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혼자 올라가실 수 없으시다.

2023. 1. 2. 19:59사역 및 일상

눈물이 핑

새해를 맞이해서 다시 창세기를 읽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44장이었다.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유다가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혼자 아버지께로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베냐민이 함께 오지 않는 장면을 보면 아버지 야곱이 슬픔을 못 이기고 죽음을 맞이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과 용서, 희생

이 장면에서 예수님이 보였다(요 14:2-3). 죄와 죽음의 종으로 영원히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나를 대신해서 죽음 아래에서 무한한 고통을 맛보신 예수님. 나를 데리고 오지 않는다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슬퍼하실 하나님을 생각하신 예수님. 나를 당신님께로 이끌어 올리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내가 뭐길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랑과 용서, 희생이다. 

 

오늘은

나에게 주어지는 하루는 이런 무한한 사랑과 용서와 희생으로 주어진 것이다. 얼마나 값진 하루인가! 오늘은 다시 새롭게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날이고 가까이 가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복과 은혜를 즐거워하는 날이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