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15 부활주일, 세례식, 부활은 진짜인가?

2023. 4. 9. 21:10사역 및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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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부활주일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매년 지내는 절기이지만 올 해는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부활에 관한 말씀을 전도의 관점에서 나눈 것도 특별했고 세례식도 특별했습니다. 오늘 예배는 67명이 참석했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예배드리러 나왔습니다. 이들이 세례식에 참석해서 동료들이 세례 받는 것을 보고 축하해 주었습니다. 세례는 9명이 받았습니다. 세례 받은 9명 모두의 믿음이 잘 자랄 수 있도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부활은 진짜인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설교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117fAvtbysI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이번 주 세례식을 준비하면서 헌법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는 부분을 보았습니다. 

 

2. 누구를 막론하고 성인으로서 세례 받고 입교하려고 하면 성경을 상당히 알아야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리스도 신앙이 진실 함에 대하여 만족한 증거를 당회 앞에 나타내야 된다. 나중에는 교회 공중 앞에서 자기의 신앙을 고백한 후에 목사가 세례를 베푸는 것이 통례이다.
3. 세례 후보자의 복음진리 지식을 확인하지 않은 쉽사리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성례를 소홀히 여기는 죄이다. 그것은 결국 교회를 부패케 하는 결과도 가져온다.

 

"세례 받고 입교하려고 하면 성경을 상당히 알아야 된다" 이것을 보고 이 친구들이 성경을 상당히 알고 있는가 생각하면서 매주 말씀을 잘 가르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쉽사리 세례를 베푸는 것은 성례를 소홀히 여기는 죄이다. 그것은 결국 교회를 부패케 하는 결과도 가져온다." 이 부분도 그냥 넘길 수 없었습니다. 읽으면서 한국 교회의 현실이 뼈아프게 다가왔습니다. 혹시 교회의 부패에 일조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세례식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들이 그냥 세례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세례 받는 것이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이들이 철마교회에 출석을 잘해서 충실히 교육을 받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들 힘찬 목소리로 예!

세례 받을 장병들은 예배 30분 전에 정복을 입고 나와 있으라고 했는데 다들 나왔습니다. 그래서 세례식 때 어떤 질문을 하게 되는지 그 질문의 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정말 그런 마음이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다들 힘찬 목소리로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마음이 놓였습니다. 세례식 때 같은 질문으로 물었는데 여전히 큰 소리로 힘차게 "예!"라고 답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례를 사용하셔서 이들에게 새 마음을 허락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들이 남은 군생활 기간 동안 진리를 탐구하고 성경을 열심히 읽으며 하나님을 알아 가기를 기도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례식

법당에 간다는 친구를 붙들고

오늘 예배 전에 취사당번으로 수고하는 한 장병에게 예배에 한 번 나오라고 권했습니다. 그랬더니 법당에 간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법당에 가면 무엇을 하느냐 물었습니다. 대답하기를 주문을 외운다고 합니다. 제가 답하기를 아, 불경을 외우는구나, 아 네 불경을 외우고, 눈을 감고 정신 수양을 하고, 아 수행을 하는군요, 아 네, 수행을 하고 법사님이 말씀하시고, 등등을 한다고 합니다. 가면 좀 마음이 편해요? 물었더니 수행할 때 마음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명상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습니다. 제가 넌지시 군대 오기 전에도 절에 갔었느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 것은 아니고 집안 식구들이 불교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불교라도 1년에 두 번은 교회에 와야 한다고 하면서 한 번은 성탄절이고 한 번은 부활절인데 오늘이 부활절이니 꼭 오라고 했습니다. 웃으면서 그런가요 합니다. 말이 잘 통했습니다. 이 친구도 한 번 와서 복음의 말씀을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간식

오늘은 간식도 특별했습니다. 맘스터치 햄버거와 콜라에 사단교회에서 지원해 준 삶은 달걀과 요구르트로 양손 가득 들려 보냈습니다. 여러 분들의 후원 덕분에 이렇게 풍성하게 먹일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안수집사님과 권사님께서도 정말 많이 수고하고 계십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특별히 간부 중 한 분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분은 앞으로 철마교회의 기둥처럼 세워질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김 중사님인데 이 분의 믿음이 잘 세워져서 부대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철마교회를 함께 든든히 세워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여단장님과의 만남, 다음 주 성찬식, 예배당 건축

조금 늦었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는 여단장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이분은 불교신자라고 합니다. 그래도 좋은 만남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예배당 건축이 속히 시작됐으면 합니다. 다음주에는 성찬식이 있습니다. 오늘 세례 받은 9명과 또 다음주 세례 받을 2명, 그리고 이미 세례 받은 친구들 해서 성찬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기도해 주시고 마음 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1. 다음 주 있을 성찬식을 위해.
2. 예배당 건축이 시작될 수 있도록.
3. 오늘 세례 받은 용사들의 믿음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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