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8. 08:42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목차
누가복음 9:18-27
찬송가 341장 십자가를 내가 지고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사도로 보내시면서(9:1, 10)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게 하셨습니다(9:2).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이름이 헤롯 안디바의 귀에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헤롯 안디바가 예수님을 알았다는 것은 예수님의 목숨이 위협 받기 시작했다는 뜻이었습니다(9:9).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서 세례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고 구약의 선지자 중 하나라고도 했습니다(9:7-8). 예수님은 자기 백성에게 하늘 양식을 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이셨습니다(9:16-17). 하나님으로서 당신님의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셨습니다. 그 사실을 이제 처음으로 말씀해 주시는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나를 누구라 하느냐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 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 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으로서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시고 소원을 올려드리셨습니다. 이 대화는 진실된 대화였습니다. 우리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께 언제든지 나아가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감추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18절). 제자들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대답했습니다. 세례 요한, 엘리야, 옛 선지자 중 하나 라는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19절, 9:7-8). 이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나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답을 했는데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답했습니다(20절).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요 하나님께서 보내신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21절). 이것을 감추신 이유는 아직 영광을 얻으실 때가 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그리스도시라는 것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 핵심 진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성령님을 보내신 이후에 온 땅에 널리 전파되어야 하는 진리입니다. 이 때는 아직 십자가도 지지 않으셨던 때입니다. 그래서 감추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
예수님께서는 비로소 고난과 죽임 당함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22절). 이것을 가르치시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입니다(23절). 이 길은 자기 목숨을 예수님을 위해서 잃는 길입니다(24절). 이것은 온 천하를 얻는 일보다 값진 일인데 왜냐하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아무 유익이 없기 때문입니다(25절). 당시 십자가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로마에서 흉악 범죄를 저지르거나 반란을 꾀한 사람을 사형에 처하는 사형틀이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당시 사람들은 "십자가"라는 말 자체를 꺼려했습니다. 입 밖에 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불길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원자시라는 것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이라는 말씀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성령 충만을 받은 후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전하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기 목숨을 잃기까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간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우신 이유였습니다.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지금은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십자가를 지는 것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들을 때에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사형틀인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신 예수님을 따르는 이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 앞에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자기 뜻대로 길을 알아서 가는 사람이 아니고 앞에서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서 가는 사람입니다.
영광스러운 나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27절). 이 말씀은 변화산에서 성취되었습니다(9:28-36). 예수님께서 이런 놀라운 영광을 보여주신 이유는 예수님을 따라가는 길 끝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은 이 땅에서는 고난을 받을지 몰라도 끝에 가서는 놀라운 영광을 경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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