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9. 20:56ㆍ사역 및 일상
축복에 반응하는 용사들
지난주일이 설날이었죠. 지난주 설교 마지막에 제가 용사들에게 축복했다는 것 아시지요?
그 축복에 용사들이 반응하더라고요. 낮은 목소리로 아_멘_ 하는데 어찌나 사랑스럽던지요.
축복은 좋은 것
우리 모두에게는 복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새해가 밝을 때 서로서로 축복하는 것은 좋은 일이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 모두 2023년 충만한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런데 그 복이 어떤 복이냐가 문제입니다.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복
이 땅을 살면서 아무리 복을 많이 받아도 그 모든 것이 헛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복을 받지 못하면 그렇게 됩니다. 모든 복의 근원이 되는 복, 복의 본질, 모든 복이 거기서부터 나오는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 복은 바로 "신령한 복"입니다.
신령한 복을 받기를
오늘 설교는 우리 용사들이 모두 신령한 복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선포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선택해 주시는 복을 받기를.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사함 받는 복을 받기를. 셋째, 성령께서 인쳐주시는 복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설교했습니다.
예배 인원이 늘어나다
오늘 예배는 57명의 용사가 참석했습니다. 인원이 늘어났습니다. 집사님과 권사님의 기도와 군종병들의 권면으로 용사들이 이렇게 많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후원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분들의 기도가 응답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겪는 영적전쟁
오늘은 57명의 용사들이 함께 예배드렸습니다. 꽤 많은 인원이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면서 예수님의 속죄를 전할 때는 준비한 설교문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적 전쟁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설교문으로 눈을 돌리는 순간 장병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설교문대로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최대한 집중해서 열정적으로 죄사함의 은혜를 전했습니다.
설교자의 내면에서부터 일어나는 전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죄사함의 은혜를 설교할 때마다 영적 전쟁이 있음을 느낍니다. 사실 이 전쟁은 설교자의 안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확신으로 전하다가도 갑자기 '아, 이렇게 어려운 것을 청중이 알아들을까' 하는 의심이 듭니다. 설교하는 저부터 의심이 들면 목소리에 담긴 열정과 확신이 줄어듭니다. 청중은 이것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아, 자기도 확신이 없구나, 이렇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확신이 없는 게 아니고 복음이 어려워서 그런 것인데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 신앙이 깊지 않은 이들은 그것을 잘 모릅니다. 복음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모르니까 자기도 확신 없는 것을 전한다고 곡해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최대한 힘써 눈을 맞추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용사들은 집중해서 설교를 잘 들었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잘 열매 맺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활절에 세례식을 계획하다
4월 9일 부활절에 세례를 베풀려고 합니다. 권사님은 벌써부터 기도하고 계시더라고요. 몇 명이 세례 받기를 기도하시냐고 여쭤보았는데 스무 명이 세례 받기를 기도하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권사님 믿음이 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저는 다섯 명 정도 생각하면서 다섯 명도 많지,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저도 믿음을 새롭게 해서 20명이 세례 받기를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비대면 세례교육
세례교육은 유튜브 영상으로 진행됩니다. 세례교육 영상을 11개로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놓았습니다. 세례문답 책 전체를 강의한 영상입니다. 자원자들은 그 영상을 보고 공부하게 됩니다. 세례 문답도 할 예정입니다. 꼭 20명 이상의 장병이 세례 받겠다고 자원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면서 복음이 점점 마음에 스며들고 성령께서 그들에게 믿음을 주셔서 믿고 세례 받기를 기도해 주세요.
오늘 말씀을 들은 이들에게
성령께서 믿음 주시기를.
세례 받겠다고 자원하는
용사들이 많이 나오기를.
올 부활절에 20명이
세례 받을 수 있도록.
수고하시는 집사님과 권사님
간식 사진입니다. 장병들이 군에서 파는 빵을 좋아하지 않아서 집사님께서 삼립식품 공장에까지 가셔서 빵을 사 오십니다. 다른 종교활동에 비해서 간식이 부실한데도 예배에 나오는 것을 보면 이 친구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에 끌려서 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것이겠죠.
사진에서 왼쪽에 아래 포장지에 싸여있는 것은 휴대용 핸드크림입니다. 집사님께서 구입하셔서 저렇게 포장을 정성스럽게 해서 오십니다. 집사님의 사랑과 정성이 대단합니다. 오늘도 새로 나온 세 명의 용사에게 핸드크림을 선물했습니다. 복음 사역을 위해 힘쓰시는 집사님, 권사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충만한 복이 가득하기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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