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여호수아 10장 1-15절 | 기브온을 구하는 이스라엘을 위한 전쟁과 성도의 견인

2025. 2. 24. 08:31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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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호수아 10:1-15

    찬송가 351장 믿는 사람들은 주의 군사니


    살기 위해 모세의 율법을 공부한 기브온

    기브온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을 듣고 자기들의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하여 이스라엘과 화친하는 조약을 맺었습니다(9:24). 그들은 목숨을 잃을까 심히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 가운데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꾀를 내어 멀리서 온 것처럼 꾸미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습니다. 멀리서 온 것처럼 꾸민 것은 그들이 모세의 율법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신 20:10-18). 그들은 살기 위해서 이스라엘이 지키는 법도 공부했습니다. 그 법을 공부한 결과 그들은 살 길을 찾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피한 우리

    방식은 좀 다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죄에 진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 길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찾은 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찾은 것이 아니고 성령님께서 찾아오신 것입니다. 기브온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브온 족속이 다른 가나안 족속이나 히위 족속처럼 마음이 강퍅해지지 않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살 길을 찾은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기브온 족속을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그들을 보호하시는 사건이 여호수아 10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두려워했지만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빼앗아 진멸하되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화친하여 그 중에 있다 함을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듣고
    2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기브온은 왕도와 같은 큰 성임이요 아이보다 크고 그 사람들은 다 강함이라
    3   예루살렘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호함과 야르뭇  비람과 라기스  야비아와 에글론  드빌에게 보내어 이르되
    4   내게로 올라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기브온을 치자 이는 기브온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화친하였음이니라 하매
    5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들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함께 모여 자기들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올라와 기브온에 대진하고 싸우니라
    6   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에 사람을 보내어 여호수아에게 전하되 당신의 종들 돕기를 더디게 하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사람의 왕들이 다 모여 우리를 치나이다 하매
    7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용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올라가니라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도 기브온 사람들처럼 크게 두려워했습니다(1-2절). 똑같이 크게 두려워했지만 그는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그가 선택한 것은 힘을 모아서 전쟁을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헤브론, 야루뭇, 라기스, 에글론의 네 왕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힘을 합쳐서 기브온을 치자는 것입니다(3-4절). 박윤선 목사님은 이렇게 된 기브온의 처지가 우리 신자들과 같다고 주석합니다(박윤선, 여호수아 주석, 74-75쪽). 

    기브온이 가나안 다섯 왕의 공격 대상이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화목하였기 때문이다. 그들 자신도 역시 가나안 족속이었다(9:1). 이것은 우리 기독자들이 본래는 세상에 속해 있었으나 복음을 믿어 하나님과 화목하였기 때문에 세상의 핍박을 받음과 마찬가지이다(엡 2:11-13; 요 15:19). 

    자기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기브온 사람들은 자기들의 힘으로 전쟁하지 않고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6절). 그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방인이지만 참 경건합니다. 자기의 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기브온은 아이보다 크고 각 사람의 전투력도 뛰어났습니다. 그들은 강했습니다(2절). 강했지만 스스로의 강함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한 것입니다. 때때로 초신자가 기신자보다 더 경건할 때가 있습니다. 신자는 자기 힘을 의지하지 않고 모든 면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이 자랄수록 더욱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거꾸로 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언제나 도와주시는 예수님

    우리가 예수님께 도움을 청하면 우리 예수님께서는 언제든지 응답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기브온의 도움 요청을 들은 여호수아는 즉시 길갈에서 올라갔습니다(7절). 여호수아의 헬라어 음역이 예수입니다. 여호수아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힘이 됩니다. 도움을 요청하자 바로 도우러 가는 여호수아의 모습에서 우리 주님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여호와의 전쟁

    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하신지라
    9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10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살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11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여호수아가 전쟁하러 올라갈 때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8절).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수행하시는 전쟁입니다. 기브온을 위한 싸움에 하나님께서 친히 나서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적군에게 내리셨습니다(11절). 친히 전쟁을 수행하시어 이스라엘보다 적군을 많이 죽이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태양이 중천에 떠서 거의 종일토록 내려가지 않게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를 들으신 것입니다(14절). 하나님께서 태양을 멈추셔서 낮에 계속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적군을 쳐서 멸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도망가던 적군은 우박에 죽었고 이스라엘 앞에서 대적하던 적군은 다 진멸되었습니다. 어두워진 틈을 타서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습니다(14절). 이 싸움은 기브온을 구하기 위한 싸움이요 가나안 족속을 멸하기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피하러 온 사람들을 끝까지 도우십니다. 그들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우리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도록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우리를 견인하십니다. 

    하나님 편에 선 자의 기도

    박윤선 목사님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일(14절)에 대해서 주석하면서 "하나님 편에 선 자의 기도는 저렇게 위대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모든 것을 우리의 것으로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그 때에는 우리의 기도가 담대해진다. 고전 3:21-23에 말하기를, "...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라고 하였다. 이 말씀 중에서,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라고 한 말씀이 우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 됨으로만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것으로서 담대히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아끼지 않고 주십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주셨기 때문입니다(롬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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