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0. 21:33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7:1-17
찬송가 465장 주 믿는 나 남 위해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법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제자들에게 그 나라에서 사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사는 법은 예수님만을 믿고 의지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입니다(6:47-49).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맹인이요 거짓 선생이고 못된 나무입니다(6:39-45).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행하지 않습니다(6:46). 누가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사람의 삶의 방식을 기록한 후에 로마 백부장을 소개합니다. 이 백부장은 믿음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9절).
백부장의 종을 고치심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예수님께 어떤 백부장이 자기의 사랑하는 종을 고쳐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여기서 백부장의 성품 하나가 드러납니다. 그는 아랫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2절). 또한 그는 유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5절). 그들이 유대 민족을 사랑한 것은 그가 회당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5절 하).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사랑의 도구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백부장의 믿음
백부장이 유대 민족을 사랑해서 회당을 지어주었다는 것으로 보아 이 사람은 유대의 법과 제도와 풍습을 잘 알았던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토라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역시나 그는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을 그 앞에 나아가거나 자기 집에 모실 수 없는 분으로 생각한 것입니다(6-7절).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어디서든지 명령만 하시면 아무리 중한 병이라도 나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런 믿음은 이스라엘 사람에게도 없었던 믿음입니다(9절 하).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렇게 높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 백부장은 예수님을 높은 분으로 여겼습니다.
은혜를 주시고 상을 더하시는 하나님
이 백부장이 예수님을 이렇게 믿은 것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닙니다. 백부장이 훌륭해서 이런 믿음이 생긴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이 사람에게 그만한 믿음을 은혜로 부어주신 것입니다. 또한 사랑의 성품도 주셨는데 그 사랑으로 이 사람은 자기 종을 사랑하고 유대인을 사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백부장은 믿음과 사랑을 겸비했습니다. 그런데 백부장의 사랑에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자 종아 낫는 것을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 위에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신 자에게 그 은혜에 상급을 더하십니다. 후히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이 백부장이 그런 하나님을 닮아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구해야 할 은혜입니다. 후히 주는 것은(6:38)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가 구할 것은 하나님을 닮아 후히 베푸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는 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11-17절에는 예수님께서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을 다시 살리시는 기적을 기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13절). 과부에게 독자가 죽었습니다(12절). 이것은 참 비참하고도 슬픈 일입니다. 죽음이 득세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탄식하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죽음 앞에 무력하게 탄식하는 것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생명이 죽음을 몰아냄
예수님께서는 가까이 가셔서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14절). 관에 손을 대는 것은 죽은 자와 접촉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죽은 자와 접촉하면 부정해진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해당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죽은 자와 접촉하면 그 죽음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예수님께서 죽은 자와 접촉하시면 예수님의 생명이 죽음에 영향을 미칩니다. 생명이 죽음을 삼키고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청년이 누운 관에 손을 대시고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시자 죽어있던 청년이 다시 살아났습니다(15절).
이 사건을 본 모든 사람들은 다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죽음을 이기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라고 기뻐했습니다(16절). 맞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기 때문입니다. 자기 백성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영적 권세를 갖고 계신 분(1-10절)이시고 죄와 사망 세력을 물리치시는 분(11-16절)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결정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나라를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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