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사도행전 14장 1-18절 | 어떻게 해서든지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

2024. 6. 1. 08:15성서유니온 매일성경/사도행전

목차


    사도행전 14:1-18

    찬송가 36장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비시디아 안디옥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비방하고 반박하자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13:46). 그 말씀을 들은 이방인들은 기뻐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했습니다(13:48). 하지만 유대인들은 끝까지 유력자들을 선동해서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고 그 지역에서 쫓아냈습니다(13:50). 바울과 바나바는 이고니온으로 향했고(13:51) 비시디아 안디옥의 신자들에게는 성령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13:52). 

    이고니온에서

    1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
    2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3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4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5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리들이 두 사도를 모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6   그들이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7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박해를 받고 쫓겨났습니다(13:50). 하지만 굴하지 않고 이고니온에 가서 또 회당에 들어갔습니다.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은 위험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위험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위험하지 않게 복음을 전할까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할까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당을 거점으로 전도를 계속 했습니다. 그 결과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게 되었습니다(1절). 

     

    그러나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처럼 순종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있었습니다(2절). 그들은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해서 믿는 사람들에게 악감을 품게 했습니다(2절 하). 바울과 바나바는 그 지역에 오래 있으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주께서는 당신님을 전하는 그들에게 당신님께서 지상에 계셨으면 행하셨을 일들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즉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확증하셨습니다(3절). 

    복음을 전하면

    복음으로 시내의 무리가 나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을 따르는 사람과 두 사도를 따르는 사람, 즉 복음을 따르는 사람, 이렇게 나뉜 것입니다(4절).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는 항상 사람이 두 부류로 나뉩니다. 한 부류는 복음을 믿는 사람이고 다른 한 부류는 복음을 거부하고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복음 전도는 생명으로 구원하는 일이면서 동시에 심판을 이루는 일입니다.

     

    이방인과 유대인과 관리들이 합세하여 두 사도를 돌로 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이것은 바울과 바나바에게 알려졌고 그들은 도망가면서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6-7절). 바울과 바나바는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있는 박해는 피했습니다. 박해를 피한 이유는 계속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에게는 복음 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자기들을 돌아보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전했습니다. 

    루스드라에서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바울과 바나바가 루스드라에 이르렀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면서부터 발을 쓰지 못하여 걸어보지 못한 사람을 고친 일입니다(8-10절). 그 사람은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 마음 안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충만하셨기 때문에 알아본 것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네 발로 일어서라고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10절). 그랬더니 그가 곧 일어나 걸었습니다. 바울의 입에서 나온 예수님의 능력의 말씀이 그를 고친 것이었습니다. 

    마귀의 목적

    그것을 본 무리는 바울과 바나바를 신이라고 했습니다(11절). 바울은 헤르메스, 바나바는 제우스라고 했습니다(12절). 당시에는 수많은 그리스의 신들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있었습니다. 시외에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을 가지고 와서 바울과 바나바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했습니다(13절). 이것에 대해서 박윤선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씁니다. "마귀는 사람을 충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죽이려고 하더니(5절) 이제는 군중을 충동시켜 이들을 신으로 높여 제사하도록 만든다. 이것은 그들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의 악한 대우이다. 미련한 자들은 지나친 대우까지도 환영하다가 멸망한다(눅 16:15; 행 12:23 참조, 박윤선, 사도행전 주석 309쪽)." 이것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마귀의 목적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죽는 것이든 이들을 신으로 추앙해서 교만하게 만드는 것이든 마귀가 목적으로 하는 일은 똑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마귀의 최대 목표입니다. 성도의 목표는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만이 마귀를 멸하는 일입니다.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

    누가는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라고 씁니다(14절). 갑자기 바나바의 이름이 앞에 나옵니다. 어쩌면 바나바가 제우스라고 해서 더 높임을 받았기 때문에 바나바가 먼저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을 "두 사도"라고 칭하여 이들이 예수님의 보내심을 받은 사람인 것을 딱 적어 놓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은 제우스나 헤르메스가 아니요 예수님께서 보내신 사도라는 것입니다. 이들은 마귀의 시험을 이겼습니다. 본분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테네 도심에 있는 제우스 신전

    두 사도는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들 스스로 자기들이 사람임을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는 것으로 표시했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옷을 찢으면서 그렇게 했습니다. 이들이 그렇게 한 것은 참담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 아닌 것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그들이 그런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기들이 하나님 자리로 높임을 받는 것에 대해서도 참담함을 느꼈습니다. 참담한 마음을 옷을 찢는 것으로 나타낸 것입니다(14절). 

     

    그들은 큰 소리로 자기들도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거기에 있는 목적을 선포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은 사람들이 다른 신에게 제사하는 헛된 일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15절).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우상숭배하는 죄를 범하지 못하게 하면서 동시에 거기에서부터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으로 하나님을 알아야 함

    두 사도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우상을 숭배해도 그냥 두셨지만(16절) 그냥 두시는 중에도 당신님을 증언하셨다고 전합니다(17절). 곧 비를 내리시고 열매를 맺히게 하시고 음식과 기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증언하신 것입니다. 두 사도는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들에게 알려주려고 온 것입니다. 일반은총은 하나님의 계시로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가 모든 것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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