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11장 14-26절 |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원리 세 가지

2025. 4. 25. 08:01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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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11:14-26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기도를 가르쳐 주심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도 계속 기도하셨습니다(11:1).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늘 기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 한 제자가 예수님께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11:1 하). 예수님께서는 기도 내용을 먼저 가르쳐 주시고(11:2-4) 기도가 얼마나 강력한 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11:5-13). 마지막에는 기도할 때 구할 가장 좋은 것이 성령님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11:13).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은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 구원의 핵심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지극한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신다는 것은 그러한 구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나를 사용하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우리는 성령님을 구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는 것과 나라가 임하는 것을 구하고 구체적인 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사탄의 나라

    14   예수께서 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시니 귀신이 나가매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는지라 무리들이 놀랍게 여겼으나
    15   그 중에 더러는 말하기를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고
    16   또 더러는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니
    17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지며 스스로 분쟁하는 집은 무너지느니라
    18   너희 말이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만일 사탄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19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1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22   더 강한 자가 와서 그를 굴복시킬 때에는 그가 믿던 무장을 빼앗고 그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25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26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말 못하게 하는 귀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도 곤란을 겪는 사람들을 보시면 그들을 건져주셨습니다. 사람의 필요에 자비와 긍휼로 반응하신 것입니다. 그 중 한 사건이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신 사건입니다(14절).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줍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은 그런 소통을 막아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귀신을 쫓아내심으로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영적인 길을 터주셨습니다. 그 결과 말 못하는 사람은 말을 하게 되고 무리는 그것을 보고 놀랐습니다(14절).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들

    무리 중에서 몇몇 사람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습니다. 말을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사람 속에서 나오는 말이 더러운 것도 문제입니다. 어쩌면 후자가 더 큰 문제입니다. 그 말은 "그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라는 말이었습니다(15절). 이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거룩하신 분을 가장 더러운 대상과 엮어 놓는 말이었습니다. 가장 거룩한 분을 가장 더러운 것과 같다고 하는 말로 악을 선하다고 하고 선을 악하다고 하는 너무 악한 말이었습니다. 이런 말을 한 사람들은 차라리 말을 못하는 것이 나을 뻔 했습니다. 지금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일은 구약 시대부터 빈번한 일이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무리 중에 또 몇몇은 예수님을 시험해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했습니다(16절). 예수님이 진짜 메시아인지 못 믿겠으니 표적을 보여달라는 심산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기적과 선한 일을 보면서도 또한 예수님의 말씀이 권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들으면서도 끝까지 예수님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믿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사람 수준에서 알기 쉽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원리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 나라와 사탄의 나라는 서로 대적하는 관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 나라가 사탄의 나라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입니다(20-22절). 사탄이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손가락을 한 번 까딱하시면 불못에 던져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아서 사탄이 심판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지 하나님을 거역할 힘이 있어서 심판을 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손가락을 힘입는 사람은 사탄의 나라에서 사람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것 세 번째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임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임했고 사탄의 기세는 꺾였습니다. 더 강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사탄을 굴복시키셨고 거기에서 노략하시고 노략물을 나누십니다(22절). 우리는 이렇게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모으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당신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23절 이하의 말씀으로 경고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으니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이고 예수님과 함께 모으지 않으니 헤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면서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고 모으는 자인가 아니면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고 헤치는 자인가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모은다는 것은 구약에서 나오는 말로 하나님께서 흩어진 백성을 모아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서 전 세계로 흩어졌을 때를 배경으로 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심판과 죽음을 쫓아내고 흩는다는 것으로 표현하고 부활과 구원을 모은다는 말씀으로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함께 모은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동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뜻입니다. 

    나중 형편이 더 심하게 됨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지금 잠시 예수님으로 인해서 구원을 맛보았습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가는 것을 경험한 것입니다(24절). 그런데 그들의 형편은 나중에 더 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집에 주인이 안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을 교회에 보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믿는 사람은 성령님이 그 안에 계시고 다스리십니다. 그러면 귀신이 얼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령님께서 임하시지 않습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은 주인 없는 채로 빈집처럼 됩니다. 아무리 청소되고 수리되었다고 하더라도 빈집이니까 귀신이 더 악한 귀신 일곱이나 데리고 들어와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26절). 믿지 않는다는 것은 이렇게 위태로운 것입니다. 

    교회가 하는 일

    교회는 예수님과 함께 하고 예수님과 함께 모읍니다. 이 모든 일을 성령님을 힘입어서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기에 하나님께서 손가락 한 번 까딱하시면 사탄이 결박되는 것을 보고 경험합니다. 지금 사탄은 결박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이 때에 그 집에 들어가서 노략합니다. 진리의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로 모으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아무도 교회를 막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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