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말라기 2장 1-17절 |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2024. 12. 18. 01:10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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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말라기 2:1-16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이방인 구원

    말라기는 1장에서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예언합니다(1:5, 11, 14).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공경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게 되시는 것은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멸시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사랑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주의 이름을 멸시했습니다(1:6). 그 결과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향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반면 이방인들은 보지 못하고도 믿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와 똑같이 로마서에서 이방인의 구원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너희 제사장들아

    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3   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당신님을 공경하지 않는 제사장들, 주의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1:6-14)에게 경고하십니다. 1절에 나오는 "너희 제사장들"은 바로 1장 6-14절에 나오는 제사장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눈 먼 희생제물을 드리고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린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눈에 안 보이신다는 것 때문에 하나님을 멸시하던 자들입니다(1:8).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죄를 범해서 심판을 당하는 것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심판을 경고하시는 그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경고를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을 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경고하십니다. 즉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제사장들은 그렇게 기회를 줄 때 돌이켜서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라고 하신 말씀은 그 뜻입니다. 그들은 경고의 말씀을 듣지도 않았고 마음에 두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저주를 받았습니다(2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자손을 꾸짖으신다고 하십니다. 또한 제물에서 제거한 똥을 그들의 얼굴에 발라서 그것과 함께 그들을 제거하신다고 하십니다. 똥은 더러운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물에서 똥을 제거하고 하나님께 불태워 올려드립니다. 똥을 얼굴에 바르고 똥과 함께 제거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은 존재가 되고 더러운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올라가지도 못한다는 뜻입니다(3절).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자기들이 멸시한 그대로 멸시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4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9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는 레위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세우시고 그것을 항상 있게 하려고 하셨습니다(1-2절). 레위는 그 언약을 지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해야 했습니다. 진리의 법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불의를 말하지 말고 의로운 율법의 말씀을 전해야 했습니다.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해야 했습니다. 이런 동행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사람으로서의 동행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고 순종하는 자로서 행하는 동행입니다. 그렇게 동행하면서 많은 사람을 돌이켜서 죄악에서 떠나게 해야 했습니다(6절).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율법을 아는 것은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해야 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말씀을 구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되어야 했습니다(7절). 하나님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율법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뜻하시고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일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정하신 길에서 떠났습니다. 옳은 길에서 떠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에서 떠났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옳은 길은 사람들이 율법을 따르도록 하는 것인데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거기에서 떠나서 사람들이 율법을 거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습니다(8절). 

     

    그 결과 그들은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9절). 레위인과 제사장은 그 받은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그 직무는 다른 것이 아니고 그들에게 율법을 가르쳐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는 직분자는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합니다. 이것이 지금 교회에서 교역자가 당하는 대우는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말라기는 당시 사람들의 죄악상을 지적합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는 이유는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그들에게 율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였습니다(10절). 그것은 언약을 욕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에서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11절의 거짓을 행하였다는 것과 가증한 일을 행하였다는 것은 그 성결을 욕되게 하였다는 것인데 곧 이방신의 딸과 결혼했다는 것입니다. 이방신의 딸은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인의 딸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죄는 에스라와 느헤미야도 동일하게 지적하는 죄입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율법에 금하신 것을 범한 것입니다. 

     

    그렇게 언약을 욕되게 하는 자들,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어기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버리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경고입니다.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인 것입니다. 이방인과 통혼하면서 그들은 뻔뻔하게 제사를 드렸는데 그들이 제사를 드리는 것과 상관없이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멸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찌 됨이니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15   그에게는 영이 충만하였으나 오직 하나를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옷으로 학대를 가리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라

     

    그들은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했습니다(13절). 여기 나오는 눈물과 울음과 탄식은 제물을 드리는 자의 아내가 흘리는 눈물이요, 그 아내의 슬픔이 담긴 울음이요 탄식입니다. 남편들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고 그 결과 그 아내들은 그 남편 때문에 슬피 울며 애통했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 결혼을 제정하신 이유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15절). 경건한 자손은 어머니의 신앙 양육을 받으면서 자라는데 그 어머니가 밤낮 울고 있으면 그런 자손이 잘 자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억울하게 하면서 예배를 드린다고 딱 예배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특별히 사랑해야 할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 그에게 신실하지 않고 그를 울리고 탄식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경건한 자손을 얻는 일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16절에 나옵니다. 그것은 어려서 맞이한 아내와 이혼하는 것입니다. 그를 학대하는 것입니다. 여자가 혼자 생계를 꾸릴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시대 상황에서 남편은 권력자였습니다. 그 권력을 가지고 아내를 보호하고 사랑하는데 사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학대하고 버리는데 사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미워하신다고 하십니다.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 이 말씀은 15절과 16절에 두 번 연거푸 나옵니다. 이 말씀은 자기에게 맡겨진 사람들에게 거짓을 행하여 그들을 억울하게 하면서 경건한척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그들은 말로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말입니다. 또한 그들은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하나님을 업신여겼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막말을 토해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말을 괴로워하신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 말이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할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말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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