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 열왕기상 8장 44-53절 | 신자의 삶, 전투하는 삶, 돌이키는 삶, 복된 삶

2023. 9. 24. 11:26성서유니온 매일성경/열왕기상

목차


    열왕기상 8:44-53

    찬송가 395장 자비하신 예수여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솔로몬의 기도가 이어집니다. 44절은 적국과 싸우는 상황을 위한 기도입니다.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아갈 때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땅을 살면서 전투해야 합니다. 적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이고 그들을 치는 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에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이 일어난 다음 주의 택하신 백성이 이방인들 중에서도 많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로써 적국은 어떤 나라나 민족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택하신 백성의 진정한 적은 죄와 사망입니다. 먼저는 신자들을 괴롭히는 죄가 제일 되는 적이고 그 죄로 인한 사망이 신자들을 괴롭히는 끝판왕과 같은 적입니다. 신자들은 이 적국과 항상 싸웁니다. 죄와 사망과 싸울 때에 신자들은 자기 안에 있는 죄성과 싸우기도 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죄와 사망의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건져내면서 그 세력과 싸우기도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도 그런 싸움에 속하는 일입니다. 

    주께서 보내신 길 

    복음전도의 일이 전쟁과도 같다는 것을 생각할 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길은 "주께서 보내신 길"입니다(44절). 그렇기 때문에 주께서 함께 하십니다. 또한 신자는 굉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44절 하)" 이렇게 우리는 죄와 사망과 싸울 때에 즉 우리 안의 죄성과 싸우거나 복음을 전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아 주십니다.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45절)" 우리를 보호하시고 죄와 사망을 이기게 하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열왕기상 8장 44-53절 | 신자의 삶, 전투하는 삶, 돌이키는 삶, 복된 삶

    철 풀무 같은 애굽 

    이어서 솔로몬은 범죄하여 적국에 포로로 잡혀간 상황에 대해서 더 자세하기 기도합니다. 이런 상황에 관한 기도는 이미 앞에서(33-34절) 했습니다. 45절부터는 더 자세하게 기도합니다. 이 기도에 대한 해설은 33-34절에 대한 해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은 적국에서 다시 돌아오는 일에 대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일에 관하여 언급합니다(51-53절). 애굽은 철 풀무 같은 곳이었습니다(51절). 철의 이미지가 바로 애굽의 이미지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이미지와도 같습니다. 철은 강합니다. 세상은 철처럼 강한 자가 올라가고 다스리는 곳인데 특별히 철로 다스리는 곳입니다. 자발성 보다는 강한 힘과 무력으로 어쩔 수 없이 따르도록 하는 것이 세상의 방식입니다. 이것이 철 풀무 같은 애굽의 방식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예 생활을 했습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일은 설렁설렁하면 되는 일이 아니고 굉장히 험악한 육체적 노동이었습니다. 그런 노동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애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철의 이미지를 가진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지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은 철의 이미지의 땅이 아니고 어머니와도 같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땅입니다.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먹이고 돌보는 것처럼 그렇게 부드럽게 모든 이들을 먹이고 돌보는 땅으로 하나님게서 인도해 주셨스빈다.

    주의 백성, 주의 소유로 삼으심 

    이것은 모든 신자들의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믿기 전의 세상살이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믿고난 후에는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사는 삶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데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육체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영적인 필요도 다 채워주시면서 달콤한 인생을 맛보게 하시는 그런 삶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자를 돌보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철 풀무 같은 애굽에서 인도해 재시고 주의 백성, 주의 소유를 삼으셨습니다(51절). 그러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간구함과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52절). 그렇게 우리를 세상 만민 가운데에서 구별해 내심(53절)은 우리를 복되게 하사 우리를 통하여 세상 만민에게 복을 베푸시기 위함입니다. 이어서 복에 관한 내용이 이어지는데 솔로몬이 백성을 축복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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