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1. 09:00ㆍ사역 및 일상
OO교회
2023년 1월 1일부터 나는 안산에 있는 OO교회에서 사역하게 된다. 얼마 전에 OO교회가 속한 사단 군종참모 목사님을 만났다.
젊은 목사님
목사님은 침례교단 소속이었다. 78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45세였지만 30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젊어보였다. 역시 머리숱인가? 머리숱도 머리숱이지만 얼굴에 주름이 거의 없었다. 20대를 대상으로 사역을 해서 그런가? 목사님은 군사역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다. 유쾌한 사람이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도할 제목 몇 가지를 건질 수 있었다.
기도제목
첫째, OO교회에 반주자를 보내주시고 반주할 사람이 계속 있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이다. 군교회는 구성원들이 금방 바뀐다. 반주자도 금방 나간다. 반주할 사람이 계속 와야 한다. 예배 때 음악이 중요한만큼 반주자도 중요하다.
반주자를 계속 보내주소서!
둘째, 복음을 잘 전하고 잘 가르쳐서 세례를 베풀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제목이다. 이전에는 확보 개념으로 믿음이 없어도 그냥 세례를 주었다. 훈련소에서 150명 이상 세례를 주는 것이 예삿일이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를 지난 지금은 세례 받는 인원이 20명도 안 된다고 했다. 군사역을 지원하러 오는 교회들은 예전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군사역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믿음이 확실해서 자기 믿음을 고백할 수 있도록 세례 교육을 잘 해서 세례를 주는 것이 맞다. 오히려 잘 된 일이지만 옛날 대대적으로 세례를 베풀던 모습을 생각하면서 군사역을 지원한다고 오시면 군사역을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잘 이해시켜야 한다.
복음 설교 + 세례교육 + 성찬, 이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유익한 만남
목사님과의 만남은 유익했다. 목사님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했다. 좋은 목사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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