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1. 21:37ㆍ사역 및 일상
예배 보고
예배 보고드립니다. 오늘은 총 69명의 용사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예배 드리면서 정말 많이 왔구나 했는데 출석부를 보니까 69명이더라고요. 이들 중 대다수가 군대에 와서 처음으로 교회에 오는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무조건 많이 오면 많이 올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왔다는 것은 한 명이라도 더 복음을 듣는다는 뜻이거든요. 더 나아가 교회에 익숙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여기는 관리하는 곳이 아니고 복음을 전해서 내보내는 곳입니다. 그래서 많이 오는 것을 위해서 정말 기도해야 합니다. 예배 장소가 많이 큽니다. 지금 저희 여단 모든 인원이 다 와도 되는 공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원을 다 보내주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성경필사
오늘 성경필사를 무려 7명이 해왔습니다. 이전까지 25명이었는데 이제는 32명이 되었습니다. 평균 예배 참석 인원으로 따지면 반 이상의 인원이 성경필사를 한 것입니다. 이제 다음 스텝으로 요한복음 묵상집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좋은 교제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병을 위한 기도
오늘도 두 명의 신병이 왔습니다. 이들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제가 신병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요.
- 첫째, 이들의 마음을 바꿔 달라는 기도입니다. 다들 억지로 군대에 옵니다. 그 마음을 변화시키셔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바꿔달라고 기도합니다. 충실히 복무해서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둘째, 이들이 몸 건강히 제대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군생활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머리카락 하나까지 지켜달라는 기도입니다.
- 셋째, 좋은 선임을 만나고 또 이들이 좋은 선임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응답되면 철마교회가 있는 군부대는 분위기가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넷째, 가족들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만큼 하나님께서 그 가정들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 대부분의 신병들은 아멘으로 응답합니다. 교회에 처음 나와서 아멘이 뭔지 모르는 친구도 "아멘!"합니다.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제의 시간
오늘은 군생활 시작해서 60일 정도 지난 신병들과 군생활이 60일 정도 남은 용사들이 저와 함께 모임을 가졌습니다. 서로 신기하다고 합니다. 전역을 얼마 안 남긴 용사들이 신병들에게 아주 값진 조언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저는 군생활하는 동안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목표에 나아가다 보면 군생활이 의외로 빨리 간다고 조언했습니다. 제대가 얼마 안 남은 친구들도 맞다고 하더라고요. 목표를 물어보니 공부, 운동, 건강이라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 수 있도록, 그래서 보람차게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의 문턱
신병 두 명 다 교회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 명은 아기 때 갔었다고 하니까 처음인 거죠. 그들에게 전역이 60일 남은 장병이 자기도 여기와서 교회에 처음 나왔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이제 마가복음, 마태복음이 어디 있는지 안다고, 설교 말씀도 제법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제가 신병에게 어떻게 무슨 말인지 좀 알겠냐고 물었었거든요. 그랬더니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자기 경험을 말해 준 것입니다. 꾸준히 나오다보면 알아들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교회 안에만 있으면 교회 용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끼리는 자연스러운데 정작 이들은 하나도 못 알아듣습니다. 심지어 "교제"라는 말도 잘 모릅니다. 그러던 친구들이 교회에 나오면서 용어들을 제법 알아듣게 됩니다. 그러면 사회 나가서 교회에 갈 때 훨씬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교회 문턱이 낮아지는 것입니다.
예베당 건축
예배당 건축이 드디어 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류가 8월쯤 통과될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힘을 받아서 올해 성탄절에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놀랍게 역사하시니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배 장소
저희가 예배 장소를 옮긴지 얼마 안 되는데요. 저희가 사용하던 식당은 이제 공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어쩜 이렇게 최고의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장소를 옮겨주셨을까요? 놀랄따름 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참 감사합니다. 같은 일이 예배당 건축에도 똑같이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회복시키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서 손 마른 사람을 회복시키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손을 내밀 수 없는 그는 손을 내밀게 "되어"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우리의 심령을 회복시키십니다. 구원도 이렇게 하십니다. 구원 얻을 수 없는 우리를 성령님의 능력으로 불러서 중생하게 하심으로 구원을 얻게 하십니다. 오늘 주일이었는데요. 주일에는 말씀으로 이렇게 하십니다. 우리의 영혼을 말씀으로 놀랍게 회복시키시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가득한 주일 보내셨을 줄 믿습니다.
항상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는 주도 은혜 가득한 한 주로 보내세요! 아, 그리고 앞으로는 보안을 위해서 예배당 전체 사진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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