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14장 25-35절 | 제자도와 성령충만

2025. 5. 6. 08:1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반응형

목차


    누가복음 14:25-35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예루살렘으로 여행하시는 중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십니다.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에게 식사 초대를 받으시고(14:1) 거기에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14:15-24).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계속 가르치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여행하고 계셨습니다.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갔습니다(25절). 그들은 예수님께서 무엇을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가는지 몰랐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당신님의 제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했습니다(26절). 이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지금 예루살렘에 십자가를 지고 죽임 당하시려고 가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27절). 드디어 십자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과해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은 영광으로 들어가시는 길 맞습니다. 하지만 그 영광의 길을 가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십자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십자가"는 자기가 달릴 사형틀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영광으로 들어가려면 "나"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합니다. 내가 살아있는 채로는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은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하는 길이지 나의 영광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나는 그 길에서 죽어야 합니다. 나를 죽이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영광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나를 죽이는 것 안에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는 일이 포함됩니다. 이 모든 것이 "자기 십자가" 안에 들어 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그런데 나를 죽이는 일도 잘 생각해 보면 내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나에게 주도권이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 일은 우리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죽이시고 "예수"로 살게 하십니다.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님과 연합되어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길을 간다는 것은 예수님과 연합되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나도 나의 십자가에 달려 죽어야 하는 과정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망대 공사와 전쟁

    예수님께서는 당신님의 제자가 되는 일을 망대를 공사하는 일과 전쟁하는 일에 비유하셨습니다(28-33절). 두 비유의 공통점은 먼저 헤아려본다는 것입니다. 망대를 건설할 때는 건설 비용을 먼저 계산해 보아야 합니다(28절). 전쟁을 할 때에는 이길 수 있는지 먼저 헤아려보아야 합니다(31절). 망대 건설 비용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해 보아야 하고 내가 가진 병력으로 상대 병력을 상대할 수 있을 지를 생각헤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약에 안 된다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화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32절). 

    나의 모든 것이 들어가는 일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데 드는 비용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나의 모든 소유, 나의 목숨까지 버리지 않으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비용은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 귀한 줄을 아는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한 자리를 해보자는 심산으로는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서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는 수많은 무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무리 중에서 끝까지 예수님을 따른 사람은 없습니다. 제자들도 다 도망갔습니다. 그랬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성령 강림 사건으로 성령으로 충만해지자 자기 목숨을 다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은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께서 충만하게 임하셔서 그렇게 하도록 하시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미리 가르쳐 주신 것은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무리가 다 흩어질 것을 미리 아셨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그들이 성령 충만을 받아 예수님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렸을 때 내가 비로소 참 제자가 되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맛을 내는 소금

    예수님의 제자는 맛을 내는 소금과도 같습니다(34절). 예수님의 제자가 내야 하는 맛은 당연히 예수님의 맛입니다. 제자는 선생에게서 배운 대로 행하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 배운 것은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또한 그것이 하나님 나라와는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예수님을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전하지 않는 교회는 마치 맛을 잃은 소금과도 같습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전하지 않으면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서 버림 받습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