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0. 09:37ㆍ사역 및 일상
화성교회의 9년
설교
화성교회 사역을 마쳤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 간의 사역의 마침표를 찍었다. 9년간 나는 5년 반의 청년부 사역과 4년간의 교구 사역을 했다. 중간에 6개월은 교구사역과 청년부 사역을 병행했다. 청년부 사역을 하면서 나는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십계명(15주), 주기도문(15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53주),
복음(10주), 로마서(26주),
마태복음(40주), 특강(7주),
요한계시록(9주), 골로새서(8주),
기도(2주), 골로새서(7주),
청년부의 비전(8주),
각종 주제설교(약 90주).
성경공부
계속 성경공부를 진행했는데 내가 진행한 성경공부는 다음과 같다.
소요리문답(2016, 2017년),
신명기(2018, 2019년),
내가 만든 신(2020년, 교역자들이 돌아가면서 강의 진행),
종말론(2020년 하반기),
요한계시록 일곱 교회(2021년 상반기),
죽음과 부활에 관하여(2021년 하반기),
레위기 신학(2022년 상반기),
요한계시록(2022년 하반기)
심방
청년 1부 사역을 할 때는 방송실과 겸임을 했다. 2014년부터 2016년 8월까지 방송실을 담당했다. 2016년 8월 이후에는 파트로 부서만 맡아서 했다. 청년 2부는 2017년부터 맡았다. 교구는 2019년에 2교구를 맡아서 섬겼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교구를 맡아서 섬겼다. 매해 심방 횟수는 다음과 같다.
2014년 62건의 심방 중 대면심방 33회.
2015년은 자료 유실.
2016년 60건의 심방 모두 대면심방.
2017년 51건의 심방 모두 대면심방.
2018년 87건의 심방 중 대면심방 54회.
여기까지 청년부
2019년 2교구 458회 심방 중 방문심방 272회.
2020년 1교구 시작 코로나 발발로 1203건의 심방 중 대면심방 125회.
나머지 전화심방(콜센터 직원인 줄).
2021년 841건의 심방 중 대면심방 117회.
코로나 상황 지속.
2022년 738건의 심방 중 대면 심방 196회.
집
화성교회 사역을 2014년에 시작했는데 그때는 수원시 정자동에서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 원을 내면서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5년 2월에 교회 근처, 화곡동으로 이사 왔다. 준전임은 사택지원이 안 되는데 당시 담임 목사님이셨던 김기영 목사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비어 있었던 사택 반지하에 살 수 있게 해 주셨다. 그 덕분에 서울 7년 거주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국민임대 점수가 높아진 것이다. 이런 은혜로 지금 있는 집으로 이사 올 수 있었다.
이후 전임이 되면서 2019년 8월에 근처 빌라 3층으로 이사했다. 교회사택이었는데, 박준식 집사님이 집 전체 인테리어를 아주 깔끔하게 해 주어서 따뜻하고 안락하게 2년 4개월을 살 수 있었다. 지금은 국민임대 주택에 살고 있다. 지금 사는 집으로는 2021년 12월에 이사 왔다. 당시 전세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전세금이 폭등해서 SH 공사에서 공가를 대거 내놓은 덕에 예비로 합격할 수 있었다. 기적이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하다. 이 집은 안산에 있는 철마교회로 가기에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에 있다. 이것도 감사하다.
수원시 정자동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 원
2015년 2월 화곡동 화성교회 사택
반지하로 이사
2019년 8월 화성교회 사택
빌라 3층으로 이사
2021년 12월 지금 살고 있는
국민임대 아파트로 이사
새벽기도
사역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은혜가 굉장히 감사했다. 기도하면 들으신다고 성도들을 가르치면서도 정작 그런 은혜를 맛볼 때면 너무 신기했다. 믿으면서도 기도응답은 여전히 신비롭다. 그 크신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놀라운 일인지!
철마교회
화성교회 사역 마침표를 찍고 바로 2023년 1월 1일부터 철마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한다. 철마교회는 안산에 있는 군 교회다. 철마교회 사역을 시작하면서 화성교회에 기도를 부탁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말씀의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골 4:3-4)
그리스도의 비밀
군 사역은 복음 전도사역이다. 설교 중 복음 설교가 가장 어렵다. 이해할 수 없는 신비를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로 모든 죄가 사해지고 부활로 믿는 자들이 새 생명을 얻는다는 진리를 전해야 한다. 이 진리는 신비롭다. 믿어져서 믿는 것이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전후좌우 모든 것을 다 파악할 수는 없다.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깊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가, 그가 무슨 일을 하셨는가를 설명하려면 창조로부터 삼위일체, 종말까지 다루어야 한다. 성경 전체를 다루어야 하는 것이다. 어려운 일이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그리스도의 비밀"이라는 말로 요약했다.
복음을 잘 전하기를
군사역자로서 나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충실하게 전하는 목사다. 설교 때 다른 이야기 하지 않고 복음을 잘 담아서 전하려고 한다. 어려운 일인 만큼 기도가 필요하다. 벌써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고 계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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