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여호수아 3장 1-17절 | 요단을 건넌 일과 예수님의 사역

2025. 2. 10. 15:47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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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호수아 3:1-17

    찬송가 347장 허락하신 새 땅에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

    여호수아는 본격적으로 요단을 건너기 전에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정탐꾼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넘기실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동시에 라합과 그 가족을 구원하는 약속을 맺었습니다. 라합은 여호와에 대한 소문을 듣고 믿었습니다. 믿고 정탐꾼을 도왔습니다. 믿음이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라합은 믿음으로 구원 받았습니다. 라합의 구원은 온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이어졌습니다. 라합의 아들로 보아스가 태어났고 그 후손으로 다윗 왕이 태어났으며 그 후손으로 예수님께서 오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소문은 이방인에게 전해져서 이방인을 구원하고 이방인의 구원은 다시 온 이스라엘의 구원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이러한 구원역사를 이루시고 계십니다(롬 11:25 참조).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1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2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4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6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

    사흘 후에

    여호수아는 싯딤을 떠나 요단에 도착했습니다(1절). 요단을 건너기 전에 사흘 동안 거기에서 유숙했습니다(2절). 사흘은 1장부터 계속 나오는 시간입니다. 1장 11절에 "사흘 안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널 것이니 양식을 준비하라고 여호수아가 명령한 장면입니다. 2장에는 16절과 22절에 사흘이 나옵니다. 정탐꾼을 추적하는 사람들을 따돌리기 위해서 산에서 사흘 동안 머물다가 가라고 라합이 말하고 그것을 그대로 실행하는 장면입니다. 이어서 3장 2절에 사흘이 또 나오는 것입니다. 

     

    사흘이 나오는 문맥을 잘 보면 요단 강을 건너기 전 시간으로 나옵니다. 1장도 그렇고 2장에서 정탐꾼들도 산에서 사흘을 보내고 요단을 건너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3장에서도 요단을 건너기 전 사흘입니다. 물론 2장은 요단강을 마른 땅으로 건너는 역사적 사건은 아닙니다. 자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을 피하는 시간으로 사흘입니다. 창세기 40장에 보면 요셉이 술 맡은 관원과 떡 굽는 관원의 꿈을 해석해 주는 장면에도 사흘이 등장합니다. 이렇게 사흘은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과 연관됩니다. 사흘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요단강을 건너서 들어간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전환시점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전환되는 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믿음으로 행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준비하고 사색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여호수아는 관리들을 통해서 백성들에게 언약궤 메는 것을 보면 그 뒤를 따르라고 명령했습니다(3절). 백성들은 언약궤를 따라가야 했습니다. 2천 규빗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가야 했습니다. 2천 규빗은 약 9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이렇게 거리를 떨어뜨린 이유는 멀리서 보고 정확하게 따라가기 위함입니다. 군중심리로 우르르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군중에 속한 각 사람이 언약궤를 정확하게 보고 따라가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양떼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을 따라갈 때에는 무리를 지어서 따라가는데 무리를 지어서 따라간다고 해서 앞 양의 꼬리만 보고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무리 안에서 예수님을 따라가지만 예수님의 음성을 정확하게 듣고 분별하면서 따라갑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갈 길을 잘 판단해서 따라가야 합니다.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4절)" 이 말씀처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분별하고 알면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백성이 각자 언약궤를 보고 가야 하는 이유는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4절 하)"라는 말씀에 담겨 있습니다. 요단을 건너는 길은 이전에 가본 길이 아닙니다.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가본 길이 아니라는 것은 물리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광야에서도 꼭 가본 길로만 간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가본 길이 아니라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광야에서는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시는 길을 걸었다면 이제 요단을 건너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는 전쟁을 수행하는 길로 걷는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얻는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 길을 갈 때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요단강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언약궤가 요단강에 들어갔을 때 요단강이 멈췄습니다(13절). 이것이 바로 5절에서 말씀하는 기이한 일들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국면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갈 때 확인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이런 일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이한 일들을 행하심으로 그 일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그것을 확인한 후에는 담대한 마음으로 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기이한 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밝히 보였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은 우리와 이천 규빗 떨어져 있어서 우리에게 밝히 보였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다 보았고 신자 각자도 다 보았습니다. 이제 다 죽음을 통과할 것인데 죽음을 통과할 때 우리는 언약궤가 요단강을 멈추게 한 그 땅을 밟고 통과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죽음을 이기고 통과하는 것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지만 완벽한 보호 아래에서 그 길을 통과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통과할 때에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완벽하게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알게 하리라

    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부터 시작하여 너를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크게 하여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리라
    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
    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10   또 말하되 살아 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에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쫓아내실 줄을 이것으로서 너희가 알리라
    11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12   이제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각 지파에 한 사람씩 열두 명을 택하라
    13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
    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나아가니라
    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 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사르단에 가까운 매우 멀리 있는 아담 성읍 변두리에 일어나 한 곳에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그 모든 백성이 요단을 건너기를 마칠 때까지 모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7-10절) 요단강 물은 위에서부터 끊어져서 한 곳에 쌓여 섰습니다(13절). 그렇게 해서 백성들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와 함께 계시는 것을 알았습니다(7절). 그 결과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가나안의 일곱 족속을 반드시 쫓아내실 것을 깨달았습니다(10절). 

    십자가와 부활

    우리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우리도 죽음을 이길 줄 알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기업을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이 일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10절)", 즉 우리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셔서 반드시 성취될 일입니다. 

     

    우리가 죽음을 통과하여 하나님의 기업을 얻을 때에 우리는 마른 땅으로 건너게 됩니다(17절). 완벽한 보호 아래 건너게 됩니다. 주의 언약궤가 강 가운데 딱 버티고 서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죽고 우리 주 예수님 안에서 부활하는 것입니다.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열두 명을 택하라고 명령합니다(12절). 이 열두 명은 이 사건의 증거가 될 돌을 운반해야 할 사람들입니다(4:4-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이처럼 열두 사도가 보고 증언하는 사건입니다. 여기서 열두 명은 하나님 백성 공동체를 뜻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증언할 사명을 받은 열두 명입니다. 이 열두 명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증언하라고 세움을 받고 보냄을 받은 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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