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4장 26-45절 | 내 귀에 들린 대로, 원망과 신앙고백과 감사

2023. 4. 17. 10:33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목차


    민수기 14:26-45

    찬송가 255장 너희 죄 흉악하나


    반역의 열매를 맛보게 하심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역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반역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중보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셨습니다(민 14:20). 모세의 중보가 아니었으면 그들은 그 자리에서 진멸될 뻔했습니다(민 14:12). 모세의 중보로 진멸될 것은 면했지만 그들의 원망하는 성품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원망을 들으셨다고 하시면서(27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28절). 말은 사람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드러냅니다(마 12:34). 그들 안에는 불신앙과 반역의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것이 말로 그대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말들은 그 말을 한 사람의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그렇게 나온 말이 허공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 고백의 유익과 불신앙의 말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하나님께서 그 모든 말을 들으십니다. 들으시고 그 말 대로 행하십니다(28절).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신앙을 고백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지요.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을 우리가 말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마음을 담아서 고백할 때 하나님께서는 들으신 대로 응답하십니다. 신앙고백을 들으시는 것처럼 불신앙의 말도 들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말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녀가 아무리 떼를 부려도 안 되는 것은 안 됨

    하나님께서는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서 엎드러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29절). 이것은 14장 2절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그대로 이루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민 14:2)" 이 말이 하나님께 들린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악하다고 하면서 원망하는 말입니다. 선한 것을 악하다고 악평하는 자의 끝이 이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얼마나 선한지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다고 하며 모든 일에 입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이 반대가 원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이라는 극악한 현실에서 구원하셔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기쁨을 맛보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해 들이시는데 그것이 좋지 않다고 악평했습니다. 자기들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의 한가운데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면서 떼를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자녀가 아무리 떼를 부려도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선한 것을 악하다고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 안 되는 것을 잘했다고 우쭈쭈 해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녀를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한다면 안 되는 것이 왜 안 되는지를 따끔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을 따끔하게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내 귀에 들린 대로, 원망과 신앙고백과 감사

     

    믿음 없는 성실함의 최후

    하나님께서 내리신 징계는 딱 그들이 행한 대로의 징계입니다. 그들이 말한 대로 갚으시고 원망하고 거역하는 자는 약속을 누리지 못하게 하십니다. 그것을 보이신 징표가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 열 명의 정탐꾼들이 재앙으로 죽은 일입니다(37절). 그들은 성실했고 각기 자기 지파의 지도자들이었지만 믿음이 없어서 죽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이제 믿음 없이 하나님을 원망한 자들이 광야에서 겪을 일이었습니다. 

    부모의 불신앙을 짐으로 짊어지는 아이들

    여기서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부모의 불신앙으로 그 자녀들이 그 반역한 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33절). 신앙생활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에게뿐만 아니라 우리 자녀에게도 심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믿음의 행위가 자녀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는 저주가 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그 자녀들을 믿음의 세대로 기르셔서 가나안 땅으로 들이셨습니다. 자녀들은 광야에서 이전 세대가 불신앙으로 죽는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자랐습니다. 이것은 저주처럼 보였지만 결국 그들에게 복이 되었습니다. 

    반역의 종자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역의 사람들인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대로 행한 것으로 다시 나타납니다(44절). 하나님의 말씀으로 슬퍼한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스스로 가나안 땅으로 올라갑니다(40절). 모세는 "너희가 어찌하여 이제 여호와의 명령을 범하느냐 이 일이 형통하지 못하리라(41절)" 하면서 만류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세의 만류를 듣지 않습니다. 계속 반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겠다고 할 때 싫다 아니다 하고 이제 광야로 들어가라 하니 아니다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딱 청개구리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죄인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호르마까지 쫓겼는데(45절) 그것은 이들이 광야에서 어떻게 될지를 미리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호르마는 진멸된다는 말을 어원으로 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광야에서 진멸될 것입니다. 이 진멸된다는 말은 하나님께 바쳐진다는 뜻도 가지는데 이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진멸되어 바쳐지고 우리 새사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서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께 올라갑니다. 죄 있는 육신은 다 죽고 다시 살아난 영적인 몸, 부활의 몸으로 하나님께 올라가 영원토록 그리스도와 왕노릇하는 것입니다. 

    반역의 기질이 올라올 때마다

    반역의 기질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순간 순간 올라올 때마다 놀라실 것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들이 광야에서 다 엎드러진 것처럼 우리의 옛사람도 이렇게 엎드러져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오늘도 예수님을 잘 믿는 하루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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