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12장 1-12절 | 두려워하지 말라

2025. 4. 28. 08:28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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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12:1-12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곧 예수님을 죽일 사람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에게 화를 선포하셨습니다(11:37-54). 그들은 겉만 깨끗하게 하는 사람들이었고(11:39)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와 사도들을 죽이고 박해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11:49). 역시나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행동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오실 때 거세게 달려들어 여러 가지 일을 따져 묻고 예수님의 말을 책잡으려고 노렸습니다(11:53-54).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박해하고 죽이는 그들은 곧 예수님을 죽일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1절).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에게 화를 선포하신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도 위협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의 위협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몸은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가르치셨습니다(4절). 혹시 그들이 너희를 죽인다고 하더라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보다 두려워할 이는 하나님입니다(5절). 하나님께는 죽인 후에 지옥에 던져 넣으시는 권세가 있으십니다(5절).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모든 것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오직 한 분 하나님만 두려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입니다(1절).

    바리새인들의 외식 

    바리새인들은 외식합니다. 즉 감추고 숨깁니다(2절). 어두운 데서 말하고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합니다(3절). 사람들이 그 악한 계획을 알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감추고 숨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와 사도들을 죽이는 계획입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계획입니다(4절). 이들은 겉으로는 깨끗하고 사람을 살리고 구제합니다. 그런데 속으로는 더럽고 사람을 죽이고 박해합니다.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은 다 드러납니다(2-3절). 그 행동으로 다 드러나서 모든 사람이 그 실체를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의 누룩은 보이지 않지만 나중에는 빵을 부풀려서 드러납니다. 그것이 드러날 때에 놀랄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래부터 그런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것을 간파하고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그 계략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뜻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잃어버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6절). 우리는 참새보다 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우리는 죽어도 영광을 얻습니다. 또한 그 계략이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죽이려고 해도 죽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사람입니다. 사울이 다윗을 그렇게 죽이려고 했지만 죽일 수 없었습니다. 마치 이것처럼 하나님의 보호는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영원의 관점

    혹시 사람을 두려워해서 목숨이라도 보존하려고 사람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8-9절). 그렇게 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지언정 영원한 영광은 얻을 수 없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예수님께서 그를 부인하시는 것입니다(9절).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이렇게 영원의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이 땅이 전부가 아닙니다. 영원한 세상이 있고 하나님께서 계시고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이 있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상이 엄연히 존재하고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현세에 미련을 가질 것 없이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성령님을 힘입어

    10절은 앞의 내용과 반대되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는 예수님을 부인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한다고 했는데(9절) 여기서는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는다(10절)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이 말씀은 예수님을 거슬러서 말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그 말씀에 반문하면서 이의를 제기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사하심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사람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도 허용하십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합니다. 성령님을 모독한다는 것은 성령님의 신성이나 거룩하심을 거슬러서 말하고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11절과 12절에 잘 나옵니다. 

     

    성령님을 모독한다는 것은 사람이 우리를 죽이려고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간 상황에서(11절)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말로 대답하지 않는 것입니다(12절). 성령님께서 마땅히 할 말을 가르치시는데(12절) 그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말이요 그를 영원한 영광으로 인도하는 말입니다. 이 말을 거슬러서 자기를 위해서 말을 하는 것은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10절 말씀은 8-9절 말씀과 동일한 말씀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실 때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시고 성령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말로 재판정에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임 당하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끝까지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 길을 따라갑니다. 자기 목숨을 부지하고자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예수님을 끝까지 믿고 예수님께서 보이신 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 목숨보다 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씀을 보고 불안하거나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청중이 두려워하게 하려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삼위 하나님께서 너를 어떻게 보호하시는가를 알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머리털 하나도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십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친히 십자가를 지시고 구원의 길을 여심으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마땅히 할 말을 하게 하심으로 보호하십니다.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을 주심으로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성삼위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너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예수님 말씀의 요지입니다. 이 말씀을 거꾸로 읽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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