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8. 07:13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시편
목차
시편 119:129-144
찬송가 392장 주여 어린 사슴이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신자도 미워함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하는 신자는 두 마음 품는 자들을 미워합니다(119:113). 동시에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합니다(119:120). 하나님께서 악인을 버리실 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늘 읽고 묵상하면서 심판의 말씀도 믿으므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신자의 이런 두려움은 불신에서 비롯된 두려움이 아니고 믿음에서 비롯된 두려움입니다. 신자는 하나님 말씀 전체를 믿습니다. 신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혹시 자기도 두 마음을 품는 자는 아닐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경고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신자는 하나님 말씀으로 정의와 공의를 행하고(119:121) 하나님 말씀을 금보다 더 사랑합니다(시 119:127). 하나님 말씀은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119:128). 이 기준으로 신자는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합니다(119:128 하). 두 마음을 품는 것도 거짓 행위라서 미워하는 것입니다(119:113). 신자는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을 자기도 미워합니다.
전인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 말씀
129 주의 증거들은 놀라우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130 주의 말씀을 열면 빛이 비치어 우둔한 사람들을 깨닫게 하나이다
131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132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33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
134 사람의 박해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135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136 그들이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 같이 흐르나이다
129절부터 136절은 히브리어 알파벳 중 17번 째인 페(פ)로 시작합니다. 이 구절들의 주제는 전인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먼저 영혼에 영향을 미칩니다(129절). 하나님 말씀은 경이롭습니다. 영혼은 그 경이로움을 알아보고 그 말씀의 내용을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준수합니다. 말씀을 열면 눈이 밝아집니다(130절). 아무리 우둔한 사람이라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신자로 하여금 입을 열고 헐떡이게 합니다(131절). 더위에 지쳐 생수를 갈망하는 헐떡이는 입처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신자에게 생수와도 같습니다. 그렇게 생수를 바라는 심정으로 하나님 말씀을 보는 사람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합니다(132절). 특별히 하나님께서 돌이키셔서 만나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신자의 발걸음을 굳게 세웁니다. 그렇게 해서 죄가 신자를 주관하지 못하게 합니다(133절). 하나님 말씀은 박해에서도 구원하고(134절) 하나님의 얼굴을 신자에게 비추어 그 뜻을 가르쳐줍니다(135절). 하나님 말씀을 깨달은 신자는 그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서 눈물을 흘립니다(136절).
이렇게 하나님 말씀은 신자의 영혼과 온 지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자는 그 영혼과 온 몸이 하나님의 말씀에 매여있습니다. 신자가 몸으로 하는 모든 것은 그 영혼이 하나님 말씀을 깨닫고 사모함으로 이루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과 연관됩니다. 신자는 몸으로 하나님 말씀을 이루어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구현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말씀
137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옳으니이다
138 주께서 명령하신 증거들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니이다
139 내 대적들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
140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141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142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율법은 진리로소이다
143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144 주의 증거들은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137절부터 144절은 히브리어 알파벳 중 18번 째 알파벳인 차데(צ)로 시작합니다. 이 구절들의 주제는 의로우신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의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의로우시기 때문입니다(137-138절).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고 하나님의 모든 판단은 다 옳습니다(137절).하나님께서는 마땅한 것만 명하십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담긴 당위가 바로 의로움입니다. 의롭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 정하신 바가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되는 것이 의로움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의롭고 지극히 성실합니다(138절). 성실하다는 것은 정하신 대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의로우심은 영원합니다(142절). 이 의를 담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142절 하). 진리라는 것은 참되다는 뜻인데 하나님 말씀이 참된 이유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뜻을 담고 있는 말씀의 내용 모두가 다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자의 대적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잊었다는 것은 그것을 대적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을 향해서 신자는 질투의 마음을 가집니다. "열정이 나를 삼켰나이다"에서 열정은 질투(קִנְאָה)를 말합니다. 이 질투는 하나님 말씀을 등한시 하는 것에 대한 질투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독점적으로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데 그 영광을 드리지 않는 자들을 향한 질투입니다. 이 질투는 대적자들을 심판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신자의 질투는 하나님의 질투와 같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동일한 질투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질투에 해당하는 수난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셔서 말씀을 대적했던 우리 죄를 다 사해주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순수한데 그 이유는 그 안에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140절). 하나님의 종은 그 말씀을 사랑합니다. 혹시 멸시를 당할지라도 하나님 말씀을 잊지 않습니다(141절). 하나님 말씀은 신자가 환난과 우환을 돌파할 수 있도록 힘을 줍니다(143절). 하나님 말씀은 영원히 의롭기 때문에 신자는 그 말씀으로 영생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144절). 하나님 말씀을 깨닫는 것에 영생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깨달으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우리 예수님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이 곧 영생입니다(요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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