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8. 20:16ㆍ사역 및 일상
예배 보고
예배 보고드립니다. 오늘은 63명의 용사들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오늘도 성경책이 다 나갈 정도로 많은 인원이 온 것입니다. 여기가 여단 교회이다 보니 파견과 근무로 다른 부대에 가 있는 인원이 꽤 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예배에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참 놀랍고 감사합니다. 우리 용사들이 예배에 나올 때마다 하나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 필사
성경 필사 완료자가 세 명 늘었습니다. 총 35명이 로마서 성경 필사를 완료했습니다. 들어오는 용사들에게 필사 노트를 권했는데 웃는 얼굴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들 시간이 날 때 필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병들이 필사에 동참하는 것이 참 귀합니다. 부대에 교회에 나가면 필사는 한 번씩 도전하는 것이라는 분위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성경 필사와 관련해서 오늘은 참 기쁜 일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잘 나오다가 간식 때문에 불교로 갔었던 친구가 필사 노트를 가지고 예배 드리러 온 것입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었습니다. 전역이 한 달 남짓 남은 친구인데요. 마지막까지 교회에 나와서 예배 드리다가 전역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필사를 완료한 친구들이나 필사를 하고 있는 친구들 마음에 로마서 말씀이 새겨져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은혜가 임하도록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예배를 위한 기도
매주 예배 전에 용사들과 모여서 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용사들의 기도제목 중에서 새로 들어온 군종병의 기도제목이 참 은혜로웠습니다. 그 친구는 의무병이었는데요. 무더위에 용사들이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자기 임무에 따라 기도제목을 낸 것인데요. 그것이 참 대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일을 위해서 얼마나 기도하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기도제목대로 우리 용사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가복음 강해
계속 마가복음을 강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직접 전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시기 위해서 배를 이용하신 장면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 무리는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메와 요단 강 건너편과 두로와 시돈에서 온 무리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큰 무리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모든 사람을 다 받아주셨습니다. 한 사람도 배척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그렇게 마음에 감동이 되더라고요. 그렇게 보니까 교회의 문은 활짝 열려 있더라고요. 아무도 교회에 오지 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아무도 배척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도 어떤 용사가 오든지 받아줍니다. 나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주님께 나아가는 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습니다.
근무 때문에
예배 마치고 위병소를 들러서 나가는데 위병소에 반가운 얼굴이 앉아 있었습니다. 매주 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오던 용사였는데요. 근무를 서느라 오늘 못 나가서 죄송하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원래부터 교회에 다니던 친구입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악수하고 저만치 갔다가 다시 돌아가서 설교 녹음한 것을 보내주었습니다. 참 감사하다고 하네요. 곳곳에 믿는 친구들이 숨어 있는 것도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감사
벌써 7월 마지막 주가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빠른 시간 속에서 매주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나왔던 두 명의 신병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얼굴들이 바뀌고 있어서 뭔가 계속 낯선 느낌은 있지만 매주 새로운 얼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으로 한국 교회에서 목회자도 나오고 장로도 나오고 안수집사도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니 하나님께 참 감사합니다.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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