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25 나 자신이 보잘 것 없게 느껴질 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

2023. 6. 18. 21:27사역 및 일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설교하면서 아브라함 설교로 넘어왔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무엇인지 용사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만나주신 이야기를 용사들에게 설교하면 되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지난주부터 아브라함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 설교를 하면서 

아무 것도 한 일 없이 나이만 먹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하고 신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산다고 산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이 시간만 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설교를 하면서 제가 더 많이 은혜를 받습니다. 그렇지 않다, 너는 나의 손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장병들은 힘든 한 주를 보냈습니다. 훈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졸지 않으려고 애쓰는 친구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려고 자꾸 깨우면서 설교를 했는데 열심히 설교를 들으려고 잠을 깨우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설교가 진행될수록 점점 열심히 듣는 분위기가 잡혀갔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한 장병이 용기를 내어서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젊은 나이에 이런 말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죠? 용기를 내어 감사를 전하는 그 마음이 전해지면서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군선교 #25 나 자신이 보잘 것 없게 느껴질 때마다 기억해야 할 것

군종병들과의 성경공부

예배를 마치고 군종병들과 성경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성경공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하나님께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친구가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말이 얼마나 맞는 말인지요. 제일 어려운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입니다. 가족들 모두 아무 일 없이 건강하고 가정을 잘 꾸리고 사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어쩌면 그 친구는 어린 나이지만 삶의 우여곡절을 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깊이 물어보지는 않았거든요. 

아브라함을 귀하게 여기신 것처럼 우리와 우리 인생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

그렇지만 성경공부를 하면서 군종병들에게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크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향한 계획이 얼마나 클까, 아브라함을 귀하게 여기시는 것처럼 여러분과 여러분의 인생을 귀하게 여기신다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니 큰 꿈을 꾸라고 했습니다. 나이를 물었는데 스물 둘, 또는 스물 셋이었습니다. 아시죠? 생물학적 나이 분류로 만 24세까지는 청소년입니다. 이 나이면 정말 무엇을 해도 할 수 있습니다. 무슨 도전이든지 다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렇게 성경공부에 참여한 용사들을 격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크게 사용하실 것이니 하나님께 큰 것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축소지향적인 시대,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이들이 축소지향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얼마나 할 일이 많은가, 이런 것을 외치는 시대는 지나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큰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친구들 모두 그럴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20대 초반이니까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늙어도 꿈을 꿉니다. 그 꿈은 점점 커집니다. 철마교회에 나오는 모든 장병들이 그렇게 큰 꿈을 꾸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 주간도 승리하시고 다음 주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샬롬!

 

https://youtu.be/QfpEJ9dKWY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