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5. 08:37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14:15-24
찬송가 179장 주 예수의 강림이
안식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식사 초대를 받으셨습니다(14:1). 그 때는 안식일이었고 초대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엿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다 아셨지만 자기 앞에 있는 병든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안식일에라도 아들이나 소가 물에 빠졌으면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이 사람을 살리는 것과 저촉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14:5). 사실 안식일은 구원의 기쁨을 누리라고 주신 날이지 무작정 쉬라고 주신 날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잔치
이 가르침에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잔치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고 하시면서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낯추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4:11). 하나님 나라 잔치에는 자기를 낮추는 사람만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의를 이루셔서 전가시키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그저 그 안에 들어간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을 잔치에 초대하시고 그 잔치를 누리게 하십니다(14:13-14). 예수님께서 잔치 이야기를 하실 때 한 사람이 그 말씀을 하나님 나라 잔치에 연결시켰습니다(15절).
내 집을 채우라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예수님의 말씀(14:13-14)을 듣고 하나님 나라 잔치를 떠올린 것은 잘한 것이었습니다.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을 잔치에 초대하신 이는 바로 우리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 말을 들으시고 하나님 나라 잔치가 어떠한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어서 많은 사람을 청하였습니다(16절). 그랬는데 초대 받은 사람들은 잔치에 가지 않았습니다(18-20절). 밭을 샀기 때문에, 소를 샀기 때문에, 장가를 들었기 때문에 못 간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이런 핑계를 볼 때 이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재산이 있고 여유로운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거절하자 주인은 노하여 그 종들에게 빨리 시내와 거리와 골목으로 가서 가난한 자들, 몸 불편한 자들, 맹인들, 저는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21절). 그 명령대로 종이 다 수행했지만 아직 빈 자리가 있었습니다(22절). 주인은 종에게 길과 산울타리로 가서 사람을 강원하여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23절). 먼저 청했던 사람들에게 다시 청하는 일은 없습니다(24절). 그들 대신 다른 사람들이 잔치 자리를 채울 것입니다.
유대인
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 잔치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유대인을 그 잔치에 부르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초대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이 초대를 거부한 이유는 그들이 어느 정도 부유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잔치보다 더 좋고 중요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가졌고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의를 내세울만 하다고 여겼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정작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 잔치를 거부했습니다.
가난한 자들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달랐습니다. 그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흰 쌀밥에 고깃국을 준다는 잔치로의 초대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잔치에 초대를 받은 순간부터 그들에게는 그 잔치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들은 잔치에 초대 받을 아무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 중에서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했습니다.
이방인
또한 하나님 나라 잔치에는 이방인이 참여합니다. "길과 산울타리"로 다니면서 사람을 데려가야 하는데 거기에 있는 사람들은 도시 밖의 사람들, 즉 이방인들입니다. 이들도 하나님 앞에 아무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도할 때 수많은 이방인이 돌아와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충만한 수를 계획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잔치에 그 사람을 위한 자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빈채로 둘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자꾸 초대장을 내밀어야 합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신중해야 하는데 왜냐하면 거부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24절). 이렇게 볼 때 가난한 사람, 억눌린 사람, 절박한 필요가 있는 사람이 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잔치가 가장 귀하고 예수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는 사람이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그런 복된 사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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