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29 성경을 읽으면 어떻게 되는가?

2023. 7. 16. 21:21사역 및 일상

성경에 대한 말씀을 전함

군선교 보고드립니다. 오늘 예배는 54명이 참석했습니다. 54명의 용사들이 참석해서 성경에 대해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주에 군종병들과 성경공부 할 때 성경 한 장이라도 읽고 오라고 했는데요. 한 친구가 잠언 말씀을 읽어왔습니다. 그래도 목사님 말씀을 듣고 순종해서 한 절이라도 읽었다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더 진지하게 성경을 보는 용사들

오늘 예배 사진을 보니까 지난주보다 더 진지하게 성경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설교를 하면 뒷자리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안 듣는 것 같으면서도 말씀을 잘 듣고 있나봅니다. 예배 끝나고 나가는 용사들 중에서 한 친구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하는데 잘 보니 팝콘 전도 때부터 나온 친구입니다. 팝콘 전도가 이렇게 한 친구를 교회에 나오게 하고 말씀을 들을 귀까지 열어 주시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 친구에게 아이고 고맙다 하며 깊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군선교 #29 성경을 읽으면 어떻게 되는가?

 

마지막에 본문을 바꾸고 설교를 다시 준비함

오늘 설교는 본문을 정하고 설교 준비를 다 해 놓은 상태에서 마지막에 본문을 바꾸고 다시 설교 준비를 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설교를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성경에 대해서 좀 더 가르치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본문을 바꾸고 설교를 다시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 크신 은헤를 베푸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성경이 닫혀 있었던 중세시대

디모데가 읽은 성경은 구약성경입니다. 구약성경을 어떻게 읽었을까 생각해 보니 로마 시대 당시에는 도서관이 발달되어 있고 또 책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전 중세 시대 성경의 가격은 약 500굴덴 이었다고 합니다. 500 굴덴은 지금 돈으로 약 5억 원 정도입니다. 게다가 라틴어로 쓰여 있어서 사람들은 성경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바로 전의 이야기입니다.

구약성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초대교회 

그런데 중세 말보다 1,500년 전 이었던 로마시대에 오히려 더 성경을 쉽게 접하고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구약성경 전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 역이 주님 오시기 200여년 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구약성경을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오셨고 사람들은 구약 성경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으로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을 옆에서 보고 경험한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신약성경을 썼습니다.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고 구약성경을 다시 새롭게 보고 깨달은 대로 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성경이 지금 우리가 보는 성경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런 역사를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정확하게 역사를 이끌고 계시는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성경책이 주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하나님의 사랑이 깊이 느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경로로 우리 용사들의 손에 성경을 쥐어 주시고 비록 일주일에 한 번 이지만 성경을 읽게 하시고 말씀을 듣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가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간절한 마음을 부어주심

말씀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간절한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느끼게 하시면서 더욱 간절하게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 마음이 전해졌는지 오늘은 유독 말씀을 열심히 듣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들이 아, 성경에 정말 뭐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어떻게 해서든 성경을 읽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성경이 얼마나 달콤한지,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례와 성찬

아직 세례 지원자가 한 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세례식을 자주 거행하는 것 자체가 우리 용사들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8월 첫 주에 있을 세례식과 성찬식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한 주간도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https://youtu.be/RUXYTAV3dIM