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6장 27-38절 | 하나님 나라의 법도, 사랑

2025. 4. 8. 19:55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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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누가복음 6:27-38

    찬송가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나라를 세우심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이 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였습니다. 이 나라를 세우실 때 예수님께서는 모세처럼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밤새 기도하신 후에 열두 제자를 택하여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습니다(6:13).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성령 강림 후에 신약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사도의 증언으로 세워집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세우신 것은 이것의 서막을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나라를 능력 있게 나타내심

    열두 제자를 세우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능력 있게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셔서 모든 것을 잘 돌아가게 하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셨습니다. 병을 고치시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시고 모든 사람을 낫게 하신 것입니다(6:17-19). 그렇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6:20-23). 반면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6:24-26).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은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핍박을 받는 자입니다. 즉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반면 화가 있는 백성,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못한 백성은 부요한 자, 배부른 자, 웃는 자, 모든 사람이 칭찬하는 자입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복 받은 자로 보이지만 실상은 화를 당하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오지 않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법도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도, 사랑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하나님 나라의 법도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입니다(27, 32절). 이 사랑은 사람의 힘으로 하는 사랑이 아니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하는 사랑입니다(36절). 하나님 아버지는 자비로우셔서 당신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도 선대하십니다. 주시고 꾸어주십니다(35절).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랑은 사람의 수준을 벗어납니다. 누가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 원인은 오직 아버지의 사랑이 그를 강권하시기 때문입니다(고후 5:14 참조). 하나님의 나라는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이 다스리는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 먼저 사랑 받은 사람으로서 원수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지키지 않으면 정죄를 당하는 율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키게 될 수밖에 없는 약속과도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사랑을 하게 하실 것입니다. 

     

    황금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말씀을 황금률이라고 합니다(31절). 이 말씀은 기브엔테이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을 받고 싶은만큼 남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외부의 조건 때문에 남을 사랑하지 말고 내가 사랑 받고 싶다는 것 때문에 남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동기는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습니다. 남이 나에게 어떻게 하든지 나는 그저 남을 사랑할 따름인 것입니다. 

    비판과 베풂

    황금률은 "비판하지 말라"로 이어집니다. 비판이나 정죄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비판 받을 일을 했어도 사람은 용서를 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비판하지 말고 용서를 해야 합니다. 황금률은 또한 "주라"로 이어집니다. 사람은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주는 것은 돌려받기 위함이 아니고 상대가 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받기를 원한다는 것은 내가 받기를 원한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후하게 받기를 원합니다. 내가 후하게 받기를 원하는 만큼 남에게 후하게 주어야 합니다. 이것도 그 동기가 나에게 있습니다. 

    새로운 나

    내가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준다고 할 때 여기서 "나"는 이전의 "나"가 아닌 새로운 "나"입니다(고후 5:17). 이 새로운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나"입니다.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손해가 아닌 "나"입니다.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손해가 아닌 이유는 예수께서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미 예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어도 주어도 계속 부어지는 나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계속 부으시는 분은 우리 주님이십니다(고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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