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8. 20:58ㆍ사역 및 일상
예배
선교 편지가 늦었습니다. 1월 26일 주일 예배에는 총 52명의 용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어제 월요일이 임시 공휴일이었죠. 물어보니 용사들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휴일로 보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주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휴일을 즐기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다들 표정이 밝았습니다.
기도회
기도회 때 주된 기도제목은 다음 주 훈련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혹한기 훈련을 받게 됩니다. 우리 용사들이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작년에는 혹한기 훈련 때 굉장히 추웠는데요.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훈련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성경필사
오랜만에 필사 완료자가 나왔습니다. 총 58명의 용사들이 로마서를 필사한 것입니다. 보니까 한구절 한구절 정성들여서 잘 썼습니다. 이 친구가 믿음이 전혀 없는 친구거든요. 예배 시간에 말씀도 잘 안 듣는 친구인데요. 로마서 쓴 것을 보니 마음에 감동이 됩니다.
소감으로 요새 글씨 쓸 일이 별로 없는데 오랜만에 글씨를 많이 써서 좋았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친구에게 믿음 주셨기를 기도하며 바래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명절 간식
설날 기념 특별 간식을 제공했습니다. 맘스터치 햄버거를 주었는데요.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갔습니다.
명절 기념 세뱃돈
제가 2023년 1월 1일부터 군사역을 시작했는데요. 그해 설날을 보내면서 우리 용사들에게 세뱃돈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을 올해 실행하게 되었네요. 세뱃돈은 달러로 한 사람 당 2달러씩을 주었는데요. 지갑에 달러를 넣고 있으면서 전세계를 무대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서 주었습니다. 1달러짜리가 참 귀했는데요. 은행마다 10달러 이상은 안 바꿔주더라고요. 저희 교회 권사님께서 여러 은행을 방문하시면서 환전하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은행 두 군데를 돌아다녔고요. 그렇게 수고해서 얻은 달러를 주는데 참 의미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세뱃돈이다라고 하면서 한 명 한 명 봉투를 나눠주는데 받으면서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삭막한 군대 안에 있지만 짧게나마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지갑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경읽기
제가 요새 성경 읽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베뢰아 성도들에 관한 말씀을 전하면서 성경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는데요. 한 용사가 저에게 오더니 가인과 아벨에 대해서 질문을 하더라고요. 하나님께서 왜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다면서요. 그 질문으로 시작해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설명했습니다. 보니까 창세기를 열심히 읽은 것 같았습니다. 읽으라니까 읽은 것입니다. 이 친구처럼 성경을 읽고 믿음이 생기는 친구들이 많아지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래 사진에서 맨 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바로 질문한 친구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025년에는
우리나라는 새해 인사를 두 번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나라죠. 두 번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두 번이나 축복을 할 수 있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하는 일마다 다 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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