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5장 1-11절 |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2025. 4. 3. 21:17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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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5:1-11

    찬송가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메시아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바로 그 메시아입니다. 이사야 61장 1절 이하에서 예언한 말씀을 당신님께 적용시키셨습니다(4:18). 그 말씀은 예수님께서 기름 부음 받으신 메시아로서 구원자라고 말씀합니다. 기름 부음 받으심은 직임을 위한 것인에 구약에서는 특별히 왕, 제사장, 선지자의 직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임을 잘 수행하시도록 성령께서 예수님께 능력으로 임하셨습니다(4:14, 18). 예수님께서 나타나심으로 가장 큰 혜택을 누렸어야 하는 마을은 예수님께서 나고 자라신 나사렛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강하게 배척했습니다.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예수님께서 자기 백성의 손에 의해서 십자가 죽음에 넘겨질 것을 암시하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에서 나가셔서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셨습니다. 전도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영적 세계를 다스리시는 왕으로서 각종 귀신과 질병을 내쫓으셨습니다. 사람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가르치는 선지자의 직임도 이루셨습니다. 무리는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1절). 많은 사람이 몰려왔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배에 오르셔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3절). 말씀을 마치신 후에 배의 주인이었던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4절). 때는 아침이었고 밤새도록 그물을 내리면서 고생했지만 아무 것도 잡지 못하던 차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5절).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물고기가 심히 많이 잡힘

    그물을 내리자 그물에 고기가 심히 많이 잡혔습니다. 심지어 그물이 찢어지기까지 했습니다(6절). 그물에 잡은 것이 얼마나 많은지 배 하나에 넘쳐서 배 두 개에 가득했고 그 두 배가 가라앉을 정도였습니다(7절). 베드로는 심히 놀라서(10절)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앉아계신 그 아래 엎드린 것입니다.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8절)"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안심시켰습니다. 베드로 옆에는 야고보와 요한도 함께 있었습니다(10절). 예수님께서는 "무서워하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절 하).

    사람을 취하리라는 말씀의 의미

    이 말씀은 그물로 물고기를 심히 많이 잡은 다음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처럼 이제 사람을 그렇게 잡는다는 뜻입니다. 물고기에게 어부가 천적이듯이 그 말씀은 이제는 사람 위에서 천적처럼 된다는 뜻입니다. 구약의 배경에서 보면 이 말씀은 사람을 심판한다는 뜻입니다(겔 29:2-5; 렘 16:14-18 참조).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면서 '저 분이 왕으로 다스릴 때 옆에서 함께 다스리겠구나'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 19: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당장 이루어질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재림 때에 이루어질 말씀이었습니다. 당장에 이 말씀의 의미는 이들이 물고기를 물 밖으로 건져내듯이 사람을 죄와 사망에서 건져낼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건져내는 것은 새 생명을 얻은 사람에게는 구원이지만 여전히 옛 사람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물고기가 물 밖에 나오면 죽는 것처럼 사망 선고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배를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11절). 예수님을 따르면서 이들의 기대는 무너졌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온전히 성취되었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해서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고 심판하기도 했습니다. 복음 전파가 그런 것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2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복음을 전할 때에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전하는 것이 옳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복음을 들은 그들이 구원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구원을 받아 생명에 이를지 아니면 사망에 이를지는 모릅니다. 전하는 자들은 그저 하나님께 받은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전하는 것이고 결과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장이 바로 복음 전파의 현장입니다. 물고기가 심히 많이 올라온 것은 복음 전하는 자들을 격려해 줍니다. 우리는 많은 청중 앞에서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만으로도 수많은 물고기가 끌려 올라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누가 새 생명으로 살아갈지는 모릅니다. 그 일은 우리 성령님께서 행하십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들은 그저 복음을 충실하게 전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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