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16 어떻게 부활하고 어떤 몸으로 부활할까?

2023. 4. 16. 18:38사역 및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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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설교

https://youtu.be/emLetHlxQDk

오늘도 부활에 관해서 설교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으로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부활하는지 그리고 어떤 몸으로 부활하는지를 나눴습니다.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고전 15:32)

 

어떻게 다시 사는지에 관해서는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따라서 씨가 땅속에서 다른 형체의 식물로 변화하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36-38절). 어떤 몸으로 부활하는지에 대해서는 육의 몸이 영의 몸으로 부활한다는 것을 가르쳤습니다(44절). 밀 알맹이가 식물이 되어서 자라는 것과 같이 우리가 입을 영적인 몸이 어떤 몸일지를 설명하면서 부활의 신비가 더 깊이 깨달아졌습니다. 하나님께 마음 깊이 감사했습니다. 오늘 예배는 57명이 참석했습니다. 57명의 장병들 대부분이 부활에 관한 말씀을 아주 잘 들었습니다. 부활 안에 담긴 사상이 얼마나 신비롭고 놀라운 것인지를 좀 더 가르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명이 더 세례 받다

설교를 마치고 지난 예배에 사정상 참석을 못해서 이번 주에 세례 받기로 한 두 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만을 믿고 의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마음을 담아서 예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답하고 공손하게 머리를 조아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 안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중 한 친구는 군대에 오기 전에는 교회에 가본 적이 없는 친구입니다. 그랬는데 군대에서 꼬박꼬박 예배에 참석하더니 세례까지 받았습니다. 오늘 세례 받은 두 장병과 지난주 세례 받은 아홉 명의 장병들을 위해서 축복하면서 기도 많이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례식

성찬식

세례식이 끝나고 성찬식을 진행했습니다.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데 특별히 포도주는 화성교회에서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담갔다가 남아서 이은수 목사님께서 보관하고 있으셨던 것을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떡과 포도주를 보통 교회에서 나누는 것보다는 많은 양으로 나누기를 소원했었는데요. 이번에 성찬식을 거행할 때에 떡과 포도주의 양을 조금 많게 했습니다. 오늘 18명이 수찬을 받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되어 있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성찬식을 받지는 못했지만 엄숙하게 참여한 장병들

오늘 예배 때 장병들의 분위기는 아, 저렇게 하는 것이 성찬이구나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성찬식이라는 것을 처음 보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저도 처음 집례하는 터라 매끄러운 진행은 아니었지만 모두 엄숙하게 참여했습니다. 빵을 찢으면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예수님의 몸이 이렇게 찢겼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이어서 포도주를 따르면서 저와 여러분을 위해서 예수님의 피가 이렇게 흘려졌다고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성찬식은 장병들에게 보이는 말씀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빵이 찢기는 것과 포도주가 컵에 따라지는 것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거룩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성찬식 분잔

세례를 권면함

예배를 마치면서 나갈 때 한 사람 한 사람 붙들고 어서 세례 받아서 성찬에 꼭 참여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다들 웃으면서 네네 하면서 나갔습니다. 앞으로 세례식과 성찬식이 자주 거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주일, 복되게 보내셨을 줄 믿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고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한 또 한 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단장님과의 만남

아, 한 가지를 더 나누자면, 주중 화요일에 여단장님을 만났습니다. 부대에서 행정보급관으로 수고하시는 우리 교회 안수집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여단장님과 인사과장님과 자리를 갖고 담소를 나눴습니다. 여단장님은 본인도 어서 속히 예배당이 건축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시청을 찾아가서라도 일을 진행시키고 싶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진심이 전해졌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 시 당국의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는 일이라서 차선으로 기부채납 방식도 검토하고 있는데 일이 진행되는데 마음을 쓰겠다고 하셨습니다. 믿는 분은 아니지만 진실되고 덕이 있고 넉넉한 분인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단장님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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