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말라기 3장 1-12절 |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2024. 12. 18. 21:08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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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말라기 3:1-12

    찬송가 49장 하나님이 언약하신 그대로


    거짓을 행한 유다

    유다는 거짓을 행했습니다. 그들이 행한 거짓은 이웃을 억울하게 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짓입니다(2:10, 13). 또한 여호와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서 악을 행하는 자를 좋게 보신다는 악한 말을 한 거짓입니다(2:17).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 너희가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내리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2:1). 그러시면서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하나님께서 "내 사자"를 보내시겠다는 맥락은 택하신 백성이 거짓을 행하는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또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 곧 너희가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하실 것이라
    2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   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하게 하는 자 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되 금, 은 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바칠 것이라
    4   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봉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하나님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께서는 갑자기 주님의 성전에 임하실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정화시키심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약의 사자"를 사모했는데 그 분이 갑자기 임하신다고 하십니다(1절). 여기서 "언약의 사자"는 언약을 전하고 수행하는 메신저, 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라는 뜻입니다. 이 말(מֲלְאָךְ)은 맥락에 따라서 천사로도 번역이 되지만 엄밀히 말해서 천사는 아닙니다. 우리는 이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임하실 때에 아무도 그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금을 연단하는 불과 같고 표백제로 쓰이는 잿물과 같다고 합니다(2절). 이 말은 그리스도의 초림만이 아니고 재림까지 포함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택하신 백성의 죄를 완전히 씻기셨습니다. 십자가에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주께서는 특별히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하셔서 그들이 "공의로운 제물"을 여호와께 바치도록 하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공의로운 제물은 의 안에서 드리는 제물이라는 뜻(מִנְחָ֖ה צְדָקָֽה)입니다. 여기서 "의"는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정하신 대로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그 안에는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을 드린다는 의미도 포함합니다. 

     

    레위인의 제물을 하나님께서는 받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6-8, 2:2). 그러므로 죄는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않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예수님께서 레위인들을 깨끗하게 하신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의 제물을 받으신다고 한다면 그 말은 곧 레위인들의 마음이 변화되었다는 뜻입니다. 레위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 씻음의 결과입니다. 신약 시대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받으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데 우리가 그런 의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레위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신 때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봉헌물을 고대와 같이 기쁘게 받으신다고 하십니다(4절). 우리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어떤 선행을 할 수 있는가 할 때, 우리 스스로는 할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이 받으실 만한 것이 되는데 그러한 의미가 4절 안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예물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것은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5   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점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며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언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5절은 재림도 포함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차 심판자로 임하실 것입니다. 그 때에 점치는 자와 간음하는 자, 거짓 맹세하는 자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는 자,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는 자, 나그네를 억울하게 하는 자,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우리 주님께서는 심판하실 것입니다. 5절에 열거된 자들은 언약을 배반하는 자들입니다. "나를 경외하지 아니하는 자들" 곧,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악한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즉 변하지 않으십니다.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라는 말씀이 그런 의미입니다. 그들이 죄를 범했지만 소멸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내어주시고 그들의 죄를 다 씻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주권적으로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이 소멸되지 않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9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라고 묻습니다. 돌아가는 방법은 "나의 규례" 즉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7절). 

     

    하나님께서는 그 규례 중 구체적으로 십일조를 말씀하십니다(8-10절).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는 그것을 인정하고 감사하는 믿음을 고백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입니다. 하나님께 어떤 부족함이 있어서 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라는 의미에서 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내리셔서 그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 주십니다(10절). 반대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하여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면, 즉 하나님의 것을 누리면서도 감사하지 않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저주를 받습니다(9절). 십일조와 봉헌물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8절).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10절)은 메뚜기를 금하시는 복이고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는 복입니다(11절). 그들이 거하는 땅이 아름다워지는 복입니다(12절). 누군가가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결과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 백성을 보면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복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하신 명령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믿는 자들은 이것을 깊이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자체가 복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면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복입니다. 그런 마음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 안에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드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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