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누가복음 8장 40-56절 |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가

2025. 4. 16. 20:29성서유니온 매일성경/누가복음

반응형

목차


    누가복음 8:40-56

    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교회가 복음을 충실히 전할 때

    예수님께서는 풍랑을 뚫고 거라사인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그 지방에 가신 이유는 군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군대 귀신은 로마 군인을 생각나게 하는 레기온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레기온은 로마의 군단 규모로 6,000명으로 구성된 군대 편제 이름입니다. 이 레기온 귀신은 돼지 떼에게 들어갔고 돼지 떼는 호수로 내리달아 물에 빠져 다 죽었습니다. 이 구원은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영적 세력에게서 당신님의 백성을 건지신 것을 보여주는 구원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세상 나라와 세상 나라 위에 군림하는 악한 영적 세력을 예수님께서 쫓아내신 것입니다. 지금도 교회가 복음을 충실하게 전하는 곳에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교회는 복음 전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혈루증 여인과 야이로의 딸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40-56절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두 가지 기적을 기록합니다. 하나는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을 고치신 일입니다(43-44절). 다른 하나는 열두 살인 여자 아이를 고친 일입니다. 이 아이는 야이로라고 하는 회당장의 딸이었습니다. 

     

    숨기지 못할 줄 알고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자기의 병과 자기가 낳은 것을 숨기고자 했습니다(47절). 숨기려고 한 이유는 혈루증이 부정하다고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혈루증이 있는 사람은 부정하고 그와 접촉한 사람도 부정합니다. 그 부정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는 제사 의식을 행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꺼렸습니다. 누구든지 접촉하는 사람마다 크게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녀가 군중 사이로 숨어든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만(48절) 그것을 철저하게 숨기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숨기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병 낫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물을 주심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숨기지 못하게 하신 이유는 그 여인에게 병 낫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물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선물은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라는 말씀입니다(48절). 이 말씀으로 이 여인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신기한 능력을 지니신 분 이상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여인이 질병에서 해방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사랑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또한 병 낫는 것보다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을 더 중하게 여기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굳이 찾으셔서 자초지종을 다 말하게 하시고 그에 대해서 구원으로 응답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능력

    사람의 믿음은 신기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에게서 놀라운 일을 끌어 쓸 수 있습니다. 구원 얻지 못하는 사람도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구원 얻는 믿음과 병 낫는 믿음, 또는 이적을 행하는 믿음은 다른 것입니다. 병 낫는 믿음도 참 귀한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원한 구원을 얻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고 사랑하는 믿음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여인의 병 낫는 믿음을 구원 얻는 믿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이 여인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깊이 사랑하고 주님으로 여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믿음을 북돋아 주시는 말씀

    예수님께서 이 여인과 말씀하실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습니다(49절). 이 때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50절). 예수님께서는 믿음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을 북돋아 주신 도구는 말씀이었습니다. 회당장은 딸을 영영 잃어버린 줄 알고 굉장히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 한 마디로 그 두려움을 물리쳐 주시고 회당장으로 하여금 당신님을 믿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믿음을 북돋아 주시는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예수님께서는 울며 통곡하는 사람들에게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52절). 분명 죽었는데(53절) 잔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마치 자고 있는 아이를 깨우듯이 죽은 아이를 살려내셨습니다. "아이야 일어나라"라고 말씀하시자(54절). 그 영이 돌아와서 아이가 곧 일어났습니다(55절). 예수님께서 잔다고 하시면 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마치 자는 사람처럼 깨워 일으키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죽은 자도 살리시는 예수님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와 연결됩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심을 믿으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대로 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리셨습니다. 살리시고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라고 하시면서 숨기셨습니다(56절). 예수님께서 이 일을 숨기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이 이적이 마지막 때를 가리키는 모형적인 이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진정으로 살리셔서 살아난 자가 영원히 살도록 하시는 일을 재림 때에 온전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다시 살아난 것은 그 일을 가리키는 모형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일을 숨기신 것은 이 모형을 사람들이 주목해서 예수님을 오해하지 못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나중에 사람들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사건을 듣고 예루살렘 성 앞에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고 외쳤습니다. 그들은 알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심을 찬양한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가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렇게 하셔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 생명은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입니다. 부활 생명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다시 살아난 것은 그 일을 가리키는 사건입니다. 

    부활을 믿음

    우리는 마지막 때에 예수님 안에서 부활할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천군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 땅에 묻혀 쉬던 우리 몸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그 살아난 몸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영적인 몸입니다. 그 몸으로 살아날 때 예수님과 낙원에 있던 우리 영은 몸으로 돌아와 하나를 이룰 것입니다. 그렇게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영원토록 하나님을 섬기며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것입니다. 우리 그날을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으로 바라봅시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