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4. 08:08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11:1-13
찬송가 361장 기도하는 이 시간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십니다. 그 여정에서 70인의 증인을 둘씩 짝 지워서 35팀으로 가시려는 모든 마을들에 보내셨습니다(10:1-24). 또 가시는 중에 어떤 율법 교사를 만나셔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10:25-42). 마르다의 집에 들어가시고 거기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든지 봉사를 하든지 할 때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10:42). 오늘 말씀은 가시는 중에 기도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기도에 대하여
1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6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7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1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도 하나님과 끊임없이 기도로 교제하셨습니다(1절).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것을 익숙하게 보았습니다. 그 중 한 제자가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합니다(1절 하).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라는 뜻에서 "아버지여"라고 할 것과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를 가장 먼저 기도하고 "나라가 임하시오며"로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기도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필요를 말씀드리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아들로서 나아가면서 가장 먼저는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는 거룩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 줄을 알고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구해야 합니다.
필요를 구하고
그 다음으로는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라고 하시면서 생활의 모든 필요를 아뢰어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자녀들이 굶고 핍절한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을 알고 믿음으로 모든 필요를 구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하십니다. 죄는 용서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도 이 땅에서 생명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용서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용서합니다. 용서하면서 하나님께도 용서를 구합니다. 용서가 공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삶을 살아가는데 기초가 되는 것입니다. 용서 받지 않으면 그 누구도 살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 나도 용서 받아야 하는 사람임을 표현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시험에 드는 것은 좋지 않은 일입니다. 아버지께서는 능히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보호할 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처럼 하늘 아버지께서도 미연에 시험을 방지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서 시험에 들지 하지 말게 해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기도의 강력함
기도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 예수님께서는 기도가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아버지께서는 기도하면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도 밤중에 떡을 달라고 하는 친구에게 거절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밤중에 떡을 달라고 하는 것은 요구를 받는 입장에서는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닙니다. 유대인의 가옥 구조상 일어나서 자고 있는 식구들을 피해서 내려가고 아래 있는 가축들을 지나서 주방으로 가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성가신 일이라도 구하는 사람에게 거절하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들으신다는 것입니다(5-8절). 여기에서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라고 하십니다(8절). 밤중에 간청한다는 그 급박한 사정을 보아 요구한 대로 준다는 것입니다. 사람도 이렇게 사정을 보아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자비롭고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은혜로운 세상
예수님께서는 구하면 받고 찾으면 찾아내고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은혜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요청하면 받는 세상입니다. 아무도 무엇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없고 적신으로 나왔지만 이 땅에 살면서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받아 누립니다. 세상이 이렇게 은혜로운 것은 은혜로운 아버지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아버지께 무엇이든 구할 때 받으리라는 확신으로 구해야 합니다.
은혜로우신 하늘 아버지
하늘 아버지는 은혜로우신 분이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특수 관계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되십니다. 우리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를 양자 삼으셨습니다. 그로 인해서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구할 때 아버지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인간 아버지 중에서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자식에게 나쁜 것을 주지 않는 데(11-13절) 하물며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으시겠느냐고 하십니다. 여기에서 가장 좋은 것은 "성령님"입니다.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기도로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 그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오셔서 우리 안에 계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핵심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과 함께 거하면서 친밀한 교제 가운데 하나님으로부터 지극한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를 주실 때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는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교제하시고 인도하시고 사랑을 나누십니다. 이것이 신자들에게 가장 좋은 것입니다.
성령님으로 충만함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고 계십니다. 가시면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기뻐하셨습니다(10:21).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으로 충만하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시고 성령님과 끊임없이 교제하시면서 승천하시는 길로 가시고 계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의 목적을 이루고 사명을 감당하는 길은 오직 성령님으로 충만한 길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갈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감화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이 일에 있어서 기도는 아주 귀하고 강력한 은혜의 도구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항상 기도하셨습니다(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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