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9. 08:22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12:13-34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시면서(12:1)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12:4). 그들은 외식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면서 감추고 있는 것입니다(12:2). 그들은 나중에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12:4). 그런데 그들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삼위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12:6-12). 이런 엄중한 때, 죽느냐 사느냐를 생각하는 때에 무리 중 한 사람이 돈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13절).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예수님께 나아온 이 사람은 유산을 나눠 받지 못했습니다. 유산을 받지 못한 것은 억울한 일입니다. 이 억울한 일을 예수님께 아뢰어서 해결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예수님은 재판장이 맞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재판장으로 오십니다. 그런데 그 때에는 아닙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재판장으로서가 아니고 모든 죄를 지시는 어린 양으로서 임무를 수행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 재판을 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유산을 나눠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라고 하시면서 참 생명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그러면 사람의 생명이 어디에 있는가 할 때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한 것에 있습니다(21절).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그 비유에서 어떤 부자가 나오는데 그 부자는 원래 부자였는데 더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 밭에 소출이 풍성했던 것입니다. 그 때 이 부자는 자기 영혼에게 기쁨을 표합니다.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19절)" 그런데 하나님은 그 부자에 대해서 다른 생각이 있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20절)"
이 부자는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모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관심이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 영혼에게 말할 뿐입니다. 자기 소출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일에 쓸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맡기신 임무나 사명에 대한 의식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에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자기 영혼에게 말할 뿐입니다. 이렇게 이 부자는 하나님에 대해서 부요하지 못합니다. 그 결과는 그 소유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예수님께 나아온 이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고난과 박해와 순교가 있을 것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자기가 받을 유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생명에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사람이 살 맛 나게 살려면 돈도 있어야 하고 소유도 넉넉해야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 소유가 하나님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는 하나님께 어떻게 쓰임을 받는지 지금 하나님께서는 어떤 것을 주목하시고 계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참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이 살 맛 나는 인생입니다. 재물을 쌓아두는 것 자체는 악한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과 상관 없이 사는 것은 악한 것입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예수님께서는 땅에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과 상관 없게 사는 것은 자기 생명을 해하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둘 것을 말씀하십니다(33-34절). 누구든지 자기 보물이 있는 곳에 그 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34절). 재물이 많든 적든 나에게 가장 값진 것을 하늘에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값진 것은 재물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입니다(31-32절). 우리가 구할 것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가 아니고 하나님 나라입니다(30-31절). 하나님 나라를 달라고 하고 하나님 나라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주십니다.
내가 내 목숨을 위하는 것(22-23절)보다 훨씬 더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의 목숨을 위하십니다(30절). 하나님께서 나의 목숨을 위하는 줄 아는 사람은 부족한 모든 것을 항상 받아 누립니다. 부족한 것을 위해서 목숨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몸의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사람은 참 어리석게도 음식이나 의복을 위해서 목숨과 몸에 해를 끼칩니다. 더 많은 재물을 위해서 몸을 상하게 하고 건강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집착으로 밤낮 일을 하거나 일의 성사나 돈에 대해서 걱정을 합니다(26절). 염려는 목숨과 몸에 크게 해를 끼칩니다. 염려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가장 잘 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르십니다(24절). 하나님께서 한낱 미물에 불과한 까마귀도 기르시는데 그 자녀를 기르시지 않으시겠느냐,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24절).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라고 가르치십니다(33절). 초대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 대로 소유를 팔아 구제했습니다. 교회 안에는 핍절한 자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 나라를 받아 누렸습니다. 이 일은 모두가 성령 충만함으로 이룬 일입니다.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 하셔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람이 자기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이런 면에서 이 구제는 바리새인의 구제와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이루어지는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유를 팔아 구제하는 것은 율법이 아닙니다. 늘 하나님께 마음을 두고 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마음 주실 때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한 것(21절)이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입니다(33-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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