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5. 12:23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목차
여호수아 10:16-28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기브온을 구원하심
기브온이 화친했다는 소식을 들은 가나안 다섯 왕, 예루살렘,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 왕은 동맹을 맺고 기브온을 치려고 했습니다. 기브온은 큰 성읍이었고 그 주민들은 강했지만 자기들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밤새도록 올라가서 다섯 왕들을 급습했습니다(10:9-10). 여호와께서는 우박을 내리시고 태양과 달이 멈추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브온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10:5)은 전쟁에서 패배했습니다.
그 후군을 쳐서
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19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21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다섯 왕들은 도망해서 막게다 굴에 숨었습니다.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나서 자기들을 치는 것을 본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굴에 숨는 것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6장에 보면 어린 양이 여섯 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과 함께 해가 검어지고 달이 피 같이 되고(계 6:12) 별이 떨어지고(계 6:13) 하늘이 없어지고 산과 섬이 옮겨지는(계 6:14)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 때 땅에 속한 사람들은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계 6:16)" 회개하지 않고 그저 두려워하여 하는 말이 하나님과 어린 양의 진노를 가리라고 합니다. 이것이 막게다 굴에 숨은 다섯 왕들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마주하고 그 진노에서 숨을 장소를 찾아서 무작정 굴로 들어간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진노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가릴 수 없는 비참함
지옥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이것입니다. 지옥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진노를 가릴 수 없는 곳입니다. 그 두렵고 고통스러운 하나님의 진노가 생생하게 뼈와 살과 영혼을 관통하며 고통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속히 돌이켜야 합니다. 돌이켜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자비와 은혜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의 진행
여호수아는 먼저 굴을 막고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19절). 다섯 왕과의 전쟁은 아모리 사람들을 한 번에 다 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공성전에 들어가지 않고 들로 나온 그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멸했습니다(20절). 견고한 성에 들어간 사람은 몇 사람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들도 쉽게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20절 하). 하나님께서 그 땅을 빠른 속도로 점령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일은 이렇게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지 못한 도우심을 얻고 놀라운 성과가 맺히는 것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일의 현장에서 하나님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성취감이 넘치는 일입니다. 하나님 편에 선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최후
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를 열고 그 굴에서 그 다섯 왕들을 내게로 끌어내라 하매
23 그들이 그대로 하여 그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을 굴에서 그에게로 끌어내니라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하매 그들이 가까이 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2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하고
26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왕들을 쳐죽여 다섯 나무에 매달고 저녁까지 나무에 달린 채로 두었다가
27 해 질 때에 여호수아가 명령하매 그들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굴 안에 던지고 굴 어귀를 큰 돌로 막았더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28 그 날에 여호수아가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쳐서 그 성읍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후군을 다 친 다음 여호수아는 막게다 굴을 열어 다섯 왕들을 끌어냈습니다(22-23절). 지휘관들에게 그 왕들의 목을 밟으라고 했습니다(24절).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롬 16:20)" 여호수아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에게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리로 우리 대적은 하나님의 진노를 숨어 굴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후군들을 정리하는 싸움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후군을 다 정리한 다음 우리는 굴 안에 숨은 대적의 머리를 밟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여호수아처럼 우리에게 명령하실 것입니다.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24절)" 아멘. 우리는 그런 승리를 맛보면서 싸움을 감당하고 있고 또 감당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있어야 하는 확신입니다. 그 확신은 승리의 확신입니다(25절).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
여호수아는 다섯 왕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굴 안에 던져 넣고 돌로 굴 어귀를 막았습니다(26-27절).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로서 저주 받은 자들이었습니다. "오늘까지 그대로 있더라(27절 하)" 이 말씀은 그 굴이 당시 사람들에게 깊이 생각하게 하는 표적처럼 되어있다는 것을 명시합니다. 여호수아가 기록되었을 때 라합이 아직 생존하여 그들 중에 있었습니다(6:25). 또한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널 때 세운 돌도 그대로 있었습니다(4:9). 이런 것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표적이 되었습니다. 라합은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바라면서 정탐꾼을 숨겨준 믿음의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표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막게다 굴은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한지에 대한 표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십자가가 표적입니다. 십자가에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큰지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를 살리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려고 치르신 희생이 얼마나 큰 희생인지 우리는 십자가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죄를 숨기면 안 됨
28절은 "그 날"을 말씀합니다. "그 날"은 다섯 왕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날입니다. 해가 중천에 떠서 지지 않은 그 날입니다. 바로 그 날 여호수아는 막게다를 취하고 칼날로 그 성읍과 왕을 치고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쳤습니다. 막게다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습니다. 막게다 왕은 다섯 왕을 숨겨주다가 진멸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와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숨기면 안 됩니다. 시편 32편에서 다윗은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시 32:3)"라고 합니다. 죄를 숨기고 자복하지 않는 고통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 고통에서 해방되는 길은 죄를 자복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시 32:5)" 우리가 죄를 짓고 그것을 숨길 때에는 하나님께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피하려면 먼저 우리 죄를 자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환난에서 건짐을 받고 구원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시 32:7). 죄를 숨기는 사람은 형통하지 못합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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