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24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 믿음의 시작

2023. 6. 11. 19:47사역 및 일상

예배 드릴 때마다 기적임을 느낌

부대에 들어가서 예배 드릴 때마다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매주 예배를 드리러 올 수 있을까 신기합니다. 매주 빠지지 않고 나오는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이것은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사회에서는 교회에 다녀본 적이 없는 친구들이기 때문입니다. 기적입니다. 저는 매주 기적의 현장을 접하고 있습니다. 

전역한 친구 후속 조치

군선교 연합회에 지난 번에 전역한 친구가 집근처 교회와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연합회 팀장님께서 인근 교회 사역자와 연락해서 그 사역자가 전화를 했나 봅니다. 아직까지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당연합니다. 군대에서 교회에 나갔다고 밖에서 착실하게 교회에 나가기는 어렵습니다. 군대 상황이 그만큼 교회에 나오기 좋은 상황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모릅니다. 

교회 기둥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남자 성도들이 사실은

다만 세례 받은 친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부르실 줄 믿습니다. 제가 군사역을 한다고 했을 때 교회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거기 계시던 남자 집사님들, 장로님들이 거의 대부분 자기도 군대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군대에서 세례를 받고 사회에 나옵니다. 사회에 나와서 교회에 잘 안 갑니다. 이제 자유거든요. 그렇게 자유를 누리면서 생활하다가 갑자기 마음에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십니다. 나는 세례 받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각을 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발걸음을 교회로 돌리십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에서 장로님도 되고 안수집사님도 되고 하면서 교회의 기둥으로 세워집니다. 그동안 군대가 하나님께 이렇게 쓰임 받았습니다. 한국 교회 남자 성도들이 군대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은 것이 나중에 효력을 발휘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고 믿음이 생기면서 그 가정이 변하고 직장이 변합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군선교 #24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 믿음의 시작

하나님께서 친히 만나 주실 것임

오늘 말씀에서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부르셨는가를 전하면서 용사들에게 여러분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이 비록 지금은 믿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하나님께서 계시는 것 같기는 한데 확신할 수는 없고 그렇지만 이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이들 마음에 새겨질 것입니다. 적당한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부르실 것입니다. 그 때 이들은 하나님께 나아와 믿는 자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열심히 씨를 뿌릴 따름입니다. 

초임 부사관의 예배 참석

오늘 예배는 61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주에 자대 배치를 받았다고 소개했던 친구가 나왔는데 참 반가웠습니다. 한참 적응하고 있을 텐데요. 위해서 기도해 주신 만큼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초임 부사관 한 명이 예배에 나왔습니다. 사병으로 철마교회 예배에 몇 번 참여했다가 이제 부사관 임명을 받고 예배에 나온 것입니다. 오후에 할 일도 없고 또 예배가 좋아서 나왔다고 합니다. 부사관이지만 참 젊은 나이입니다. 사회에서 교회에 나간 적은 없다고 합니다. 새로 간부가 온 것인데요. 이 친구도 믿음이 잘 자라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군대생활

이제 오는 화요일에 제대하는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예배에 나와서 교회 소식 시간에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사하면서 좋은 선임들 만나서 행복하게 군생활 했다고 했는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목사님 아들로서 주변에 평판이 좋은 친구였거든요. 이 친구가 잘해서 예배에 나온 용사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여러분도 행복한 군생활 하시라고 하는데 순간 행복한 분위기가 흘렀습니다. 자유롭지 못한 군대지만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거든요. 

오늘 전한 말씀에 관하여

오늘 전한 말씀은 해석이 좀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설교한 것과 비슷하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믿도록 인도하신 덕분이다, 이것이 제가 아브라함의 여정을 해석하는 큰 틀입니다. 그 틀 안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우리 장병들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리 용사들이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부르실 것에 대해서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부르셔서 만나주시기를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부터 군종병들 중심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함

다음 주부터는 군종병들 중심으로 예배 마치고 성경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제가 좀 더 두터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군종병들이 지금도 참 잘하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가 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OvNgMaRlfV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