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22. 10:17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10:1-24
찬송가 495장 익은 곡식 거둘 자가
예수님을 따르는 특권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실 것을 굳게 결심하셨습니다(9:5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길은 모든 자연과 사람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특별히 택하신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일은 역사 가운데 단 한 번 일어난 일입니다. 이 길을 예수님과 함께 가고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었습니다. 물론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누가는 이런 특권을 세 사람의 모습을 묘사함으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9:57-62). 예수님을 따른다는 특권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보는 특권이고(9:58) 장례보다 더 귀한 일이고(5:60) 가족과 작별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일입니다(9:61-62).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예수님께서는 70인을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보내셨습니다(1절).
70명의 증인을 보내심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 날에 소돔이 그 동네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3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14 심판 때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15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9장 57-62절에 나온 세 사람은 10장 1절부터 나오는 70인의 증인 안에 들어갈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던 사람입니다. 이 70인에 들어가는 것은 놀라운 특권입니다. 그것은 24절에 나옵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이 일을 보고 경험하는 것은 역사상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던 모든 사람들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간절히 보고자 했으나 보지 못했는데 이것을 70인의 증인은 보고 경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놀라운 특권이었던 것입니다. 장례식이나 가족과의 작별인사가 그것을 대체할 수 없는 역사상 단 한 번 일어났던 일인 것입니다.
두 명 씩
예수님께서는 70명을 세우셔서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셨습니다. 이들은 두 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이 두 명은 증인의 최소 단위입니다(신 19:15). 이들이 둘 씩 갔다는 것은 이들이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기 위해서 갔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증언한 이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증언했습니다. 이들의 말을 듣는 것은 곧 예수님의 말을 듣는 것이고 이들의 말을 저버리는 것은 곧 예수님의 말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입니다(16절). 이것이 증인의 특권입니다. 이 두 증인의 역할을 이제는 교회가 감당합니다. 계시록에 나오는 두 증인도 교회를 상징합니다(계 11:3).
추수하는 일
이들이 한 일은 추수하는 일이었습니다(2절). 추수는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모아서 태우는 일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는 예수님을 증언하는 증언을 받아들이는가 아닌가로 나뉩니다(16절). 알곡은 심판을 면하지만 쭉정이는 화를 당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는 고라신, 벳세다, 가버나움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3-15절). 이 마을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이적을 보고도 예수님께 온전히 돌아와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를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보내신 두 증인을 영접하지 않는 마을과 그 마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화가 있을 것입니다(10-12절).
시기의 엄중함과 사역에 집중함
예수님께서는 두 명 씩 증인들을 보내시면서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4절). 그들은 한가하게 놀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4절). 이것은 분명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일하라는 뜻입니다. 먹고 마실 것에 대해서 신경쓰지 말고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에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면 그들을 영접하는 집에서 먹고 마시는 것이 해결될 것이기 때문입니다(7절). 먹고 마시는 일은 동네 사람들이 영접함으로 채워지기도 하고(8절)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는 일로 해결되기도 합니다(9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서 하나님 나라가 거기에 임하는 것으로 하나님 나라 일꾼이 삯을 받는 것입니다(7절).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라는 것은 일부러 가난해지라는 뜻이 아니고 예수님을 증언하는 일에 온 마음을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그 때는 그만큼 집약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전해지는 때였습니다.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이제는 전대를 가지라고 하셨습니다(22:36).
먼지를 털어버리라
70인의 증인은 35개의 팀으로 나뉘어져서 마을들을 돌아다녔을 것입니다. 그렇게 돌아다녔다면 이스라엘의 거의 온 마을을 다녔을 것입니다. 그 마을 중에서 그들을 받아들인 마을이 있었을 것이고 그들을 배척하는 마을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만약 어떤 마을이 배척할 때에는 과감하게 거기에서 나가면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리라고 하십니다(11절). 그러면서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라"라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 그 마을은 화를 당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의 결국이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그 사람에게 큰 화가 임할 것입니다.
구원을 기뻐하라
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
70인의 증인은 기뻐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들이 기뻐한 것은 그들로 인해서 하나님 나라가 힘있게 임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7절). 예수님께서는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고 화답하셨습니다(18절). 예수님께서 초림하셨을 때부터 하나님 나라는 강력하게 임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탄은 세상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모든 만물 위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그 어떤 방해 세력도 교회가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19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속이는 능력은 교회의 복음 전도에 무력하게 패배합니다.
교회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능력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구원 받은 것을 기뻐해야 합니다. 능력 행하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구원 받았기 때문에 능력 행함이 있는 것입니다. 능력 행함은 구원에 비하면 부수적인 일입니다(20절).
복이 있도다
2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2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70인의 보고를 받으시고 성령으로 기뻐하셨습니다. 70인을 가리켜서 어린 아이들이라고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아들이 누구인지,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게 하심이 아버지의 뜻이라고 하셨습니다(21-22절). 70인은 놀라운 특권을 누렸습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시고 어떤 분이신지를 아들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면서 보고 경험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역사상 그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했습니다. 이 일은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던 것이었습니다(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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