은 지하 감옥에 갇혔다가 바로 왕 다음의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이 일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예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맏아들로서 모든 이들이 당신님을 본받게 하셨습니다(롬 8:29). 요셉 지파가 복을 받은 것은 요셉 덕분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복을 받는 것은 우리 주 예수님 덕분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은 요셉 지파가 복을 받은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주석합니다(박윤선, 여호수아기 주석, 124쪽). 

    메시아(그리스도)가 나실 유다 지파 다음으로는 요셉 자손이 중요하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리어 가서 수난하였던 것은 야곱의 모든 아들들 가운데서 독특하였다. 그 뿐 아니라 가나안 흉년 때에 이스라엘을 기근 가운데서 구원하는 역할을 한 자도 요셉이었다(창 37장, 39:1-47:12). 요셉의 이와 같은 업적이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섭리의 결과였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주신 은혜 위에 상급도 주신다. 이것이 역시 은혜 위에 은혜이다. 요 1:16 참조.

     

    우리는 상급을 기대하며 소망할 수 있습니다. 그 상급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에 대해서 주시는 것입니다. 은혜를 많이 받으면 상급을 많이 받습니다. 은혜 받은 사람은 범사에 감사합니다. 모든 일이 은혜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은혜 주시고 상급까지 주실 것임을 알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에브라임이 받은 기업

    5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호론에 이르고
    6   또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쪽을 지나고
    7   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를 만나서 요단으로 나아가고
    8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9   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분한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도 있었더라
    10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요셉의 맏아들은 므낫세입니다. 므낫세가 형이지만 동생인 에브라임이 먼저 나옵니다. 이것도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야곱은 오른손을 에브라임 위에 얹고 왼손을 므낫세 위에 얹고(창 48:14) 축복했습니다. 야곱이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큰 자가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창 48:19).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당신님께서 행하실 일을 미리 보게 하신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믿음 가운데 미리 보고 소망할 수 있습니다. 미리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떤 환상을 본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성경 말씀으로 우리에게 장차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때에 상 받을 것을 우리는 미리 보고 소망하며 간구할 수 있습니다. 

     

    에브라임은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았습니다(10절). 그 결과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오늘까지는 여호수아서를 기록하고 편집할 때까지라는 뜻입니다. 이 부분을 여호수아가 직접 기록했는지 아니면 여호수아가 죽은 다음에 책을 편집하고 완성한 사람이 넣어 놓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기록했다면 이것을 기록할 때 그는 나이가 많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에브라임 족속이 우상 숭배의 길로 갈 것을 미리 내다 보았을 수도 있습니다(24:19-20 참조). 여호수아는 마지막에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습니다(24:25).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로 타락합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말씀하시고(렘 31:31)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님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고전 11:25). 새 언약으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고 하나님의 법이 우리 마음에 기록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날마다 먹으면서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므낫세의 기업과 슬로브핫의 딸들

    1   므낫세 지파를 위하여 제비 뽑은 것은 이러하니라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였고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라 그는 용사였기 때문에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으므로
    2   므낫세의 남은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들은 곧 아비에셀의 자손과 헬렉의 자손과 아스리엘의 자손과 세겜의 자손과 헤벨의 자손과 스미다의 자손이니 그들의 가족대로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자 자손들이며
    3   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4   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5   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6   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므낫세 지파에서는 슬로브앗의 딸들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밀가와 디르사가 남자들과 함께 기업을 받았습니다(3절). 그들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가지고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에게 나아가서 청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그 말씀대로 구해야 합니다. 들었다고 주시겠지 생각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은 믿음 있는 사람의 태도가 아닙니다. 적극적으로 찾아서 구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아버지의 이름이 그 종족 중에서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민 27:4). 그들은 회막 문에서 모세와 엘르아살과 지휘관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기업을 달라고 청했습니다(민 27:2-4). 모세는 그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었고(민 27:5) 여호와께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이 맞다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기업을 주라고 하셨습니다(민 27:7). 슬로브핫의 딸들이 청원한 것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기업을 받아 그 이름이 삭제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청원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름이 삭제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적극성

    사도 바울은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고 권면합니다(빌 2:12). 그러면서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합니다(빌 2:13). 소원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아뢰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는 이 산지를 달라는 갈렙과 갈렙에게 복을 달라고 하는 악사와 약속한 대로 기업을 달라는 슬로브핫의 딸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합니다. 이들은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구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구하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구하면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믿는 사람은 우리 하나님께 구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마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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