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민수기 14장 1-10절 |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하는 이스라엘

2023. 4. 15. 08:4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민수기

반응형

목차


    민수기 14:1-10

    찬송가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밤새도록 통곡함으로 원망을 나타냄

    정탐군들이 가나안 땅에 다녀와서 그 땅 거민이 강하다고 한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도록 통곡하였습니다(1절). 원망을 밤새도록 통곡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원망의 강도가 이렇게 강했습니다. 아이가 울 때 힘들거나 아파서 우는 울음이 있고 화를 내는 울음이 있는데 이들의 울음은 마치 화를 내는 것과 같은 울음이었습니다. 그들의 통곡 안에는 불신앙과 자기 연민이 가득했습니다. 

    선하신 이를 악하다고 함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2절). 그들은 심히 악한 말을 하는데 그 말은 선하신 하나님을 악하다는 말이었습니다(3절). 하나님께서 악한 의도로 자기들을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고 자기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지금 악한 애굽을 선하다고 하고 선하신 하나님을 악하다고 하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사람의 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해서 하나님과 반대로 선하신 이를 악하다고 하고 악한 것을 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생생하게 경험하고도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함

    급기야 그들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4절). 애굽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잊어버린 것입니다. 또한 약 1년 3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을 보고도 그렇게 반역했습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온 땅을 진동시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출 20:19). 그들은 하나님의 위엄을 경험한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성막을 짓고 그 성막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것(출 40:34-35)과 불로 응답하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레 9:24). 하나님께서 어떻게 장정만 60만 명이 넘는 큰 무리를 먹이시는지를 경험했습니다. 매일 만나로 먹이심을 경험했고(민 11:7-9) 메추라기로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한 달 간이나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시는 것(민 11:20)도 경험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가까이에서 경험하였으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애굽을 선하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하는 이스라엘

    여호수아와 갈렙의 말

    이것을 본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렸습니다. 이들은 백성들을 말로 설득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간구함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자기들의 다른 관점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본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고 했습니다(7절). 그 땅을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믿고(8절) 다만 하나님을 거역하지는 말자고 하였습니다(9절).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다고 했습니다. 반면 여호와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9절). 이들은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의 말을 하는 사람을 돌로 치려고 함

    이들의 말을 들은 온 회중은 두 사람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10절). 진리를 말하는 자를 악인이 돌로 치려고 하는 일은 가인과 아벨 사건 때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인간의 죄성이 발현되어 나타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모든 일에 하나님께 반역하였는데 그들의 반역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거역하고 심지어 그들을 죽인 일로 드러났습니다. 온 회중이 여호수아와 갈렙을 돌로 치려고 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났습니다(10절). 

    가나안 땅에 들러가려면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고기를 달라고 할 때에도 애굽 이야기를 하더니(민 11:20) 이번에는 다른 지휘관을 세워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제사제도와 제사장과 절기와 규례는 다 갖추었지만 이들의 속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사도 바울은 부활을 이야기하면서 50절에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습니다. 썩는 것으로는 썩지 않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육의 사람으로는 이런 것들을 받을 수 없고 영의 사람으로 다시 나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고전 15:46). 육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불신의 사람이 아니라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하는 징계를 받습니다. 이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당연히 받을 것을 받은 것입니다. 나중에 이들 이후에 태어난 새 사람들, 믿음의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불신앙으로 사는 사람이 있음

    교회에 다니면서도 불신앙의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불신앙 가운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합니다. 천국을 경험하지 못하고 모든 일에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고 원망으로 반응합니다. 천국은 여기서부터 누리는 것입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