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3. 07:06ㆍ성서유니온 매일성경/마태복음
목차
마태복음 7:21-29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천국과 하나님의 뜻
나무와 열매를 말씀하신 후에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누구냐를 말씀하십니다(21절).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려면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해야 합니다. 천국을 사는 것과 하나님의 뜻이 딱 연결되어 있습니다.
천국이란?
천국이 무엇입니까? 천국은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시고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재하신다는 개념은 "하늘"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마태복음에서 말하는 천국에서 하늘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쓰였습니다. 직역하면 "하늘들의 나라"가 됩니다. 하늘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공간의 층위에 충만히 거하심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리켜서 계속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고 하십니다. 천국은 하늘이 이 땅에 임한 것인데 무엇이 임했냐면 하늘들에 계신 하나님께서 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임마누엘로 임하셔서 지금 천국을 생생하게 보여주시고 천국 복음의 말씀을 전하고 계십니다.
하늘들 뒤에 붙은 나라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천국은 하나님께서 충만히 임하시면서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천국을 사는 시작점
천국은 이렇게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는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서 천국을 누리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말씀을 깨닫고 하늘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시작점입니다.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서도
모르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하는데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도 예수님을 향해서 "주여 주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도 할 수 있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낼 수도 있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의 이름을 사용하는데 아주 능력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의지하면서 그 뜻은 모르는 상태
그런데도 하나님의 뜻을 모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내는 것, 권능을 행하는 것을 주의 이름으로 했다는 것은 주의 이름을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렇게 의지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모를 수가 있다는 것이 충격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그랬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모르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서도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라, 하면서 율법을 가르쳤습니다. 기도도 하고 구제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에도 이들과 같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을 사람 수준으로 끌어 내림
주여 주여 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예수님을 믿는 도리를 사람의 행위 수준으로 끌어 내려서 행하는 자입니다. 기도가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주여 주여 기도하는 자요, 그렇게 기도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입니다. 선지자 노릇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한 것을 가지고 와서 주여 제가 이런 것을 행했나이다 하면서 주님 앞에 행위를 딱 내보이는 자입니다. 자기 자랑을 하는 자요, 아직 자기가 죽지 않은 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천국과 영생
천국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가 누린다는 말씀은 다음 말씀과 통합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천국은 누가 들어가는가 했을 때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가 들어갑니다.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율법과 선지자가 가르치는 의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를 쭉 가르치시면서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참 뜻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율법과 선지자가 가르치는 의는 사람 수준에서의 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의는 하늘 아버지를 힘입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의요, 하늘 아버지를 철저하게 믿지 않고서는 행할 수 없는 의임을 여러 가지 말씀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의지하는가 이것이 핵심입니다. 내가 무엇을 행했는가, 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는가 하는 것으로 나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입니다.
집 짓는 자
둘 다 집을 짓는 행동을 한다
이 말씀을 하시고 집을 반석 위에 짓는 것과 모래 위에 짓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면 또 행위를 강조하시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짖는 사람이나 모래 위에 짓는 사람이나 집을 짓는 행동은 똑같이 합니다.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 다 행동을 합니다. 집을 짓습니다.
돌처럼 딱딱한 땅
다른 것은 한 쪽은 반석을 찾아서 그 위에 집을 짓고 다른 쪽은 그냥 땅이 딱딱하니까 거기다가 집을 짓는다는 것입니다. 건기에 팔레스타인 지방의 땅은 돌처럼 딱딱합니다. 땅이 돌처럼 딱딱하니까 괜찮겠다 하고 거기에 집을 딱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땅이 흐물흐물해집니다. 토기를 만들 때 진흙처럼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몇 년 전에 아파트 몇 채가 이런 식으로 지어서 우기에 무너져 내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을 지어 놓았지만 기초를 반석 위에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위보다 중요한 것
집을 짓는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초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기초는 무엇이냐 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입니다. 행하는 것이 나오니까 헷갈리는데 명확하게 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담긴 예수님의 의도를 깨닫고 그 의도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간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도가 무엇이냐, 예수님은 무슨 뜻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느냐를 깨닫는 단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나는 행한다, 이것은 반석을 모래 위에 짓는 것과 같습니다.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 5:39)" 이 말씀을 하셨다고 문자 그대로 더 때리라고 하면서 뺨이든 몸이든 갖다 대는 것이 어찌 예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이 될까요? 문자 그대로 지켰다고 하면서 제가 예수님의 말씀을 행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담긴 예수님의 뜻이 무엇이냐, 예수님께서 악한 자를 대적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지셨으니 나도 악한 자가 나를 곤란하게 할 때에 대적하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간다, 이런 깨달음이 있고 다음으로는 주여, 도우소서 하면서 의지하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무엇을 해도 주님의 뜻에 맞게 그 뜻을 기반으로 두어 행동하는 것이 집을 반석 위에 짓는 것입니다.
더 능력 있어 보이는 행위
행하는 모양은 비슷합니다. 어쩌면 선지자 노릇, 귀신을 쫓아냄, 권능을 행함 같이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의 행위가 더 능력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기초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기도하고 예배 드리고 어쩌면 말씀을 전하고 그렇게 행할 때 그 기초에 무엇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깨닫고 있는가, 모든 면에서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혈기와 나의 열심이 살아서 사람 수준의 의를 의라고 하면서 행하고 있는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수준이 아니더라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것이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이 아니하다는 말씀에서 그것이 드러납니다(29절). 주님의 말씀은 서기관들이 가르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수준에서 나오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권위 있는 자로서, 하늘 아버지의 권위로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천국
서두에서 천국을 사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충만히 임재하시면서 다스리시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들어가 천국을 살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되게 믿어야 합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살고 호흡하고 먹고 마실 수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은혜로 살기 때문에 범사에 감사하고 다른 사람에게 은혜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내가 은혜로운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은혜받은 사람이라서 그런 것입니다. 천국을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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