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28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세례를 위한 설교

잠시 아브라함 설교를 멈추고 세례 교육을 위한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세례 교육을 위해서 어떤 설교를 해야 하나 생각해 보니 그동안 세례를 위해서 들어야 할 기본적인 교리는 대부분 이미 설교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매주 주일 마다 설교한다는 것이 이렇게 능력이 있구나를 새삼스럽게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설교한 주제는 죄, 구원, 십자가, 부활, 세례와 성찬, 믿음 등입니다. 오늘은 그 모든 주제의 바탕이 되는 성경에 대해서 설교했습니다. 

https://youtu.be/oVsncP9E-4k

성경에 대하여

성도님들은 다 아시는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장병들은 성경을 이리저리 들추면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특히 기존 신자보다 사회에서는 교회에 한 번도 안 가본 친구들이 설교 말씀을 더 잘 들었습니다. 성경은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들도 궁금해 하는 주제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경이 어떤 과정으로 어떻게 쓰였고 또 어떻게 정경화 작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가르쳤는데 쉽지 않은 주제임에도 열심히 듣는 모습에 저부터 감동이 되었습니다. 

 

교회 배너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오늘 예배는 53명이 참석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화성교회에서 만들어주신 배너 앞에서 중대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가 예배당이 없이 부대 식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 배너 하나가 정말 큰 효과를 냅니다. 예배당에 오는 친구들이 배너를 보고 아 나는 예배를 드리러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배 시간이 되면 이 배너 하나로 식당이 예배당처럼 됩니다. 사진도 예배당 앞에서 찍은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할 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을 찍을 때 보니까 얼마나 생동감 있게 잘 찍는지 역시 젊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는 군종병들과 함께 찗게 성경공부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이번 한 주 동안 하루에 한 장씩 성경을 꼭 읽으라고 권면했는데 다들 알았다고 합니다. 매일은 아니어도 다음 주에는 적어도 한 장 이상은 읽어올 것 같습니다. 

 

8월 첫 주, 두 번째 세례, 성찬식

이제 8월 첫 주에 두 번째 세례식과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세례와 성찬은 보이는 말씀입니다. 우리 용사들이 이 예식에 참여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선 한 명이 세례를 받겠다고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난 번 보다는 힘을 많이 빼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힘주어서 강조하기 보다는 이 예식을 자주 거행하는구나, 이렇게 경험하여서 다음에는 받아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세례, 성찬식이 끝나면 아마도 교회에 다니면 자연스럽게 다 받는 것이구나 이런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넘치는 은혜와 기쁨

항상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주 군부대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이 사역이 정말 귀하다는 것입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이 모인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어제 저녁에 군부대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참 큰 은혜와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기도로 동참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한 주간도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