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3. 16:16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목차
여호수아 14:1-15
찬송가 349장 나는 예수 따라가는
기도의 특권
여호수아 13장부터는 땅 분배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13장은 요단 동편 땅이 두 지파 반에게 분배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14장은 요단 서편, 가나안 땅 분배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나오는 것은 갈렙이 믿음으로 땅을 요구하는 장면입니다(12절). 우리가 기업을 얻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얻습니다. 믿음으로 얻을 때 우리는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은혜로 주시는 것을 어찌 요구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는 참으로 크십니다. 심지어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이렇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기도하라는 명령은 참 놀라운 명령입니다. 아니, 은혜로 주시는 것만해도 황송한데, 요구까지 하라시니 참 기가막힌 일 아닙니까? 갈렙은 믿음으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고 요구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구하는 자마다 받을 것입니다.
1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 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 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12의 수효에 들지 않음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을 나누는 내용에서는 레위 자손에게 기업을 주지 않았다는 말씀이 맨 처음에 나옵니다(3절). 레위 지파에게 기업을 주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열두 지파의 수효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의 지파가 아니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설명이 4절, "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레위 지파는 "이 땅에서" 분깃을 받지 않았습니다(4절). 그들의 분깃은 하나님께 올라가는 화제물(13:14)이었고 하나님(13:33)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이 땅"의 것으로 기업을 받지 않앗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하늘에 속한 것으로 기업을 받았습니다. 열둘 이라는 하나님 백성의 수효에 들지 않은 것은 그들이 거주할 성읍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를 가지고 이 땅에 살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살기 때문이었습니다.
레위 지파가 잘 될 수록
신약 시대에는 모든 신자가 레위 지파와 같습니다. 레위 지파처럼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우리의 기업은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늘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졌습니다(골 1:13). 이 땅에서 살 때에는 다만 거주할 성읍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가 주어질 뿐이었습니다. 이 땅에 거주할 성읍도 있고 가측도 있고 재산도 있고 그 재산을 잘 가꿀 수 있는 터전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위 지파는 그런 것들로 소득을 창출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소득을 삼아서 삽니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는 것입니다. 이들이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는 방식은 주의 말씀을 백성에게 가르쳐서 그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레위지파가 잘 될수록 그 나라가 잘 되는 구조입니다. 레위지파가 잘 되는 방법은 오직 백성이 레위지파에게 말씀을 잘 배워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교회가 잘 되는 방법
교회가 잘 되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이 땅에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 땅에 속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늘에 속했습니다. 교회가 이 땅에서 잘 되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증시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는 방법은 하나님 말씀을 보이도록 증언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겉으로 화려하게 보이는 것은 가장 안 좋은 방법입니다. 교회 건물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세워 놓는 것은 그렇게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을 보여주고 말씀을 나타내어 전하고 보여주는 것이 교회가 잘 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국 교회가 그 방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갈렙의 기도
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로 마음을 가득 채움
요단 서편 땅 분배는 갈렙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갈렙은 유다 지파입니다. 그는 사십 세에 정탐꾼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모세에게 보고했습니다(7절). 그는 여호와께 충성했습니다(8절). 여기 내 여호와께 충성했다는 말은 "나의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나를 가득 채웠다"라고 직역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별히 "나는"이 들어가 있는데 이것은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내 형제들은 간담을 녹게 했지만 "나는" 나의 여호와 하나님으로 나의 마음을 가득 채웠다는 뜻입니다. 갈렙은 당시에 백성의 마음을 녹게 하는 사람들과 대조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백성의 마음을 녹게 하는 일이 일어날 때 갈렙은 자기의 하나님으로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 말은 갈렙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였다는 뜻입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
모세는 이것을 알았습니다. 9절에 모세는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갈렙이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했다"라고 말한 것을 모세가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이라고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여호와를 부를 때 갈렙도 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부르고 모세도 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가 아니고, 또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도 아니고 둘 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부른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자기의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고 그것을 서로 알아보았습니다. 모세는 갈렙의 마음을 알아보고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라고 약속했습니다(9절). 이 약속대로 갈렙은 살아서 자기가 밟았던 그 땅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그 땅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주소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달라고 하면서 갈렙은 싸우겠다고 합니다.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11절)" 그는 85세지만 여전히 싸우려고 합니다.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믿음으로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겠다고 합니다. 40세 때 그의 믿음의 고백은 진실이었습니다. 이 싸움은 쉬운 싸움이 아닙니다. 그가 쫓아내야 할 사람은 아낙 사람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입니다(15절). 거인 중의 거인을 쫓아내야 하는 싸움입니다. 그런데 이 싸움을 85세의 나이에 감당했습니다. 싸우고 승리했습니다.
"구하라, ... 받을 것이요"
이것이 믿음의 싸움입니다.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능히 싸울 수 있는 싸움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싸우면 나이에 상관없이 승리할 수 있는 싸움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그대로 되리라 믿었습니다. 그는 85세가 되었어도 자기가 강건한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으니 이렇게 강건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약속대로 가장 큰 거인과 싸워서 승리했습니다. 자기의 강함을 자기에게서 찾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찾았습니다. 85세까지 강건하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갈렙이 평소에 얼마나 체력 단련을 열심히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갈렙이 왜 체력 단련을 열심히 했을까요? 믿었기 때문입니다. 네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다면 비록 지금 그 약속과 멀어진 것 같이 느껴질지라도 끝까지 믿어야 합니다. 갈렙은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그는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약해지지 않으면서 그는 체력을 단련하고 몸과 마음이 더 강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다면 그것을 믿고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하면 됩니다. 그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끝까지 믿고 마음을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가득 채우고 "구하라" 하신 말씀대로 구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약속을 이루시겠지 하고 가만히 있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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