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 08:09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12:49-59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본문의 맥락
예수님께서는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는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2:34).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은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한 사람입니다(12:31-33). 반면 자기를 위하여 보물을 쌓아두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사람입니다(12:21).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한 사람은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충성스러운 종과 같습니다. 이 종은 주인의 뜻을 알고 준비하여 그 뜻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12:47).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가를 알아차리고 그 일에 동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예루살렘으로 십자가를 지러 가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전혀 모르고 자기 유산만 생각하는 사람은(12:31) 깨어 있지 못한 사람이고 보물을 자기를 위하여 쌓는 사람이며 하나님에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예수님 당시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이 이 사람과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시대를 분간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54-56절).
땅에 던지신 불과 예수님의 세례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불을 땅에 던지러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불은 이미 붙었습니다(49절). 이 불은 분쟁입니다(51절). 깨어 있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분쟁인 것입니다. 이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라고 말씀하십니다(50절). 예수님께서 받으실 세례는 십자가를 가리킵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 예식인데 예수님께는 죄가 없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택하신 백성을 위한 세례입니다. 이 세례는 무한 고통을 당하는 세례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는 세례입니다. 이것을 앞두신 예수님의 심정은 심히 답답하셨습니다. 그 고통의 깊이를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분쟁할 것입니다. 한 가족 안에서도 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일은 역사 가운데 계속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족 안에 한 사람이 먼저 믿게 하시고 분쟁하게 하시고 결국 모든 식구가 예수님을 믿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그 과정에서 예수님 믿는 사람은 화평을 누리지 못하고 박해를 받습니다(51절 상).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는(54절) 시대를 분간했어야 합니다(56절). 예수님께서는 시대를 분간하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서 "외식하는 자여"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외식하는 자인 이유는 시대를 분간하지 못하면서 분간하는 척하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분간하는 척하는 것은 기상입니다. 기상을 분간하는 것은 시대를 분간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면 적어도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는가, 왜 가시는가 하는 것은 생각했어야 합니다. 무지성으로 따르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주인의 뜻을 알고 준비하고 그 뜻대로 행하는 것입니다(12:47).
그러므로 믿음은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합니다(57절). 무엇이 옳은지를 잘 보고 판단하는 것이 믿음 안에 담겨 있습니다. 사람에게 믿음이 생기면 자기가 법관에게 끌려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58절). 자기에게 죄가 있고 그 죄를 고발하는 자가 나를 끌고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끝까지 끌려가면 결코 옥에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59절). 자기가 지은 죄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는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씁니다(58절 중). 그대로 종말이 오면 사함을 받을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살 길을 찾기 시작하고 비로소 예수님 안에서 살 길을 찾습니다. 예수님께서 받으신 세례가 나를 살린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시대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은 이대로 가면 영원한 지옥 형벌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율법이 자기의 죄를 고발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재판장이 자기를 영원한 지옥으로 넘겨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급한 마음이 없습니다. 구원을 얻고자 하는 마음도 없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마음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시대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시대를 분간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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